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열혈강호 초반에 보면

작성자
Lv.16 지석
작성
07.01.19 12:34
조회
659

세상에는 나쁜사람이란 없다, 서로 다른사람이 살 뿐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연재작가님들을 좋아하는 취향이 독자들 마다 다른 것을 보고 저도 그것을 절실히 느끼는 중입니다만..

진실로 그 다른사람들을 잘 표현해 놓은 문피아 연재작은 드문 것 같습니다. 대부분, 절대의 적이 없이 서로 다른 사람들을 묘사해놓은 소설들은, 대립구도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최근에 이영도님의 폴라리스랩소디를 다시 보고 있는데, 그런 절대의 대립구도가 없다는 점 단점(제게는)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서로 다른사람을 묘사한 장점을 넘어서서 책이 재미없었습니다.

제가 읽고 싶은 책은, 절대의 대립구도 안에, 무조건적인 악한의 묘사가 아니라 각자의 이유대로 움직이는 그런 책입니다. 이런 경우 통쾌함과 개연성을 동시에 안겨주어서 내용에 빠져들게 만들거든요.

지금까지 본 것중에 그런 것이 제일 잘 묘사된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책이 아니라 게임 창세기전시리즈의 시나리오 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계속 그런 스토리를 찾아헤매고 있지만, 은하영웅전설 같은 한국판 소설은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혹시 알고 계시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지나간 명작들은 다 보았으니 추천해주셔봐야 소용 없을겁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사람들이 살 뿐입니다.' 라는 믿음은 최근에 와서 흔들렸습니다.  저는 서로 다른 '존재' 가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시판을 보면 그가 도데체 '사람' 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으니..


Comment ' 14

  • 작성자
    Lv.13 레이언트
    작성일
    07.01.19 12:37
    No. 1

    으음.....
    쓰기만 하고 거의 읽지 안는 사람인 저로써는.. ㅠㅠ;
    대립구도라... 글쎄요.. 애매합니다.
    그 경계선의 구분을 선정하는 것도 어려우니까요 하핫;;;;

    아, 아랫분이 추천해 주실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카이첼
    작성일
    07.01.19 12:45
    No. 2

    창세기전 마음에 드셨으면 서효원 선생님의 대설을 읽어보시면 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황모씨
    작성일
    07.01.19 12:47
    No. 3

    전 님께 앞으로 그런 조건을 충족시킬 가능성이 큰 글 하나를 추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란에 꽁꽁 숨어 있는 바로 제 글 천호복룡기입니다. ㅎㅎㅎ
    그냥 그럴 계획이 있다는 것만을 ...ㅎㅎㅎㅎ 왜 그런지는 가보시면 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7.01.19 12:48
    No. 4

    제가 무식해서 글 찾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이유를 알려주세요..

    카이첼님 / 서효원 선생님 겉은 대부분 다 읽어 본 것 같은데, 대설이라...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카이첼
    작성일
    07.01.19 12:51
    No. 5

    창세기전이 대설 플롯과 거의 완전히 동일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태평오공
    작성일
    07.01.19 13:11
    No. 6

    대설 어디서 찾나요.. 창세기전 재밌게 했는데 책나왔나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혈군성
    작성일
    07.01.19 13:24
    No. 7

    그러게요.. 저도 대설은 못본듯..
    서효원님의 소설은 거진 본듯싶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혈군성
    작성일
    07.01.19 13:27
    No. 8

    아.. 그리고 창세기전 시리즈 명작이죠..
    수많은 버그만 없었으면 저도 몇번은 엔딩까지 클리어했을..
    하지만 같은 판에서 열번이상 팅기는 뭐.. 그런..
    그래서 그 시리즈는 딱 한번만 엔딩보면 다시 안잡는다는..
    뭐.. 시나리오면에서 최상의 면이라는 점에선 인정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루시펠13
    작성일
    07.01.19 14:07
    No. 9

    세상에 나쁜 사람이 없다니요.

    나쁜 사람은 분명 존재합니다.

    다만, 그 나쁜 사람이 모든 사람에게 나쁜 사람일수는 없는 거지만요.
    (님이 말하고픈 것은 이것이 아닌것 같았습니다. 님의 본문 내용은 선악에 대한 판단이라기 보다는 정의에 대한 판단이라고 보았습니다.)

    아마도 님이 말씀하시고 싶었던 것은
    '절대적인 정의는 없다. 다만, 너와 나의 정의가 충돌할뿐...' 이라는 것 같습니다.

    그렇죠. 정의가 반듯이 다수결일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절대적인 정의가 존재할수 없습니다. 불완전한 것들을 모아서 완전을 이룰수는 없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루시펠13
    작성일
    07.01.19 14:14
    No. 10

    추가로 보충하자면

    좋은 사람, 또는 나쁜 사람이라는 것은 결과에 의해 판단되는 것이기에 (어떤 행위 이후에 그 사람에 대한 평가) 좋다, 나쁘다는 평가는 다수의 의견이 주가 됩니다.

    다만, 소수에게는 반대의 의견이 있을수 있을 뿐입니다.

    그에 반하여 정의란 것은 관념 입니다.

    그 사람이 가진 관념, 그 자체 만으로 선 악을 대입할 수는 없습니다.
    즉, 살인을 꿈꾸는 것 자체만으로 악인 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보통 사람도 화나면 죽이네 살리네 하지만 결국 그 마음은 마음으로 끝나고 표현되지 않지요.)
    그가 진짜로 살인을 했을때 악인이라고 부를수 있는겁니다.

    마찬 가지로 대립되는 가치관, 즉 신념이라는 것도 행위를 수반하지 않으면 선악을 대입하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정의에는 절대가 없는 겁니다.(인간적인 관점에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루시펠13
    작성일
    07.01.19 14:18
    No. 11

    이어서)

    그래서 개개인의 정의는 선악에 구분을 가질수 없는 것이지만 그 개인의 정의가 행위로 표현될때 다수의 사람에게 위해를 가한다면 그 행위를 수반한 경우에 한해 그 사람에게 선악을 판단할수 있습니다.

    그 경우에도 개개인의 정의를 선하다 악하다 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를 행한 개인이 선하다 악하다 라고 하는 거지요.

    이것이 불완전한 세상에 살아가는 인간에게 절대적인 정의가 없다는 제 논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펭돌
    작성일
    07.01.19 14:39
    No. 12

    대설.. 기가막힌 작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혈군성
    작성일
    07.01.19 17:57
    No. 13

    갑자기 성선설과 성악설의 대립이군요..
    맹자님이 말씀하신 성선설의 이론으로는..
    자라는 환경이 다르기에 변한다는..
    왜.. 그런사람 있잖습니까..
    부자집 외동아들..
    성격이 개차반이라던가, 오만하다던가..
    다.. 집안 교육이 문제일 뿐이지..
    여타 일반 가정집에서 자라면 그런일 없을꺼라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그런 사람도 내 소중한 사람에게.. 함부로 하는 그런 사람은 없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스웨렌젠
    작성일
    07.01.19 20:09
    No. 14

    악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아슈레이 라든지 크리스티앙 , 베라모드 등등 절대악으로 보이는 놈은 제 생각엔 퉁파오 이놈밖에... 암튼 창세기전, 악튜러스와 함께 최고의 RPG대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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