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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소설이란 뭘까요?

작성자
Lv.1 사막의꿈
작성
08.12.06 11:37
조회
672

재미있는 소설을 만들기 위한 공식이란 뭘까요?

요새 소설들을 읽을때면 가끔 생각하게되는태마입니다.

최근 양판소 라고 불리는 소설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만,

재미를 느낄만한 소설은 정말 드물더군요.

10년넘게 장르문학을 읽어온 저로서는 눈만 높아져서,

어지간한 소설은 10페이지정도에 읽을 지 안읽은지 결정해

버리게됐습니다. 덕분에 읽을 글이 얼마없더군요.

양판소계열 소설은 어떻게 보면 재미의 공식을 따르는 소설들의

전형이라고 볼수있습니다. 그러니 문체가 엉망이고 설정이 엉성해도 출판이 돼는거겠죠.

양판소계열 소설은 작가에 문제가 큰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양판소계열 소설은 재미있는게 정상입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게 좋은 히트하는 글의 전형을 따라서쓴글이니까요. 하지만 그 소설을 쓰는 작가들이 아직 고딩이나 소설을 많이 써본적이없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보니 소설에서 주인공이외에 캐릭터는 다 바보라 불릴만하고,카리스마있는 캐릭터는 거의 없고,설정이 엉성하다보니, 어느정도 수준있는독자는 책을 읽으며 재미를 느낄수없죠. 하지만 그 양판소계열의 글을 따라쓰면 글쓴사람이 중딩,고딩이 하물며 소설을 첨써본사람이도 설정이 재미있으면 출판가능한게 현실입니다.

양판소 소설의 재미의공식을 따라쓰면서 정말 괜찬은 소설도 여럿있습니다. 이경우는 그 재미의공식을 알면서,그것을 바쳐줄만한 능력이 돼는 작가분들인 경우가 많죠 .

최근 자신의소설의 흥미도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작가분들이 꽤있는듯 한데 한번 양판소소설의 '재미의공식'에대해서 생각해보는게 좋을겄 같네요.(문피아에서 연재중인 고렘님이 쓰신소설들을 추천합니다.재미의공식을 알고 잘이용하시는분이죠.)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해보는 잡담이었습니다


Comment ' 22

  • 작성자
    Lv.1 유후(有逅)
    작성일
    08.12.06 11:43
    No. 1

    재미의 공식이 뭔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견미
    작성일
    08.12.06 11:44
    No. 2

    반전, 짜여진 구도, 의미 있는 행동, 잊을만하면 꼬리를 물고 나오는 복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櫻猫
    작성일
    08.12.06 11:45
    No. 3

    클리세같은걸려나요...근데 모든사람에게 재밌는 소설이란건 없으니 재밌는 소설=자신의 취향에 맞는 소설이라 생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08.12.06 11:47
    No. 4

    櫻猫님 그런 경우엔 출판이 불가능하죠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후(有逅)
    작성일
    08.12.06 11:48
    No. 5

    기초만 잘 잡혀있어도 그 글에는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봅니다.(많이 낮춰진 시선.ㄱ-)
    스토리도 좋지만, 거기에서 풍겨나오는 분위기와 캐릭터의 사람을 끌어당기는 듯한 매력 등도 재미에 많은 영향을 끼치겠죠'ㅁ' 솔직히 저 요새 나오는 글을 못보는 이유가 개성 없고 수시로 바뀌어대는 캐릭터 성격때문에 질려서 못보는 거거든요. 분위기도 백지 보는것마냥 밋밋하고.

    아씨 저도 이제 피마새에서 졸업하고싶음ㅠㅠㅠ 피마새를 몇번째 보는건지 모르겠네요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흑선(黑禪)
    작성일
    08.12.06 11:56
    No. 6

    櫻猫님의 말도 일리가 있죠. 주류를 알고, 그 주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취향대로 써도 대중성이 있을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별중첵
    작성일
    08.12.06 12:21
    No. 7

    재미의 공식이라는 건 잘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책은 단 한 문장으로 정의 가능하죠.

    "책장 넘기기가 아까운 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현석1
    작성일
    08.12.06 12:31
    No. 8

    재미는 한마디로 개인적인 취향이죠. 취향이 다른 두 사람이 작품 하나를 가지고 재미에대해서 서로 토론을 한다하더라도 결론은 전혀 안나오죠. 독자 개개인의 주관적 취향이란 것이 과학이나 수학처럼 결론을 낼수 있는 것이 아니기때문이죠.

    그래서 작가분들은 장르문학의 재미를 고민하는 것보다는, 장르문학 주독자층의 취향을 알아내고 주독자층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여기서 작가분의 재능이 갈린다 생각합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작가분이 제1순위 목표인 주독자층의 취향에 맞는 소설을 집필한다 하더라도, 그 주독자층을 벗어난 독자들까지 만족시켜버리면 그 작가는 대형작가로 평가받을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주독자층의 공략에만 성공하고, 주독자층을 벗어난 독자층에게 혹평을 받는 작가는 대형작가라 평가받을 수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주독자층을 벗어난 독자들에게는 호평을 받고, 주독자층에게는 혹평을 받는 작가분들은 장르문학계에는 어울리지 안고 그래서 도태되는 작가분들이죠. 공사판에서 영어 잘해봐야 소용없듯이요.

    이미 여러권 책을 낸 기성작가분들은 이런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생각하구요. 단지 지금 소설을 써보고자 하시는 신인작가분들은 어떻게하면 재미있는 소설을 쓸까를 고민하기 전에, 주독자층의 취향이 어떤것인가를 먼저 고민하고 주독자층의 관심사항을 알아내는데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근디 저는 주독자층이 아니라서 도움을 드릴수가 없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험생
    작성일
    08.12.06 12:36
    No. 9

    대중성. 잘 읽히는 문장, 흥미로운 스토리. 어느정도의 글의 품격..일까나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3 넹쵸
    작성일
    08.12.06 12:42
    No. 10

    먼치킨이여도, 말도안되는 설정이여도 어색하지 않게!! 재미있는 소설.. 전 재미만 있으면 장땡입니다.. 아주 중요한 재미.. 당연한 거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주운(Jun)
    작성일
    08.12.06 12:44
    No. 11

    몰입감있고..캐릭터에게 반할수있는 작품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수능싫어
    작성일
    08.12.06 12:55
    No. 12

    글솜씨+스토리+몰입성..?

    가끔가다 몰입은 잘되는데 글솜씨라던가 스토리가 엉망이신분들이 흑
    흑... 웃기기가 대세인가요..? 웃기게 쓰시려고 하다 오히려 망치시는 분
    들도 계시고... 아니면 글솜씨가 부족해서 표현을 잘 못한다던가...
    또 너무 글을 막쓰시는.. (어이어이..)

    어쨋든 초반에 글 몇개읽고 때려치는 경우가 있어서요..(가끔)

    뭐 나름 매력있지만요..(응?)

    여튼 문피아에는 글 잘쓰는 작가 님이 많아서 좋아여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목련과수련
    작성일
    08.12.06 13:29
    No. 13

    재밌는 소설이라...한마디로 말하면 "라이트 노벨류" 겠네요

    양판소고 뭐고..책방에서 빌려본지도 한...반년이상이고
    문피아의 "작연란"글은 "작연"이라는 이유만으로 보지 않습니다.

    일단 참신한 소재 아이디어가 없다! 가 큰이유겠네요.

    무엇이 되었든 이야기를 쓰고 이야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남과 비슷한 플롯과 전개인데 소재까지 같다...는..재미있지 않죠.

    첫번째는 얼마나 참신한 소재냐..겠네요.

    국내 소설들을 안보고 몇권빌릴돈 놔두고 라이트노벨류 책한권사는이유는 그거네요.
    소재가 비슷비슷하니까요. 그러니까 일본도 라이트노벨을 애니화 하는 애니가 그렇게 많은 것이겠지요.

    이야기의 첫번째는 모름지가 "처음듣는 이야기"겠네요.
    물론 모든 라이트노벨이 "참신한"것은 아니지만 말이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8.12.06 13:33
    No. 14

    일단 기본적인 것 (설득력있는 전개로 진행 시킬 정도의 배경지식, 읽으면서 부담가게 하는 비문은 없을 정도의 작문 실력, 유치하지 않을 정도의 사고 수준) + 취향 (이야기 전개 방향, 캐릭터의 성격, 다루고 있는 소재, 문체의 경중, xx물 등이라 흔히 통칭되는 클리셰의 사용여부)이 조합되서 재밌고 없나가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장르문학의 문제는 대부분 기본도 없어서 제가 책을 고를때 취향을 따지지 않게 됐다는 것이겠죠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08.12.06 13:37
    No. 15

    솔직히 장르문학이니 한계가 있는 거다, 생각하면서도
    괜찮다 볼 만 하다 하는 소설 가보면 겉 멋만 들었고 도무지 개연성이 없더군요. 고렘님 소설? 설정은 양판소에, 보는 도중에 되먹잖은 어설픈 논리만 자꾸 들먹이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 소설의 재미는 결코 글의 완성도를 따질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그 설정에 있는거지.
    판타지나 무협에서의 재미는, 보다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게 하는 거지 결코 글의 완성도에 있지 않다는 게 뼈저리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맹세
    작성일
    08.12.06 13:41
    No. 16

    저는 라이트 노벨.. 뭐가 재미 있는지 도통 모르겠던데..
    역시 취향은 사람마다 다른 모양입니다..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에도가와v
    작성일
    08.12.06 15:22
    No. 17

    주식전문가가 주식 많이하고도 주식을 알지 못하듯. ㅇㅅㅇ.....
    인간이 소설 어떻게 쓰면 재미있는지 알면 재미가 없죠. 하핫....

    양판소라는건 결국엔 취향차. 너무 쉬운 주인공 무엇을해도 하렘인 주인공 뭐 이런거임 저도 이런 소설은 싫어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분명이 존재하는한 이건 양판소가 아니라 취향차 인거죠.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2 아이가넷
    작성일
    08.12.06 15:43
    No. 18

    소재가 그리 중요한가요?
    어느정도는 정해진 틀 안에서 재미를 찾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더 나올만한 것도 없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후(有逅)
    작성일
    08.12.06 15:54
    No. 19

    틀을 정해버리면 언제까지나 거기 안에서 돌아버릴 것 같은데요. 틀은 언젠가 깨지기 마련입니다. 그게 내가 아닐뿐<응?

    더 나올만한 것은 없다고는 하시지만 다시 한번 돌아보면 또 새로운 게 나오고 있죠'ㅂ'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에도가와v
    작성일
    08.12.06 15:59
    No. 20

    지구에 화석연료가 떨어져간다고 이제 과학발전 그만하자는 소리를 들은 것같은건 제 착각입니까? 소재가 없다고 다른 소재를 만들어내지 않는것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4 하얀별빛
    작성일
    08.12.06 16:44
    No. 21

    재미있다고..출판되는건 아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자나아나
    작성일
    08.12.07 00:53
    No. 22

    서래귀검님 생각에 좀 동감이 가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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