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고추장국
작성
09.09.12 13:34
조회
871

성문종합영어를 열심히 공부 하셨나?

아니면 다른 것으로? ... 삼위일체 같은것으로?

.....겸손한 면모를 보여 주었다....

강한 무력을 보여줌으로서, 나타내 줌으로서 ....

왜 이런 표현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겸손했다. 이러면 안되나요? 이런 표현하는 작가분들 가끔 계시던데 읽을때마다 속이 뒤틀립니다.

뭐 외국어 약한 놈의 푸념이었습니다.

ps.

본문과는 별 상관없고, 오늘 어떤 무협을 보고 있는데 점심으로 '딤섬'을 먹는다고 하더군요.


Comment ' 41

  • 작성자
    Lv.41 覺醒
    작성일
    09.09.12 13:47
    No. 1
  • 작성자
    Personacon 윤재현
    작성일
    09.09.12 13:47
    No. 2

    저 같은 경우는 그것이 외국어문법식 표현이란 것을
    방금 처음 알아서 지금껏 사용했습니다(...)
    이젠 고쳐야겠군요. 엉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자현이
    작성일
    09.09.12 13:49
    No. 3

    언어는 포용력이 강합니다. 무조건 영어식 관용구라고 배제만 할 건 아닙니다. 작가분의 적절한 문장 구사 능력이 여기서 결정되는거죠. 위와 같은 문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된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쓰이면 감초같은 역할을 합니다. 결국 글쓴이의 역량이겠죠.

    한 마디 더,
    강한 무력을 보여줌으로서, 나타내 줌으로서 ....

    맞춤법이 틀렸네요.
    방법을 나타날때는 -으로서, 라고 쓰면 안되고 -으로써, 라고 써야합니다.
    -으로서, 는 자격을 의미하는거죠.

    좋은 하루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黑月舞
    작성일
    09.09.12 13:51
    No. 4

    외국 번역소설을 읽다가 그 문체에 익숙해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일본의 문화컨텐츠에 노출되어 일본어 번역투를 구사하는 것과 비슷하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8 武宗
    작성일
    09.09.12 13:54
    No. 5

    뭐 문법이야 문법 검사기가 대충 해 준다 치고, 요즘 어법에 문제가 많은 작가님이 참 많은 것 같긴 합니다. 이건 한국 말도 아니고 외국 말도 아닌 말을 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국어사전을 참고 하면서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아실 겁니다. 자기가 어법에 약한 지 약하지 않은 지를...

    그리고 제발 호응 정도는 맞춰서 글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호응이 맞지 않는 글을 보고 있자면 너무 무성의한 글을 보는 기분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EWS
    작성일
    09.09.12 14:01
    No. 6

    정말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혼동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연출 의도로써 사용하시는 작가분이 있을수도 있는 겁니다.
    이 글은 글쓴분께서 말씀하셨듯이
    '뭐 외국어 약한 놈의 푸념이었습니다.'
    라고 들리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09.09.12 14:02
    No. 7

    0. -으로서, -으로써는 국어에도 있는 문법입니다.
    1. 겸손한 면모를 보여 주었다? 어느 부분에서 국어 맞춤법에 어긋나는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똥글똥그래
    작성일
    09.09.12 14:04
    No. 8

    흠... 제가 제대로 쓰고 있는 지 확인해 주실분? 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하르얀
    작성일
    09.09.12 14:06
    No. 9

    우리가 많은 컨텐츠를 접하면서 당연한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 누구도 어떤 표현을 쓰면서 이것은 어느어느 시대 어디에서 기원한 표현입니다, 라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독을 한사람은 이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지 않습니다.(물론 편향된 표현은 다소의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위엣분이 말씀하셨듯이 언어는 충분한 포용력을 가집니다. 포용하면서 언어는 그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죠. 그저 한글의 순수성을 들면서 거부감을 말하는건 개인적으로 반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설야천
    작성일
    09.09.12 14:06
    No. 10

    님의 취향을 맞춰 소설을 쓸순없죠. 좋은 글 많습니다. 취향에 맞는 글 읽으세여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EWS
    작성일
    09.09.12 14:09
    No. 11

    한마디 더 하려 했는데, 설야천님께서 이미 하셨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東民
    작성일
    09.09.12 14:43
    No. 12

    "겸손한 면모를 보여 주었다."를 지적하시는 것을 보니 면모의 뜻을 모르시는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노스티아
    작성일
    09.09.12 14:46
    No. 13

    이런 글을 보면 작가들은 또심사가 뒤틀립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9.09.12 14:52
    No. 14

    저... 제가 문법, 맞춤법 이런거에 많이 약해서 그런데요
    '겸손한 면모를 보여주었다.'가 왜 잘못된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자현이
    작성일
    09.09.12 14:52
    No. 15

    윗글에서 밝혔듯 저도 고추장국님의 의견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몇몇분들처럼 마녀사냥식으로 몰아가기는 아무래도 보고있기가 힘드네요.
    댓글도 상대방을 배려했으면 좋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09.09.12 14:54
    No. 16

    사람들의 반응으로 봐서는 일어보단 영어쪽에 훨씬 더 관대한것 같습니다.
    일본어식 표현일 경우엔 반대가 압도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9.09.12 14:54
    No. 17

    제가 알기론..원래 저런식의 표현을 안썻다네요..겸손한면모를 보여주었다...영어 번역할 때 저런 문장을 쓴다고 옛날에 언뜻 들었던거 같아요..그래도 이제는 워낙 파고든 표현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노스티아
    작성일
    09.09.12 14:56
    No. 18

    가장 강한 자들 중 한명이다 <-- 이런게 진짜 심사가 뒤틀리는 표현. 한국어로 번역을 이렇게 하지만 '가장'이라는 단어 자체가 유일한 이라는 뜻을 내포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함수
    작성일
    09.09.12 14:57
    No. 19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독행(獨行)
    작성일
    09.09.12 15:00
    No. 20

    겸손한면모를 보여주었다... <ㅡㅡ 수동태 문장이잖아요.
    수동태는 원래 우리 문법에 없는 것으로 알아요.
    그런데 언어라는 것이 시대에 따라서 표준말이 바뀌듯이 변화를 무조건 배척하기 보다는 또다른 표현방식이라고 받아들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무협소설을 보면 특히 요즘 잘 쓰이지 않는 한자어를 많이 쓰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것이 옳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협소설의 특징은 가져오되 우리말로 순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것이 대중소설로 살아남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0 A.chicke..
    작성일
    09.09.12 15:06
    No. 21

    처음엔 문장의 앞뒤가 도치된 걸로 그러는줄 알았는데 겸손했다 -> 겸손한 면모를 보여주었다.로 표현한걸 두고 하시는 말 같네요. 쓰지않아도 되는 한자어를 써서 글자수 늘린걸로 보이긴 합니다만 그게 어째서 외국식문법표현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어쨌든 딤섬은 광둥어로 중국어가 맞으며 딤섬의 역사는 3천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루이네드
    작성일
    09.09.12 15:36
    No. 22

    소설은 작가와 독자의 대화라고 할 수 있지요.
    대부분 사람들이, 일상 대화를 할 때 맞춤법 다 맞춰가고 비문인지 따지면서 말한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상대에게 전하기 위해서 문법에 다소 어긋나는 표현을 하기도 하지요.
    시적표현 같은 경우를 생각하면 될겁니다. 전 그렇게 생각하고 관대하게 넘어가요.
    그런걸 꼼꼼히 따지고 쓴다면 왠지 딱딱하게 느껴질 것 같아서요.
    ..사실 제가 뭐가 뭔지 몰라서 그렇다는 이유도 있습니다만 orz
    아무튼 전 소설이 재미있게 읽힌다면 환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夜雨
    작성일
    09.09.12 16:02
    No. 23

    글쓴이의 예시는 그렇다 치고
    '되다' 라고 하면 될걸 '되어지다' 라고 쓴 경우는 하도 많이 봐서
    짜증 내는 제가 이상한가 싶을 정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악어의눈물
    작성일
    09.09.12 16:07
    No. 24

    시적 표현은 대부분 파괴에도 뜻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뜻이 아니라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글을 공개하려면 어느 정돈 맞춰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읽기 싫으면 딴 거 봐. 저도 웬만하면 머리 싸매고 지적하는 것보단 딴것 보는 편이지만 적어도 작가분이라면 국어에 대해 어느 정돈 생각을 하고 쓰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고객님
    작성일
    09.09.12 18:17
    No. 25

    작가가 전달하고자하는 의미만 잘전달되면 되는것아닌가요?
    모든 문법과 단어가 시간이 지나면 바뀌는것은 어쩔수없는것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김당나귀
    작성일
    09.09.12 18:37
    No. 26

    다 자기 글 쓰는 사람들인가-요? ㅋㅋ 작가쉴드치기 쩌네-요. 틀린말 한것도 아닌데 뭐 언어의 역사성드립 나오고-_- 시적표현 나오고ㅋ 할말이 없네여. 그냥 역량이 후달린다고 인정하시지-요. 아마추어니까 그런 거 능숙하지 않다고 엄격하게 잡긴 뭐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당연하다고 적반하장은 너무하잖아-요ㅋㅋ

    존댓말이 아마도 규칙일 테니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아르파
    작성일
    09.09.12 18:47
    No. 27

    제가 아는 모 선생님은
    국문학 전공인데도 "되어지다"가 입버릇이십니다....=ㅅ=
    근데 그 선생님은 "되다"가 맞고 "되어지다"는 틀린 표현이라는 것을 가르쳤던 수업시간에 조차 "되어지다"를 구사하셨죠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7 sesedad
    작성일
    09.09.12 19:07
    No. 28

    제대로된 우리말을 보려면 할머니들이 이야기하는 것과 고전소설을 읽어 보세요. 저를 포함해서 모르는 사이에 쓰는 번역투 문장이 너무 많습니다. 먹물 많이 들 수록 더 심하지요. 아마 번역투로 써야지 권위가 있다고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자주 보는 예: 회의를 가졌다. Have a meeting의 직역
    --에 다름 아니다. 70년대에는 보지 못하던 것입니다. 전형
    적 일본어 번역 투
    --에의: 일본말 흉내낼 때, --노 --노 하지요? 그 노
    가 "의"아닙니까. "의" 95%는 없어도 충분히 말이되
    는데 일본말과 영어 물이 들어 자꾸 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kyle
    작성일
    09.09.12 19:09
    No. 29

    엥? 겸손한 면모를 보여주었다가 수동태라뇨?
    수동태란
    ~한 것으로 보여졌다
    ~에 의해 보고되었다
    ~임을 당했다

    등등 능동태의 주어가 대상이 되는 문장형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목적어인 '겸손한 면모'가 주어로도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예: 겸손한 면모가 보였다) 이 문장이 수동태라고 생각하신 것 같은데 의미상 비슷하다고 해서 원래 문장이 수동태가 되는 건 아닙니다. 이 두 문장 (겸손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겸손한 면모가 보였다)의 주어가 있고 없고의 차이일 뿐이구요. (누군가가) 겸손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우리 말에서의 수동(피동)은 피동접미사가 붙어서 파생됩니다. '-어지다'(되어지다), '히'(잡히다) 등등이 이런 표현이지요. 어휘적으로 피동 표현이 되었을 때 '어휘적 피동'이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만 '보여 주다'가 이 경우는 아닙니다.

    고추장국님께서 '외국어문법식'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영어식이라는 이야기인가요? 그렇다면 영어 문장으로는 이 표현이
    (Someone) showed a modest attitude (behavior) 정도 될 거 같은데, 이런 문장형이 우리말에는 원래 없었고 영어 번역투라는 말씀이신가 보군요. 뭐 이렇게 열심히 생각하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저도 사실 이런 문장들 보면서 그렇게 이상하단 생각 한 적도 없고 많은 분들도 마찬가지이신 것 같은데, 다음부터 이런 비평을 하실 때는 어디 어디가 문제인지를 말씀해 주셔서 모르는 사람도 좀 알 수 있게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언어학 전공자로서 한 말씀 드리자면, 언어란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고 '순수한 언어' 또는 '순수한 한국어'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물론 학교문법주의자들은 다르게 생각하겠습니다만). '순수한 한국어적 표현'이라는 것이 대체 뭘 의미하는 걸까를 좀 더 생각해 보면 그 허구성을 알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 및 집현전 학자들이 한글 창제하기 전까지는 (그리고 심지어 그 이후에도) 대다수의 문헌들에서 한자를 썼고, 따라서 한문을 언해한 문헌들의 문체는 거의 완전히 한문투, 즉 중국어투였습니다. 물론 이후 각종 서간문이나 한글 소설들, 그리고 19세기 말~20세기 초의 언문일치 운동으로 말하는 대로 쓰는 방식이 도입되었지만,우리가 말하는 우리의 자연스러운 문장이 이미 한문투 문체의 영향을 받았음은 자명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개화 과정, 일제 식민지 시대, 그 이후 영어 및 외래어의 유입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미 우리말은 일본어, 영어 등 외국어의 영향이 뿌리깊이 박혀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아야만 할까요? 외국어의 영향을 받은 표현이라도 그것을 우리 식으로 다듬고 쓰면 그게 우리말이 되는 거 아닌가요? 원래 어떤 언어든 완전히 순수한 것은 없고 서로 영향을 주면서 변화하게 되고, 이것이 바로 언어의 매력이 아닐까요?

    물론 남의 것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여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주는 것은 글 쓰는 사람으로서 바람직한 태도는 아닐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람마다 '바르고 고운 말'에 대한 기준이 다르고 옳게 인식하는 범위도 다른데, 무조건 '짜증난다'라고 하고 보면 작가분들도 짜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도 전공자로서 선입견을 가지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러지 않도록 노력중이랍니다.

    말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kyle
    작성일
    09.09.12 19:13
    No. 30

    아, 사족입니다만, '되어지다'는 저도 거슬릴 때가 많더군요. ㅎㅎ
    그건 아마도 '되다' 자체가 이미 어휘적 피동인데 거기다가 또 피동접미사 '-어지다'를 붙였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몇 십 년 후 살아가는 사람들은 전혀 이상하다는 느낌 없이 쓸 수도 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PandaRol..
    작성일
    09.09.12 20:28
    No. 31

    안 그래도 저도 한국어 말고 다른 언어를 배우는 입장에서 이젠 두개가 막 뒤섞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만검자
    작성일
    09.09.12 20:38
    No. 32

    얼마 전에 읽은 '컵'을 사용했던 무협작품도 떠오르는 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묵현사
    작성일
    09.09.12 22:09
    No. 33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라고 쓴 무협도 보았어요. 경악했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하르얀
    작성일
    09.09.12 22:18
    No. 34

    제가 모자라서 그러는 모양인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가 틀린 표현인가요? 페이지가 영어라서 그런말씀을...?;
    그정도는 애교로 봐줄정도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09.09.12 22:20
    No. 35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다"는 틀린 문장이 없습니다.
    단지 페이지가 영어인 것 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09.09.12 22:24
    No. 36

    "겸손한 면모를 보여주다"에서 보여주다는, 보다의 "사동사" 꼴입니다.
    사동사는 문장의 주체가 스스로 행하지 않고 남에게 그 동작이나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을 나타내는 동사입니다.

    (~에게 ~을)
    1. 그는 나에게 선물을 보였다.
    2.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창수는 그만 하자는 눈치를 보였다.
    3. 나는 친구들에게 욕을 보이고 싶지 않다.

    (~에게 ~을 ~을)
    1. 그 회사는 가까운 시일 내 소비자들에게 신제품을 선을 보이기로 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09.09.12 22:25
    No. 37

    사전에서는 이렇게 나와 있네요.
    그녀는 자랑삼아 보석 반지를 나에게 보여 주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요통남
    작성일
    09.09.12 23:32
    No. 38

    그런 영문법적, 일문법적 표현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어의 위대함을 느끼면 안 되는 건가요?
    여러가지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건 표현이 다양해지는 거라고 생각하는 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ea현
    작성일
    09.09.13 01:30
    No. 39

    어제 중국음식점 메뉴판에서 '딤섬' 이란 메뉴를 본 기억이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9 흐물흐물
    작성일
    09.09.13 10:05
    No. 40

    옛말에 이 말이 있죠. 글과 언어가 얼마만큼 제대로 나라에 쓰이고 영향에 주는 것에 따라 그 국력을 알아 볼 수 있다.
    옛날 한문을 알 지 못하면 과거제도를 볼 수 없던 과거시대와 영어를 알지 못하면 취업하기 힘든 현재... 단적인 예죠? 언어와 글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언젠가 한글이 영어를 제치고 세계공통어가 되길 빌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면피용
    작성일
    09.09.13 14:57
    No. 41

    번역글을 자주 봤느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번역글을 자주 본 사람들은 그냥 그러려니하고 표현은 자유로워야한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은 맛깔나게 쓰였다면 덜할텐데 그렇지 않고 그냥 써대면 생소한 표현에 짜증이 납니다.

    맛깔나게 써서 읽기에 잘 수용하여 승화했다고 할 지 단순히 눈에 거슬리는 짜증나는 글이라고 할 지, 작가에 달렸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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