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1 우룡(牛龍)
작성
15.07.08 15:22
조회
718

일반적으로 알려진 요호는 흰 소복을 입은 아리따운 여성이 꼬리를 감추고 인간이 되기 위해 간을 파먹는, 사이한 요괴로 묘사가 됩니다. 근데 그건 전설의 고향 이후에 부각된 모습이고, 사실 요호, 대표적인 구미호 요괴가 아니라 정괴, 순수히 수련을 한 동물이며 주로 남성으로 묘사가 됩니다. 풍성한 털과 어우러진 귀와 꼬리, 아름다운 외모는 확실히 꼬마, 여자, 소동물의 요소를 두루두루 갖춘 상업적인 형태입니다.


아, 미리 적자면 이건 그냥 사람들이 알고이는 지식을 늘리기 위한 작업 입니다. 내 소설 왜 간섭하냐. 너나 잘해라. 님 IP 차단 이딴 소리 하실꺼면 그냥 글 닫으세요. 아니꼬우면 그냥 씹....


하지만 그렇다고 거의 대다수의 소설이 요호는 여자만 있다. 혹은 남자에 굶주린 짐승이다. 등.... 사람들의 심층에 갇힌 욕정이 마구잡이로 표출한듯한 형태에 뭔가 답답하네요.




적고보니 이상하네요.

요약을 하자면 요호는 요괴이기도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오랫동안 수련을 쌓은 여우, 정괴(산의 왕 혹은 지킴이 등)이며. 주로 남성으로 묘사되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대중의 인식은 흰 소복에 인간이 되기위해 목마르며 간이나 심장을 빼먹는 사이한 요괴로 묘사되었습니다..... 요호를 발정난 캐릭터로 몰고가지 말아주세요 ㅠㅠ


Comment ' 11

  • 작성자
    Lv.41 괴인h
    작성일
    15.07.08 15:41
    No. 1

    중국에서는 여우 요괴를 호정이라고 부릅니다. 일본에서 요호라고 부르지요.
    요즘 한국에서는 요호라는 이름을 많이 씁니다만 엄밀히 말하면 일본쪽 여우 요괴의 표현이고... 중국에서는 호정이라고 쓰는 게 맞습니다.
    다만 이러는 저도 최근 소설에 그냥 호정이란 말대신 요호라고 썼습니다만은... (그만큼 요즘 일반적으로 쓰고 통용되는 듯 해서요)
    어쨌든 중국 쪽 호정은 무려 과거를 ... ( ..) 봐서 과거 합격해야 호선이 됩니다==
    그리고 마력이 높아질수록 꼬리가 생기고, 아홉개의 꼬리는 천호의 증거입니다.
    (선 악은 상관 없습니다. 한국의 악한 요괴인 구미호는 이 개념에서 치면 악선 여우입니다.
    선선인 여우가 천호라고나 할까요.)
    요재지이에서 간 빼먹는 악선 여우도 많이 나오지만, 선선인 호선도 많이 나옵니다.
    남자 호선도 나오고 여자 호선도 나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co****
    작성일
    15.07.08 15:35
    No. 2

    중국 요재지이부터 간빼먹는 암여우가 자주 나올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오늘도요
    작성일
    15.07.08 15:54
    No. 3

    음.. 기록과는 별개로, 예전에도 발정난 암여우가 훨씬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인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우가 요사스런 것들로 그려지는 민담이 한 두 개가 아니며,
    여우한테 홀렸냐. 그 여자 여우다 라는 말을 일상적으로 쓸 정도로 한국에서 여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뿌리 깊습니다.

    저런 표현은 박지원의 호질에서도 드러나는 표현인지라 일제강점기 후 받아들여진 왜곡된 인식이다. 라는 주장도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5.07.08 15:57
    No. 4

    오 간 빼먹는게 나름 역사가있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7.08 16:39
    No. 5

    구미호 연기하면 대박난다는 속설이 있긴 하죠.. 그건 방송 이야기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5.07.08 17:57
    No. 6

    구미호는 어떻게 울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오늘도요
    작성일
    15.07.08 18:03
    No. 7

    "꾜굣굣굣꾜굑꾜꾜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다섯나무
    작성일
    15.07.08 18:15
    No. 8

    흰 소복을 입은 -> 이건 60년대인가? 공전의 히트를 쳤던
    월하의 공동묘지 이후부터 생긴 현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호라는 단어와 남성형 여우는 일본 문화에서 전해졌다고 봅니다

    즉 흰 소복을 입은 요호 -> 이건 우리의 전통 문화라 부르기엔 아직 이른감이...

    한 100년 정도 더 지나면 우리 전통 문화의 일부가 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김상규
    작성일
    15.07.09 09:46
    No. 9

    지방쪽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말로는 매구라고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김상규
    작성일
    15.07.09 10:15
    No. 10

    산해경에도 청구지방에 사는 꼬리 아홉달린 여우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 원래 꼬리 아홉달린 흰 여우가 나타나면 영웅이 세상에 드러난다고 했고 치수를 했던 우임금이 태어날때 그랬다고 하더군요. 근데 이후 달기라는 캐릭터가 여우의 이미지로 악녀로 알려지게 되면서 구미호의 이미지가 바뀐거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김상규
    작성일
    15.07.09 10:21
    No. 11

    ㄴ 위와 같은 주장도 있습니다. 뭐 설화나 이런건 다른 문화권과 섞이고 첨삭되니까 뭐가 맞다 아니다하기는 힘듭니다. 이시대에는 이렇다 저시대에는 저랬다. 이 이야기가 다른 다라에 전파되면서 변화되었다 이렇게 보는게 좋습니다. 한 예로 일본의 구미호는 달기가 죽지않고 일본으로 넘어갔고 거기 유명 음양사에게 봉인되었다라고 전해지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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