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필이 근래에 들어서 나온 말이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지만 실은 아닙니다.
건필은 조선시대때 이미 있었던 말입니다.
건필의 한자는 乾筆 입니다.
여기서의 건은 건량(乾糧), 건과(乾果)라고 할 때의 건입니다. 즉, 마르다....라는 뜻을 쓸 때 쓰는 한자입니다.
조선시대의 선비들은 붓으로 글쓰기 연습을 하고 글을 쓰고 시를 지을때 너무나 그 일에 매진하여 붓이 말라서 써지지 않는데 그걸 모르고 계속헤서 붓을 움직이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만큼 학문에 열중하라는 의미로 건필-마른 붓, 이라는 말이 생겼는데 아마도 그것이 현대에 와서는 조금 변형이 된 듯 십네요.
^^
우리가 쓰는 단어 하나 하나에도 알고보면 재밌는 내력이 있답니다~~~
? : 정말로?
뻥입니다. -_-; 마른 붓은 무슨 마른 붓. 그런게 어딨겠습니까.
?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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