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음 대체역사물이라,,,,,,,,,

작성자
Lv.56 호야선생
작성
08.09.24 02:59
조회
1,369

친구가 대체역사물을 참 좋아합니다.

사실 제경우는 대체역사물이라는 한국식 타임슬립물을 보면서 재미있다고 느껴본 작품이 별로 없었던지라 치트쓰고 과거서 설치는게 뭐가 재미있냐 그런걸 정신적 마스터베이션이라한다라고 말했다가 애국심도 없는놈이란 소릴 듣기도했죠 물논 서로 농담한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흥미를 가지고 본 대체역사물은 밀리터리에 가까운 한제국 건국사나 민족주의가 살짝 배제된(어떤 의미에서는 무한확장해버린) 천룡전기정도입니다.

타임슬립물을 좋아하긴하지만 그 외 한국식 대체역사물은 역사를 바꾸는것에 강박관념이 있는것 같아 선호하지 않습니다.

우리역사가 그렇게 쪽팔린건 아닌데 말이죠.

왜 하나같이 제국을 못세워 난리인거고 하는 소리들은 기가막히게도 딱 대동아 공영권이더군요. 군주제에 미련을 가지는 태도들도 조금 재미있습니다.

(게임 문명4로 치자면 군주제 제국주의 성향이랄까)

결국 과거로 돌아가 일본이나 영국같은 제국주의국가들이 한짓을 우리가 대신하겠다는게 대체역사물의 정체인걸까요.

그냥 모 대체 역사물을 읽다가 내용이 삼천포로 빠지는것에 짜증이나 주저리 적어봅니다.

만약 내가 과거로 간다면 어떨까.......

뭐 일단은 살아보려 발버둥치겠죠. 소설처럼 쉽지는 않을테니

사실 미래에서 왔더라도 박제된 어설픈 지식들이 실제로 도움이 될리는 없습니다. 현실이란 역동적이죠. 말도 안통할꺼고 신분보증도 안되고 무엇보다고 컴퓨터가 없으니 고무림도 못보고........

에고 뭔소리하는건지 ㅎ


Comment ' 20

  • 작성자
    Lv.14 고산팔벽
    작성일
    08.09.24 03:09
    No. 1

    고무림 못보는... 음 심각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하이레딘
    작성일
    08.09.24 03:44
    No. 2

    개벽 한번 보세요 신선하실 겁니다.
    이데올로기의 투쟁과 그시대의 사실감이 잘 살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크릴만두
    작성일
    08.09.24 03:53
    No. 3

    저도 대체역사물 좋아합니다만 보다보면 정말 이게 가능한가 하는게 참 많아요. 비누를 뚝딱 만들지 않나...총도 쭉쭉 뽑아내고....막말로 고무림 독자분들중 몇퍼센트나 비누 를 만들수 있을것이며 몇분이나 총을 만들수 있을까요? 정말 골수매니아 아님 만들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러다보니 무리한 설정을 하게되는 작가분들이 많죠. 전문서적을 어디서 나서 들고 간다거나 하는....(모르는 사람은 전문서적 봐도 이해도 못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크릴만두
    작성일
    08.09.24 03:58
    No. 4

    그리고 씁쓸한건 대부분의 대체역사물이 과거로 가서 우리나라가 세계초강대국이 된다...라는 건데요...참 우리가 많이 당해오긴 한 모양이다 라는걸 새삼 느끼는....미국애들은 워낙 강대국이니 대체역사물이 많지 않잖아요. 있어도 나찌가 2차대전에 이겼다면, 소련이 미국을 이겼다면....뭐 이런식이지 과거로 가서 세계 강대국이 되겠다는건 없으니까요. 일본애들은 2차대전을 뒤집으려는 내용이 많겠고.... 그러니 당한게 많은 우리나라는 천편일률적으로 강대국을 지향하는 대체역사물이 나올수밖에 없다 생각하니 참..........씁쓸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itriplee
    작성일
    08.09.24 04:29
    No. 5

    천룡전기를 제대로 읽으 셨네요. 민족주의가 배제된 것처럼 보이기도하고, 다른 측면으로 보면 민족주의를 무한 확장 시킨 책인데...어떤 분들은 전자의 측면 만을 보고 노발 대발 하더군요. 작가 노릇 하기도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AuEagle
    작성일
    08.09.24 04:37
    No. 6

    컴퓨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잔월루
    작성일
    08.09.24 07:06
    No. 7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과거의 현실이 제국이나 강대국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전개가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로 돌아가 나라를 변화시키고 근대화를 이룬다.
    열강들이 그렇게 둘지도 의문이고 또 근대화 산업화를 이뤘다고
    열강들과의 충돌이 없을 수 있는가 하는 점도 의문이죠.
    좋건 싫건 그들과의 충돌은 필연적이고 그에 따라 세력의 확대가 이뤄지는 거 아닌가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잔월루
    작성일
    08.09.24 07:20
    No. 8

    그리고 군주제에 대한 부분은 엄격히 말하면 군주제가 아닌 공화제 형태입니다. 다만, 세습 군주가 존재하기에 일반적으로 군주제라 부르고 있습니다만, 이것 역시 시대 상황에 맞추기 위한 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대체역사물이건 판타지건 갑자기 튀어나오는
    민주주의 신봉은 솔직히 납득이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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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달빛물방울
    작성일
    08.09.24 08:26
    No. 9

    걍 대충 재미있게 봅니다...
    너무 먼치킨으로 가면 거부감 생겨서 덥지만..
    적당한 소스와 버무려진거는 흥미있게 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레져드
    작성일
    08.09.24 11:32
    No. 10

    제가 구상하며 쓰고 있는 이야기가 조금 현실주의적인 역사진행을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제가 앞으로 쓸 내용이 되니 많은 말은 못하겠지만..., 일단 살아남기 위한 이야기가 좀더 현실적이라 봅니다. 우리나라는 타국을 침략해서 정복한 일이 한번도 없는,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가 아니라 그럴 여력이 없어 막아내기 급급했던 것이 현실이었고 역사적 사실이니까요.
    으으..., 더 쓰고 싶어도 줄여야 할 것 같네요. 천기누설 금지발동;;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SOJIN
    작성일
    08.09.24 12:07
    No. 11

    위에 눈동자님의 마지막 문장에 공감합니다...

    차원이동물이건 대체역사물이건... 뜬금없이 나오는 민주주의는... 왠지 모를 억지 설정이라는 느낌을 종종 받으니까요..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루덴스
    작성일
    08.09.24 12:20
    No. 12

    현대인이 과거로 간다면 무엇을 느낄까요?
    신분제에 순응할까요? 그리고 원에 사대하던 고려와 명에 사대하던 조선 그리고 일본에 침략당한 일제, 자신에게 능력과 힘이 있다면 이런 역사를 바꾸려고 하지 않을까요? 역사에 순응한다라? 아마도 무기력자이거나 성인이겠지요. 역사를 배우면서 느끼는 것은 지독한 패배주의라는 겁니다. 고구려사만 읽고 책을 덮고 싶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강대국에 기대 살았습니다. 현재도 마찬가지고요. 아니라고요? 그럼 자기나라를 지키는 국방을 남의 나라에게 예속당한 것은 무엇인가요? 과거로 가면 그 시대에 살던 동포들이 불쌍하고 약한 조국을 원망할 겁나다. 물론 그 시대의 지배층에 죽지 않는다면요. 복장불량으로...
    대체역사물은 자기만족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됐다면 어떨까? 라는 의문으로 시작해 새로운 역사, 강대한 조국이라는 생각(민족주의)으로 현재의 불합리한 점을 잊는 것이지요.
    민족주의나 군국주의라고 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불과 1세기전만 해도 당연시 여겼죠. 2천년이 넘는 시간을 왕정국가가 대부분이었으며 1세기 전까지만 해도 당연히 여겼던 사상입니다. 현재에 살고 있던 우리들의 시각으로 과거를 재단해서는 안되죠. 물론 맞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체역사속의 현실을 부정하면 차라리 읽지 않는게 낮죠. 그리고 민족주의는 국가를 통치하는데 있어 지금도 쓰이는 정치술책중에 하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중한오늘
    작성일
    08.09.24 12:23
    No. 13

    대체역사물 좋아합니다... 솔직히 비누정도는 이공계열 고교3학년이면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총기류... 밀리터리 매니아도 힘든일... 결국 대체로 1인으로 이동하면 돈벌게 소금하고 비누밖에 없고.... 다수가 가면 항상 기술자도 같이가는 형식 ㅋㅋ

    제가 과거로 간다면... 아주 가까운 미래라면 (그냥 어려지는정도....)
    집안 뿌리를 거덜내서 엔화, 달러.... 샀다가.... IMF떄 팔아먹고.... 금을 왕창사야죠;;; 그리고 미래가 밝은 친구들을 미리 미리;;;ㅋㅋㅋㅋ

    일제강점기가면 별수 없습니다... 2000년대와 비교해보면;;; 매국한쪽이 잘사니.... 매국까지 할지도 모르고...;;;

    조선시대엔... 전기라면 뭣좀 하고싶을지모르나.... 양반때문에 줘도안될상황이 뻔하기에... ㅈㅈ

    삼국+고려때는 소금대량생산... 비누.... 이앙법,저수지,비료등을 이용한 농사... 머리속에 빵빵한 삼국지, 이공계열로써 꽤나 숫자처리에 능숙하니.. 참모역할쯤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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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6 비공
    작성일
    08.09.24 12:35
    No. 14

    대체역사물 무지 좋아합니다. 요즘에 읽은 '쌀과 소금의 시대' 강추합니다. 왜 그렇게 까다로운 SF매니아들이 '문화SF'라고 극찬을 하는지 이해할 만큼 뛰어난 작품입니다. 몇가지 동북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지만 이만한 대체역사물은 본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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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한천자
    작성일
    08.09.24 13:21
    No. 15

    글세요..근세 방식의 뇌관식 총은 힘들어도 화승총정도는 약간의 지식만 있어도 가능합니다...
    화승총의 원리는 옛날 대포와 방식이 같으니까요..
    여기에 총열을 파는 것과 근세에 나온 탄피식 총은 않되지만 화승총과 같은 방식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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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베이비마덜
    작성일
    08.09.24 13:51
    No. 16

    확실히 고수분들이 많긴 하네여..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後來者三盃
    작성일
    08.09.24 18:03
    No. 17

    비공님 '쌀과 소금의 시대' 어디에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앗싸앗싸
    작성일
    08.09.24 20:49
    No. 18

    '쌀과 소금의 시대'
    이 소설은 혹시 '킴 스탠리 로빈슨'가 지은 2권짜리 소설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중한오늘
    작성일
    08.09.24 22:48
    No. 19

    한반도내로 국한한다면 화약값때문에 차라리 시간이 걸려도 궁병뽑는게 ;;;ㄲㄲ;;; 화약조성 기억 못해요 ㅠㅠ;;; 순도도 떨어지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1 격암
    작성일
    08.10.06 16:54
    No. 20

    사실 비누는 조그만 지식만 지니고 있으면 누구나 만들수 있죠..
    양잿물을 응고시킨게 비누 입니다. 단지 거기에 향료를 첨가했을뿐이죠.

    하지만 총은 전혀 틀림니다. 이론과 실전은 틀리듯 단시간에 만들어 낼수 있는 것이 못되죠.. 더구나 총열과 총신 총강 그리고 공이 등 각 부분별로 쇠의 재질이 틀리답니다.
    대체역사에서 가장 안짚고 넘어가는 부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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