이미 연재한 글의 수정은 바람직한 것일까요?

저같은 경우 연재를 하다보면 이미 연재된 부분에 대해 고치고 싶은 부분이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6~7회 정도의 분량(2~3만 자)을 통째로 삭제하고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없어도 흐름에는 지장이 없고, 오히려 있으면 글의 속도만 느려지는 그런 부분 있잖아요.

지금도 그런 경우가 발생했네요. 이제 겨우 20회도 연재하지 않았는데, 6~7회 정도 되는 분량이 '아, 이 부분 괜히 썼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독자분들이 보고계셔서 갑자기 삭제를 하면 혼란을 드릴 것 같고, 그냥 두자니 뒷맛이 개운치 않아서 고민입니다.

다른 분들은 이럴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그리고 독자분들은 이런 경우 어떤 선택을 원하시나요?

[시링스]

공지를 띄우고 삭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카페로열]

없어도 흐름에는 지장이 없고, 오히려 있으면 글의 속도만 느려지는 그런 부분이라면 수정해도 괜찮을듯 합니다..
기존에 읽었던 독자분들도 다시 읽을 필요가 없을테고, 새로운 독자분들은 깔끔하게 글을 즐길 수 있을테니까요.ㅎ

내용이 뒤바껴버리고 리메수준으로 글을 엎어버리게되면..그건 정말 죄송스러울듯 합니다..

[고샅]

저는 판타지쓰다가 갑자기 퓨전으로 확 바꿨거드요? 폭풍까임 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

[[탈퇴계정]]

지금 작품을 내 일생일대의 역작으로 만들 게 아니라면, 따로 메모만 해두시고 고치지 않는게 좋다고 봅니다. 계속 고치다보면 끝이 없거든요. 실수하면서 배워가는거지요.

[박승연]

카페로열님 그게 문제더군요. 그 부분에서 인물의 추가삭제가 아주 조금 이루어지기 때문에 독자들이 충분히 혼란을 느낄 수가 있어요.
불필요한 부분이 연독률의 저하로 눈에 확 보이는데 그냥 지켜봐야 하는 슬픔 ㅠ.ㅠ

[거거익선]

그럴 경우에는... 그 부분에 대한 것을 전부 '복선'에 대한 암시로 끼워넣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