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올린 분량까지 87편. 블로그 분량으로 91편.
총 글자수는 반올림해서 29만자. 블로그 분량 포함하면 약 31만자. 거의 책 세 권 정도 되겠네요.
저 정도까지 올리면서 <내건 왜 반응이 없지>라고 생각한건 초반부고, 지금은 해탈의 경지랄까.. 뭐 그렇습니다. 지금은 아예 선작하고 조회수 신경 안씁니다. 그냥 올립니다. 애초에 완결은 내자라는 마인드로 시작했던 문피아 생활이 요번 달로 10개월이 되었지만(.....) 물론 제 필력이 후달려서 무지무지 느리게 쓰고 있지만 말이죠.
문피아에서 제일 재미없는 요소만 잔뜩 모아놓은 녀석이라 어차피 반응이 이럴거는 예상했습니다. 출판목적도 아니니까요. 단지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나를 시험해보고 싶어서 썼던 글이 어느새 책 세 권 분량이 된다는 것에 뭔가 뿌듯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따구로 늘려놨다가 연중 메세지라도 남겼다간...... 어우.
제 글은 예상분량으로는 50만자 이상입니다. 책 다섯 권? 네 권? 뭐 그렇겠네요. 시일은 내년 5월일 거구요(제가 딴짓만 안한다면). 그 동안 지금처럼 했듯이 전 근성있게 또 올리겠죠. 어차피 예전에 올리던것과 변화는 없잖아요? 그냥 글자수 늘어나고 내용진행 되는거밖에 더 있습니까(;;;)
저 같은 작가분들 많으실거라고 봅니다. 이번 1월에 신출내기로 들어왔던 저는 지금은 나름대로 적응해서 고군분투 중입니다만, 작가분들도, 1월의 저처럼 막 시작하시는 작가분들도 근성있게, 끝까지, 완결을 노려보며[.... 어이, 노려보기만 하면 안돼.] 끝까지 걸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이상 유테르였습니다. 어머, 나 근데 아침알반데 왜 이러고 있지(....)
덧붙여, 저는 절대 근성있는 뇨자가 아닙니다. 그냥 쓰고 싶어서 쓰는 뇨자고, 그런거 아니면 그냥 귀차니즘에 허우적거리는 청춘일 뿐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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