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폭탄을 안고 고민을 하다.

작성자
Lv.99 정상수
작성
14.11.07 17:35
조회
2,137

작가라는 사람은 매일 폭탄을 안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글의 줄거리는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건 아닌데 말입니다.

한데 왜 미치도록 그곳으로 가고 싶기도 합니다.

그건 폭탄을 안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발표를, 연재를 하지 않아서 그렇지 그 스토리가 나가는 순간 글은 끝나는 것입니다.

글의 분량도 이미 50페이지 가까이 쓴 상태이고 돌이키려면 다 버려야 합니다.

그 분량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 내용을 버리기가 싫은 것입니다.

버리지 않으면서도 폭탄이 아닌 불꽃놀이로 만들 방도를 찾아 오늘도 고민합니다.

폭탄을 불꽃놀이로 만들면 살릴 수가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결국 폐기해야 합니다.

오늘도 몇 개의 폭탄을 안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22 렉쩜
    작성일
    14.11.07 17:56
    No. 1

    좋은 비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아르케
    작성일
    14.11.07 18:00
    No. 2

    와. 진짜 공감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STUMP
    작성일
    14.11.07 19:55
    No. 3

    만일 스토리가 등반을 한다 하여도 결말은 그 위에서 산사태를 일으킬 만큼의 파급력이 있다면 니들 맘대로 해봐라 하고 상황을 주시할 수도 있겠죠. 근데 그 등반을 막을 수 없다면, 빨리 잡아서 끌어내려야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강철검
    작성일
    14.11.07 21:50
    No. 4

    저같으면 아까워서 그냥 폭탄을 끌어안고 강렬하게 산화할듯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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