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5.10.29 21:15
조회
535

그냥 갑자기 궁금해져서 씁니다.

문체를 계속해서 바꿔나가는 작가분도 계실까요?

왜 보통 문체만 봐도 그 글을 쓴 작가가 누군지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작품마다 문체가 계속 변하는 작가분이 있으실지 엄청나게 궁금해졌습니다.

작품마다 문체가 변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성작가 중에 2~3개 정도의 각기 다른 글 쓰는 스타일을 가지고 변주를 꾀하는 분이 계신지 알고 싶습니다.


* 여담입니다만 작가가 작품마다 자신의 문체를 계속 바꾸는 게 가능할까요? 진짜 어마어마한 천재가 아니고서야 계속 자기 자신을 바꿔나가다 보면 정체성? 의 혼란이 올 것 같네요.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5.10.29 21:25
    No. 1

    문체만 보면 알 수 있다는 건, 작가마다 지문처럼 갖고 있는 특징이랄까 습관이랄까 보통은 그걸로 구분하는 거겠지요.
    작품마다 분위기가 다르다면 문체 역시 자연스럽게 바뀌지 않을까요? 같은 이유로 비슷한 분위기의 글이라면 문체도 비슷할 테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0.29 21:33
    No. 2

    아아- 그렇겠네요. 분위기에 따라 문체가 자연스럽게 바뀌기도 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한혈
    작성일
    15.10.29 21:25
    No. 3

    무협이나 판타지 같은 장르별로 문체를 달리 할 수 있고,
    무협 안에서도 비극미 넘치는 복수극과 코믹스런 학원물, 따듯한 성장물 같은 분위기가 매우 다른 글이라면 문체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문체를 달리 한다는 게 작가의 필력과 무관하지는 않겠지만, 핵심 변수는 아닐 듯합니다. 문체라는 게 화자의 톤인데 시점의 영향도 있고, 3인칭 전지적 시점이라도 화자가 아이가 될 수도 있고 세상을 관조하는 노인일 수도 있으니까요.

    순수문학 쪽에서는 사실 문체를 바꾼다는 게 매우 어렵습니다. 문체가 화자의 톤이기는 하지만 글의 뿌리 쪽 관점에서 보면 결국은 작가 영혼의 목소리입니다. 세상과 사람에 대한 작가의 가치관이 녹아들 수밖에 없는 거죠. 조정래 문체, 박경리 문체... 바꾼다는 건 상상할 수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0.29 21:40
    No. 4

    장르소설에서 문체를 달리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순수문학에서는 어렵다는 말씀이시군요. 사실 갑자기 이런 궁금증이 든 것이 '순수문학 작가 중에 일종의 일탈로 웹상에 장르소설을 연재하는 분이 계실지 않을까?' 하는 다소 엉뚱한 생각때문입니다. 만일 순수문학 작가가 필명으로 웹 소설 연재를 한다면 필연적으로 문체를 뜯어고치는 수준으로 바꿔야 할 텐데, 과연 그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한혈
    작성일
    15.10.29 21:52
    No. 5

    민족문학의 대작가인 이병천 소설가도 다양한 실험적인 글을 쓰고 있고, 실제로 분위기가 워낙 다른 글이다 보니 문체도 많은 차이를 보이더군요. 글만 보아서는 작가를 추정할 수 없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이한 문체의 글들은 문체의 다양화라기 보다는 작가가 의뭉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감추는 경우라고 봐야 합니다. 작가의 목소리를 달라지기가 쉽지 않죠. 복거일의 경우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그 사람에게 워낙 간극이 큰 포지션 바꿈이 있었으니 문체도 꽤 달라졌을 거라 추정은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5.10.29 21:37
    No. 6

    옛날 무협에서는 한이름으로 여러 작가가쓰는 경우가 있었죠. 초기 판타지에서도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많이변했죠. 인식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0.29 21:43
    No. 7

    저는 릴레이 소설을 읽은 경험이 없습니다. 릴레이 소설은 작가가 계속 바뀌는데 읽기에 어색하지는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밝은스텔라
    작성일
    15.10.29 21:40
    No. 8

    ㅇㅅㅇ) 음.. 저는 다 다른 장르를 쓰기 때문에 작품마다 문체가 다 다르다는 기분이 듭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 일지도 몰라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0.29 21:44
    No. 9

    작품마다 문체가 다 다르다니 한 번 구경가고 싶네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밝은스텔라
    작성일
    15.10.29 21:59
    No. 10

    덜덜덜덜... 여, 여기 계피차 한 잔 드, 드세욤...(?)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kk******
    작성일
    15.10.29 22:30
    No. 11

    스티븐 킹과 리차드 바크먼의 경우도 있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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