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의 집합소 (주)블랙 오닉스.
블랙 오닉스가 내놓은 최고의 게임 더 월드(The World)!
그런데...어느 날 예상치 못한 해킹에 게임이 리셋됐다?!
"히든 클래스? 그게 어쨌다는 건데? 내가 이제껏 플레이 해 오면서 느낀 걸 알려줄까? 히든 클래스, 전설의 무기, 세력, 돈, 정보.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
하지만 말이야. 세상 모두를 완벽하게 지배할 수 없다면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야. 자신을 얼마나 잘 통제할 수 있는가만이 최강을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척도라고."
내 이름은 아레스. 노멀 클래스 마법사이자 매드 메이지라 불리는 대륙 3광(狂)의 1인.
새로 펼쳐진 이 세상에 무슨 음모와 비밀이 도사리고 있든, 난 내 갈길 간다!
"내 이름은 아레스. 장차 대마법사가 되실 몸이자 또한 거기에 가장 가까운 자다. 히든 클래스든 뭐든 꼬우면 덤벼!"
안녕하십니까. 성태민입니다.
글에 들어가기 앞서 몇가지 이야기를 해볼까하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리셋 월드는-제가 쓰는 대부분의 글이 그러하듯- 이런저런 잡생각 중 '어? 이렇게 되면 어떨까?'하고 번뜩 떠올라 구상하게 된 작품입니다.
판타지에서의 리셋,
무협에서의 리셋,
그리고 게임에서의...리셋? = 초기화!
라는 식의 연결이었죠.
굳이 과거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 충분히 있음직 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거기에 제 나름의 세계관과 생각을 더했죠.
주인공인 종현(아레스)은 갑부집 아들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아도 아니고. 부양해야 할 식구가 있다거나 산더미 같은 빚이 있어서 아이템을 팔아 연명해야하는 처지(일명 다크 게이머)도 아닙니다.
오히려 소위 말하는 '현질(현금으로 게임상의 돈을 사는 행위)' 유저들을 한심하게 또는 고깝게 여기는 평범한 대한민국 대표 폐인 유저이죠.
외모가 뛰어나긴 하지만 여성스럽게 생긴 것을 콤플렉스로 여겨 늘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자기 말로는 '아주 가끔 욱 할 뿐인'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대륙 3광(狂) 중 일인. 매드 메이지로 불리게 되지만요.
또 아레스(종현)는 히든 클래스도 아니고, 전설의 무기나 최강의 가디언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저 대마법사를 꿈꾸는 노멀 클래스 마법사입니다.
다만 뛰어난 컨트롤로, 자신보다 레벨 높은 이를 꼬꾸러뜨리는 걸 예삿일로 알고 수틀리면 단신으로 대형 길드와 맞장 뜨기를 주저하지 않는 담대함이 그를 남들보다 특별해 보이도록 만들었을 뿐입니다.
사실 전 히든 클래스가 주인공인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주인공의 히든 클래스가 짱이고, 무적이어서 노멀 클래스 따위와는 상대도 되지 않는 무기와, 능력과, 공방력을 갖는 소설들을 말이죠.
히든 클래스가 나오는 소설은 재미있습니다. 흥미롭기도 하고 무엇보다 신선하죠. 하지만 '정도'라는 건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히든 클래스]라는 건 [특화된 직업]인 것 같습니다. 베이스가 되는 직업에서 어느 부분을 특별히 강조해 만들어진 무기와 스킬을 지닌 또 다른 직업 말입니다. 당연히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 갭은 더 커졌겠죠. 장점이 너무 커보여서 단점이 없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만요.
컨트롤을 이용해 그 약점마저 이겨낼 수 있다면 능히 [최강]이라 할 수 있겠지만 [절대]나 [무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에는 아주 많은 히든 클래스가 등장합니다.
하나, 둘, 셋, 넷...대충 세어도 50종류가 넘는 군요.
이미 여타의 게임 소설에서 등장했던 클래스도 있겠지만 전혀 새로운 것이 더 많을 것입니다. 하나 같이 매우 흥미롭고 강력해서 따로 떼어 주인공 삼아도 좋을 정도입니다.-실제로 그래 볼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레스의 활약 이외에 이들의 등장을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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