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
15.09.02 16:17
조회
438
먼저 대뜸 이런 한담을 쓰게 된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이 글이 혹시나 누군가의 양심을 공격하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맹세코 설사 분노했더라도 남의 존엄성에 대해서 공격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모두가 입체적인 사고를 하기를 원합니다. 이기적이며 심지어 무례하기까지 한 제가 얘기하기도 뭐하지만, 지금부터 하고자 하는 얘긴 무익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너는 글을 쓰지 말아라.

그런 글은 쓰면 안된다...
얼마 전, 저는 이런 얘기를 듣고 심적 상처를 받아 한달 가까이 연재를 중단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 소설을 좋게 봐 주시는 두세분만 알고 계시겠지만, 그때 저는 죽으려고까지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제게는 이 글을 쓰는 명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다만 나의 우울을 배설해 예술적인 문장을 빗어내겠다는 허세가 아니라, 고통받는 현대인들에게 그나마도 현실적인 답을 주고 싶다는 욕망에서였습니다.
겨우 스물 다섯 살짜리가 성찰을 해봐야 얼마나 했겠느냐마는, 우울증에 헤매이고 있는 동류들한테 삶의 희망을 주고자 했습니다. 그것도 자기계발서가 얘기하는 비현실적인 자아최면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공감할만한 얘기로요.
물론 저도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모릅니다. 자본주의고 공산주의고, 체제와는 상관없이 사는것보다 죽는게 나은 세상이에요. 우울증에 걸린 제 입장에서, 인생은 지옥입니다. 태어나 버린 것 자체가 실수예요.
그러나 저는 마냥 죽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인생의 우울에 대해서 합리화 하려는게 아니라, 어떤 책을 읽었기 때문이에요. 그 책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언급하는것 자체가 불편한 논쟁이 되기도 하고요...
어쨌든 저는 그 책을 읽고서 생각했고, 또한 그 생각을 다른 누군가와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야 책 한권 읽었다고 제 세계관 자체가 완전히 바뀌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체득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서 저와 같은 사람들의 자살을 지연시키고 싶었습니다. 인생에 대한 헛된 기대를 갖게 하기보다, 그나마도 입체성을 가진 어떤 이야기로서요.
그러나 그걸 좋게 여기지 않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 교회 부목사 같은 사람들이요. 그분을 욕하고자 하는 건 아니지만, 그분은 제 글을 찾아 읽고 조언하셨습니다.
이런 글은 쓰지 말아라.
써서는 안된다.
악마같은 글이다.
오히려 네가 포자가 돼서, 우울을 더 퍼트리게 될 것이다.
저도 제가 잘난척 하려고, 알고 있는걸 은근히 뽐내려고 글을 쓴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그 정도의 지질한 인간이거든요. 무식하면서도 얕보이고 싶지 않아요. 저는 분명 허영심에 글을 썼을 겁니다.
하지만 맹세코, 정말 맹세코 누군가가 자살하기를 바래서 글을 쓴 적은 없었습니다. 나랑 동반자살 하자고, 이 글을 읽고 동의한다면 나와 같이 한강에나 뛰어들자고 글을 쓴 적은 없습니다. 허세가 아닙니다. 장담할 수 있는 얘깁니다.
그러나 제 의도와는 다르게 부목사님께서는 제 글을 읽고 혹시나 우울감에만 빠져들었을지 모릅니다. 아직 완결난 글이 아니니까요. 앞부분에 나온 얘기로 누군가는 죽고싶어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연재를 중단시키고, 일주일 내내 먹고 자고만 했습니다. 아니, 이렇게만 얘기하면 거짓말이 되니까 덧붙입니다. 아르바이트도 갔습니다. 캔참치 하나 사는데도 사천원이 드니까요.
하지만 일을 하면서 다시한번 느끼기에, 어차피 늑대같은 삶이었습니다. 오늘 뭐 먹고 사나 고민하기 바쁜 삶이에요. 돈도 없고, 저를 찾아주는 사람은 더더욱 없습니다. 저를 사랑해줄 사람이요? 없죠. 어차피 찌질한 인생이니, 뭐 당연하겠죠.
저는 조언을 받아들였습니다. 저같은 인간은 글을 써서는 안됩니다. 어차피 우울한 인생이에요. 문제는 많지만 답은 없어요. 긍정의 힘 따위로 망상에 젖지 않는 한 살아가는건 힘들어요. 왜냐면, 꿈도 희망도 없거든요. 어차피 다 죽을거잖아요? 사고로 죽든, 노화하든......
죽기로 했습니다. 이미 지나간 얘기니 당당하게 고백하는 거지만, 그럼에도 죽는것은 무서워 손등만 살짝 베이고 말았어요. 지질하게도, 상처는 아주 얕았지만 되게 아프더라고요.
이걸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얘기는 지금 하고싶은 얘기와 전혀 상관없으니 접어둡니다. 어쨌든 제게 있어서 마지막 남은 재능, 그마저도 수준미달이나 무언가를 전할 수 있는 재능은 글 뿐이었습니다. 그건 지금도 다르지 않아요.

사실 제가 글을 쓰게 시작한 이유는 해리포터를 읽고, 또 10살에 이상의 날개를 보고 ‘이런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해서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현실적인 비극이 마냥 좋았어요. 뭐, 지금도 제 독서 및 컨텐츠 소비 성향은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보면 해리포터는 제 취향이 아니죠...
그러나 제게 있어서 이야기란 그냥 그정도가 아닙니다. 제 내면의 메세지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최소한의 동기이며 명분이에요.
누군가는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 소비하기도 하죠. 저도 일본만화 자주 보는데, 아이돌 마스터 진짜 재밌게 봤습니다. 여자애들이 이쁘거든요. 꿈과 희망이 있는 동시에...
누군가는 자신의 진보적 사상을 긍정받기 위해 소비하기도 합니다. 김진명, 공지영등 유명 작가들이 있죠.
그러나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충격과 공포 이면에, 좀 더 입체적인 사고를 함으로서 살아가는 에너지를 체계화 시키고자 합니다. 뭐, 대단한 것처럼 얘기하지만 저도 자아긍정을 원하는 겁니다. 추하게도 말이죠.
저는 글이 놀이인 동시에, 또한 자기표현을 위한 명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되는 겁니까? 글이 마냥 웃기기만 하면 안돼요? 글이 마냥 진지하기만 해서는 안돼요? 글의 사상이 말도 안돼서는 안되는 겁니까? 어차피 인간은 모순된 존재입니다. 극도로 입체적이며 나와 타인 사이에는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사악한 것들이에요. 그것이 사악하다지만, 이야기로 만들어서는 안되는 겁니까?
그야 상품으로서 글을 소비하는데 완결도 안난다면 그는 부당한 것이지요. 그런데 왜 입장바꿔놓고, 완결도 안 난 글에 미리 가치를 정해 윤리적, 지적으로 비난하는 건가요? 완결 나지 않은 글은 모르는 거잖아요.
손가락질 하기 전에 한번만 더 생각해 봅시다. 입장을 바꿔서요. 왜 남의 입체적인 사정도 모르고 얘기하기를 즐겨하는 건가요...?


ps. 저는 분명 저질스런 소위 ‘자살충’입니다. 그러나 이 글의 요지는 그것이 아니라, 작가들의 완결을 지켜보며 좀 더 독려하자는 것에 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고 하는 작품에 대한 무절제한 비난으로 쓰던 글마저 중단되는 경우가 매우 많으니까요...
심지어 누군가에게는 씻을 수 없는 인격적 상처로 남기도 합니다.

Comment ' 34

  • 작성자
    Lv.66 은금
    작성일
    15.09.02 16:33
    No. 1

    작가에 대해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소설 인물에 대해 비난하는 것을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제 어머니도 막장드라마 보면서 악역한테 쌍욕을 하시거든요? 악역한테 욕을 했다고 해서 그것이 작가에게 욕을 한 것일까요? 너무 피해의식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9.02 16:34
    No. 2

    저 경우가 악역에 대한 얘기인지 아닌지는 글의 흐름 자체를 보시면은 좀 직감할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정서적으로 문제있는 사람이나, 어느정도의 분별력은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6 은금
    작성일
    15.09.02 16:40
    No. 3

    글쓰지 말라고 작가한테 돌직구 날리는 사람을 저는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 사람은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이죠. 문피아가 그정도로 타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9.02 16:41
    No. 4

    본문에 보면 문피아가 아니라, 저희 교회 부목사님 얘깁니다.
    제가 되게 싫어하는 목사님이세요.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6 은금
    작성일
    15.09.02 16:44
    No. 5

    네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 이야기를 빗대어서 독자들이 댓글을 배려하며 쓰자는 소리 아닌가요. 그래서 문피아 독자 이야기 한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9.02 16:49
    No. 6

    저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다만... 자신의 독서취향 및 지식만이 만고불변의 진리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도 더러 계시는거 같습니다.
    도덕적으로도, 지적으로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쿵쾅쿵쾅
    작성일
    15.09.03 14:47
    No. 7

    다짜고짜 작가가 착각한거로 매도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검필
    작성일
    15.09.03 00:31
    No. 8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지망생알
    작성일
    15.09.02 16:40
    No. 9

    그분의 말을 흘려들으시고
    활기를 찾으시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9.02 16:42
    No. 10

    지금은 글 재밌게 쓰고 있습니다.
    독서도 많이 하구 있구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오늘도요
    작성일
    15.09.02 16:45
    No. 11

    우스운 일입니다.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란 제목의 동화책이 있어요. 자살했던 초등학생 책장에 꽂혀 있었죠. 언론에선 그 동화책을 자살의 원인으로 지목했고 그 동화작가는 학교와 학부모를 찾아 사과까지 했어요.
    우스운. 아니 웃기지도 않은 일입니다. 세상을 둘러싼 비극은 셀 수 없이 많고 사람은 한 가지 이유로 자살하지 않습니다. 자살한 이를 둘러싼 세계를 보지 않고 단지 책 한권 때문에 자살했다 말하는 이들은 사람들이 가진 판단력과 의지를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그리 쉽게 자살하려 들지 않아요. OECD 독보적 1위를 자랑하는 한국의 자살률을 우울한 이야기와 독자의 의지박약으로 설명할 작정인 걸까요? 세상은 아무 문제 없고, 우울해하는 사람, 그 우울함을 표현하려는 사람만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려는 걸까요. 그보다는 그 아픔에 공감해주고 그 아픔과 함께 걸어갈 방법을 찾으면 좋을텐데요. 더구나 \'목사\'라면 말이죠. 미안한 말이지만 그 목사의 말은 제 귀엔 이렇게 들리는군요. \"우울하거든 괜히 티내지 말고 혼자 안보이는 곳에서 죽어버려라 괜히 멀쩡한 세상 분위시 흐리지 말고\" 그러나 그거야 말로 비극 아닙니까? 나 죽을 것 같다고 이런 게 힘들다고 말하는 건 오히려 우울함을 다스리는 좋은 수단입니다. 임상적으로 증명되었죠. 또한 누군가의 우울함이 나를 위로해줄 때도 있죠. 나만 그랬던게 아니구나 하고 느낄테니까... 그러니 지지마세요. 그 잘난 목사에게 세상엔 이런 이야기도 있다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더 더 보여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9.02 16:51
    No. 12

    그것이 또한 제 에너지기도 합니다. 복수심이랄까요?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런 인간이 쓴 글을 읽고도 위로받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요. 저 스스로도 이 글로 인해 또한 위로받고 있다는 것을요. 남들한테 보이기에는 다소 유치한 의협심이겠지만요...ㅎㅎ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오늘도요
    작성일
    15.09.02 16:49
    No. 13

    김보영씨의 를 보면 \"병이란 건 성질 나쁜 친구 같은 거야. 그냥 받아들이고 같이 살아가면 되는 거야\"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이런 요지의 장면이 있어요. 전 죽음도 우울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괴로워하고 난 또 왜이리 괴롭나 생각하고 그걸 떨치려 할 수록 더 힘들 때도 있는 거 같아요. 몸의 절반쯤은 내어주고 같이 살아간다 샹각하면 신기하게 마음이 편안해질 때도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9.02 16:54
    No. 14

    덕분에 제게도 창작의 영감이 생기니까요.
    제가 판단하기에 명작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도 작가의 우울감이 그 원천이기도 하구요.
    아직 완전히 받아들였다고 할 수는 없고, 영원히 받아들일수 없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우울증마저 제 재능 중 한 측면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무의식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카이저쥔
    작성일
    15.09.02 17:29
    No. 15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9.02 17:31
    No. 16

    그 독자분도 웃기지만 솔직히 말하면 작가님의 정신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정신력이 너무 약합니다. 유리멘탈입니다. 독자라는 대상에게 노출되어 있는 이상 그런 걸 이겨낼 줄도 아셔야 합니다. 작가님의 글 의도만 따지고 보면 저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장르 소설의 가치를 제대로 살리시는 거 같아서 그렇습니다. 장르소설에서 걸출한 작품이 탄생하려면 돈이 얽메여 대세를 타는 것이 아니라 지금 글쓰신 작가분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의 분위기가 우울하든, 행복한 분위기를 연출하든 상관없습니다. 작가분은 마음가짐부터 장르 소설가의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리멘탈 강화하셔서 고군분투 해 나가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9.02 17:49
    No. 17

    제 정신적 질환은 아무래도 유전적인 경향이 강하고, 호르몬의 문제도 있어서 강화하거나 극복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글을 쓰는 데 있어서 많은 말들을 감당할만한 지구력은 길러낼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약밍하웃 하는데, 항우울제를 먹고 있으니 살아가는데 문제는 없을 겁니다^^
    염려와 조언,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5.09.02 18:01
    No. 18

    두 분의 대화를 직접 들어본 것이 아니라 그 부목사님이 어떤 식으로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으나, 일부러 글을 읽어보고 거기에 대한 생각을 말해주는 데에는 정성이 필요해요. 아마 걱정하셨을 거예요. 독자마다 각자의 기준과 가치관이 있다는 것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고, 신앙이 깊을수록 특정 부분에서는 오히려 외골수가 된답니다. '글을 쓰지 마라'가 아니라 '다른 글을 써봐라'였을지도 몰라요.
    그건 그렇고, 5월로 예정하고 계셨던 계획은 미루어졌나요? 저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바이브레님 글을 보니 떠오르네요. 혹시 계획이 미루어졌거나 틀어졌다면 제 쪽의 계획도 하나 있는데 관심 있으신지?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9.02 18:05
    No. 19

    아.. 여태 연락 못드려서 죄송하네요;;ㅎㅎ
    연중했던 시간도 있고, 심리치료니 독서니 바빠서 카톡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도 안했네요;; 버릇없이...
    지금도 예의 작품에 대해서 플롯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아빠 집에 공책이 있긴 하지만, 이번 9월에라도 완결이 나면 의논해 보고 싶어요.
    잊지 않고 계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9.02 18:07
    No. 20

    목사님에 대해서는... 제가 곡해한 부분도 있겠죠. 말씀하신 대로 제대로 해석한다면 '이 글 말고 다른 글을 써봐라' 라는 얘기였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죽음에 대한 글, 악마적이라는 얘기를 들었을때 화가 좀 많이 났었습니다. 제가 좀 비성숙했기에 받아들일때도 튕겨나간거겠죠...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킨나이프
    작성일
    15.09.02 19:02
    No. 21

    그 목사분을 끊고, 그 목사분 말에 집착하는 걸 버리세요. 저도 자살물 소재로 글쓰는데... 유쾌하게 풀면 그만이지요, 지금은 그 글이 비록 연중(둘 다 쓸 수가 없더군요. ㅠ.ㅠ 내 몸이 둘이면 좋겠어.)이지만, 하여간 긍정적으로 살면 됩니다. 뭘쓰던간에. 원래 뭔가를 몰입해도... 거기에서 나오면 됩니다. 태풍의 눈속에 들어오세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9.02 19:06
    No. 22

    저는 성향이 성향인지라 글도 전혀 유쾌하지 않아요;ㅎㅎ
    우울한 것을 대놓고 우울하게 쓰는 것이 제 재능이라고 할까, 특징이라서ㅎㅎ
    어쨌든 말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킨나이프
    작성일
    15.09.02 19:04
    No. 23

    해리포터 어떻게 썼다고 생각하세요? 애 엄마가, 여기저기 쫓겨다니다가... 그래도 글을 원하니까. 쓰고. 그 나라 시스템도 우리나라와 다르긴 하기도 하고... 뭐 어쨌건 포기하지 않고 진행했다는 겁니다. 좀 열받네요. 역시 이렇게 글로 풀어놓음 기분이 편해지긴 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9.02 19:10
    No. 24

    쓰고싶다는 마음만은 변하지 않죠. 시스템이 받쳐주지 않아도, 사람들의 인식이 제가 쓰는 글을 거부해도...
    뭐, 신경쓰이는건 아무래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본문의 부목사님에 대한것은 접어 놓고도, 다른 누군가한테 어떤 얘기를 들을지 모르니까요.
    그것이 무섭지만, 제게도 나름의 신념이라고 할까, 의협심과 욕망이 있으니 쓰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킨나이프
    작성일
    15.09.03 20:05
    No. 25

    네. 맞습니다. 저도 한때는 누군가들의 말에 휘둘릴 때가 있었습니다. 엄청난 사념도... 하지만 어느샌가 그들은 그들입장에서 말을 하고 있음. 그런 걸 확 느낄 때가 있지요. 제 동생이 하는 말을 해보자면, "쟤는 저렇게 말해놓고는 또 드라마 보고 있을걸."이라는.. 한 순간의 미학 같은, 그런 잡담을 상처를 주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9.03 22:13
    No. 26

    그렇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함사장
    작성일
    15.09.02 19:49
    No. 27

    뜬금없지만 미움받을 용기추천해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9.02 20:12
    No. 28

    좀 공감이 안돼서 초반만 읽다 말았는데
    나중에 읽어봐야겠네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아라나린
    작성일
    15.09.03 02:39
    No. 29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15 아라나린
    작성일
    15.09.03 02:52
    No. 30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9.03 03:07
    No. 3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15 아라나린
    작성일
    15.09.03 06:01
    No. 3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9.03 13:56
    No. 33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9.03 03:06
    No. 34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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