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2 밤에취하다
작성
14.11.07 19:12
조회
2,390

스포츠물을 보다보면 아쉬운점은 작가님들은 프로리그를 적으나 실제 전반적인 내용은 아마추어리그라고 느껴진다는 점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현대 프로스포츠의 특징은 분석력과 전술이다. 예를들면 재작년 한국농구에서는 sk의 바람이 불었고 김선형의 돌파속도와 러닝점프에 의한 덩크와 애런 헤인즈의 스코어러적인 모습 그리고 sk 특유의 존디펜스로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전술 전략의 부재로 플레이오프에서 모비스에게 4전전패를 당한다. 이 부분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정규시즌을 우승한 팀이 1시즌이 지나가기도 전에 자신의 전술적 약점 그리고 스타플레이어들의 약점을 철저하게 공략해서 우승은 전승으로 모비스가 차지한다. 왜 이 말을 문두에 적었는가 하면 스포츠 물은 주인공의 성장이 끝나는 순간부터 작가님들은 전가의 보도를 휘두르기 시작한다. 어떤 특정전술, 혹은 어떤 특정선수에의해서 경기가 풀어지고 그걸로 승리를 이어가고 이에 몇시즌이 지나도 상대편은 이에대한 전술적이나 선수 개인에 대한 어떤 분석도 없이 몇시즌을 내리당한다. 실제로 이렇다면 감독이 필요없을 것이다. 잘하는 선수를 모으고 완벽한 전술 한개만 있어도 우승이 가능할 것인데 왜 감독이 필요할까 실제로 그렇지 않기에 감독이라는 존재 그리고 명장이라는 불리는 이들이 있는 것이다. 또한 선수 개개인에게도 똑같이 분석을 하지 않는다. 성장하면서 가진 습관에 의해서 약점이라는 것이 생겨난다. 이걸 극복하는 과정에서 혹은 나이가 들어가서 노쇠화 과정 혹은 키, 몸무게 변화의 과정을 통해서 약점은 생길 수 밖에 없다. 근데 이를 적는 스포츠 물은 적다. 아니 주인공이 약점이 없더라고 팀 스포츠라면 약점은 가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를 공략하는 경우도 없다. 11명 혹은 5명 혹은 25명 모두가 완벽할 수 없는데 말입니다.. 나는 현대 스포츠물의 특징을 분석력과 전술이라고 생각하지만 작가님들 혹은 다른 독자님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런 프로스포츠의 모습이 글에 잘 묻어났으면 좋겠습니다.

 

p.s 글을 적다보니 다. 로 끝나면서 약간은 반말처럼 느껴저서 혹시나 불쾌감을 느낀다면 죄송합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4.11.07 19:18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72 밤에취하다
    작성일
    14.11.07 19:29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4.11.07 19:43
    No. 3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22 렉쩜
    작성일
    14.11.07 19:25
    No. 4

    그래서 미트랑 택틱스가 잘쓴 스포츠물. 미트는 정말 현실감 팍팍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밤에취하다
    작성일
    14.11.07 19:31
    No. 5

    헐;;;;저는 그 두작품다 못봤네요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렉쩜
    작성일
    14.11.07 19:33
    No. 6

    미트는 개인적으로 역대급스포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구 싫어하지않으시면 꼭 보시고 택틱스는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 좋아합니다. fm하는 느낌으로 진행되는데 선수 개개인의 특징을 가지고 전술을 짜는 감독이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4.11.07 19:33
    No. 7

    좋은 지적과 방향제시라고 생각합니다.
    필히 유념하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euskal
    작성일
    14.11.07 19:45
    No. 8

    미트, 야구매니저, 패배로부터 모든것을 배울 수 있다.
    이거 보시면 그런 말씀 못 하실텐데...
    택틱스는 개인적으로 보고 있지만 위 3개에는 살짝 부족한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밤에취하다
    작성일
    14.11.07 19:55
    No. 9

    야구매니저하고 패배로부터 둘다 봤습니다ㅎ
    야구매니저는 약간 저랑 취향이랄까..먼지모르겠는데 안맞아서 중도하차했지만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패배로부터는 잘보고 있고요ㅎ 아마 이 두작품을 보면서 다른 글들에서 더욱 ㅈㅓ런 모습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8 euskal
    작성일
    14.11.07 19:56
    No. 10

    ㄷㄷㄷ 제 설레발이었네요
    저도 축구,농구소설 계속 쓰다가 지웠다가 한 것들이 있는데
    패배로부터....와 옛날 심장뭐시기 축구소설때문에 계속 개작 중입니다...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8 euskal
    작성일
    14.11.07 19:58
    No. 11

    내 심장은 내가 원하는 것을 허용치 않는다.
    옛날에 문피아 연재했었고, 삭제된 작품입니다. 축구는 이 소설이 진리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범패
    작성일
    14.11.07 19:49
    No. 12

    윗분께서 말씀하신 소설들이 젤 낫죠
    패배로부터 모든것 과 야구매니저는 타 사이트에서 볼 수 있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27****
    작성일
    14.11.07 20:02
    No. 13

    감성 스포츠 소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늦두더지
    작성일
    14.11.07 20:18
    No. 14

    미트 지금보고있는데 걸작입니다. 택틱스는 저도 에펨때문에 봤는데 최근20화정도는 안보고있습니다. 전술이 너무 평이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항상 조직력 끈끈함으로 묘사하는데 100편넘게 보다보니 항상 같아서 흥미가 떨어졌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밤에취하다
    작성일
    14.11.07 20:21
    No. 15

    많은 분들이 미트를 추천하네요ㅎ
    나중에 시간될때 꼭 봐야 겠 네요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욱일302
    작성일
    14.11.07 20:26
    No. 16

    미트 택틱스 전장의 마에스트로 팀으로서의 전술과 개인의 능력이 잘 버뮤려진 비빕밮 정말 맛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흰코요테
    작성일
    14.11.08 04:56
    No. 17

    제가 스포츠물에서 아쉬운 점은, 그 '세사한 전체적인 장면이' 글로 도저히 떠오르지 않는다는 겁니다. 딱히 그 작가들의 능력 부족보다는 그냥 소설이라는 매체의 한계가 있는 거에요. 글로서 표현하고 독자가 '한숨에 인식하는 글의 길이'에 넣을 수 있는 정보의 양에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영상물의 경우 1초면 충분한 '한순간의 정보의 양'을 억지로 한페이지에 꽉채워서 굳이 일부러 설명을 해봤자 '한순간'이라는 체감시간감각이 망가지게 되지요. 그러니까 급박해야 하는데 '참 늘어지고 어거지로 설명한다'이런 느낌이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흰코요테
    작성일
    14.11.08 05:01
    No. 18

    예를 들어 야구 소설의 경우 (시속 160킬로 던지는 메이저리그가 아니라 시속 100킬로 정도 나오는 동네야구 수준을 얘기합시다, 그리고 투수가 아닌 나머지 선수들은 그것보다 더 능력이 덜떨어지고요) 공이 미트 속에 팡 들어가는걸 떠올립시다. 이때 외야수들 내야수들 등 뭐 이것저것 '어느 위치에 가 있고요'. 그리고 공이 들어가면서 팡 소리가 울립니다. 영상이면 한컷 또는 1초면 되는 장면 가지고 '공이 던지자 팡 들어간다'가 아니라 질질 끌리잖아요. '글이라는 특성'을 무시하고 아예 생각 안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단체 스포츠의 경우 소설로 쓰는게 불가능하냐. 적어도 전 잘 썼다고 생각되는거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엄청 힘든 모양입니다. 그리고 선택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스토리에 넣을 수 있는 장면들이) 한정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계속 '체감시간'과 '읽는 글이 차지하는 공간상 길이'가 계속 불일치가 되면서 이질감만 주니까. 이런거 생각 안하고 써도 뭐 '안써지는건' 아닙니다만 지금 좋은 소설이 될 수 있느냐를 말하는 거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엔트러피
    작성일
    14.11.08 09:43
    No. 19

    "패배로 부터\" 진짜 프로관점에서 이야기를 보는 것같은
    느낌을 주죠 그래서 그외 스포츠 작품들을 보면 좀
    아마추어적으로 더 느껴지는듯하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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