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하나에 붙이는게 게시판 보기에 이쁘겠지만;;;
아무래도 두 글의 성격이 다른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나누어 올립니다.
저는 작가마다 다르다는 부분에 큰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제가 받은 쪽지를 봐주세요.
전문이 아니라 부분만을 옮겨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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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뭐라고 이렇게 쪽지로 글을 드리는 것이 예의에 어긋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예카마엘님. 한담에서 연중의 조건 이라는 제목으로 쓰신 글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연재'라는, '문피아'라는 테두리에 갇혀 계신 것은 아닌지요?
연재수 몇에 조회수 몇, 연독률, 흥행 등등... 모두 결국 이 문피아 내의 시스템입니다.
여기를 벗어나도 글을 읽는 사람은 많아요. 그리고 그들은 여기와 원하는 글이 다릅니다.
당장에 '얼음과 불의 노래'나 '드래곤 라자'를 연재한다고 했을 때, 초반 몇편에 무슨 댓글이 달릴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솔직히 우리끼리니까 말하지만, 뻔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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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쪽지는 다른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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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로 왜 글이 잘 팔리지 않는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도 페이스북에 있는 소소한 개그를 돈주고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제가 본 것은 변사또전과 마왕 로맨스 밖에 없는고로, 이것만으로 판단하는 것을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본 이 두 가지 소설을 볼 때 , 충분히 재미있었지만 그것을 돈주고 보려는 마음은 들지 않았습니다. 뭐라고나 할까, 소설의 3요소인 인물 사건 배경 중에서 사건, 그 중에서도 재미있을 만한 것에만 집중했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재미있다는 것은 기억이 나는데, 어떤 것이었는지 내용이 남지 않습니다. 물론 무료로, 재미로 글을 쓰는 것이라면 큰 상관이 없겠습니다만, 전업작가의 길을 걸으실 것이라면 이 부분은 특히 위험한 부분일겁니다. 솔직히 말해, 그 인물이 아니라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은 없지 안는지요. 변학도가 선정을 배푸는 것도 주인공이 아닌 다른 인물이 대체할 수 있으며, 마왕이나 평화를 사랑했던 개그캐인 주인공도 꼭 그 주인공이 아니라도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인상이 옅습니다. 그런 이유로 아, 이거 재미있네! 하는 생각은 들지만, 이걸 돈주고 본다는 생각을 하면 굉장히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만한 기억을 남기지를 못했으니까요.
그러므로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해결책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하로는 해결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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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때마다, 글의 목표를 확인할때마다 저 두 쪽지를 봅니다.
그때마다 용기...까지 얻는건 아니고;
저한테 뭐가 부족한지를 확인합니다.
저 두 쪽지의 전문이 모든 작가에게 해당될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헌데 저한테는 정답이 되버렸습니다.
말하자면 ‘쓰는 이에 따라서 찾게되는 정답이 다르다.’ 라는거죠.
제가 한담에 적은 글도 모든 분들에게 정답으로 읽히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100을 전하려했다면 받는 분에 따라 30~ 40~ 50~ , 혹은 10~ 이렇게 받아들이시겠죠.
그걸로 충분합니다.
다른 분에게 또 10~ 20~ 이렇게 받으며 자신의 100을 채워나간다면 좋겠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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