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 상상넷
작성
14.07.13 17:26
조회
1,305

 바야흐로 2004년.

 당시 현대물은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 전 그때부터 이 작품을 생각해왔습니다. 왜? 현대에 일어나는 일은 없을까? 게임도 있고, 퓨전도 있는데 왜 현대에만 사건이 없을까? 그래서 생각했지요. 직접 만들어보자. 당시 전 양판소에 꽤나 지쳐 있는 상태였고, 처음 현대물을 구상했습니다. 그것이 I Love Joker의 태동이었습니다.

 이후 저는 구상만 해놓은 채 군대를 가게 되었죠. 이 소설이 본격적으로 세상에 나온 건 2009년, 제가 전역한 해였죠. 그렇게 처음 소설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J 사이트에서 시작했었는데 개인사정으로 연중을 해야 했습니다. 얼마 후 재도전을 했지만 흥행 참패였죠. 독한 마음을 먹고 제대로 작품을 쓰게 되었고, 몇 번의 리메와 추가를 반복하여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완결까지 탄탄한 플롯이 완성된 상태입니다. 장르는 판타지입니다만 거장 톨킨 경과 이영도 선생님의 그것처럼 문학으로 인정 받고 싶어 미친 듯이 노력했습니다. 부족한 솜씨나마 여러분이 봐주시고 평가해주십시오. 부탁드리겠습니다.


【작품 티져】

    

[2026년 11월 XX일.]

[세상은 대격변을 맞이한다.]

 

"하, 하, 함장님."

"뭐냐? 무슨일인데 다들 이 난리야?"

"바 밖에 좀 나가보십시오!!! 대륙이… 대륙이……!!!!!!"

그건 결코 이 지구상에 존재해선 안 되는 신대륙이었다.

 

[세계에 닥친 위기에서]

 

"그, 그, 급보입니다. 지금 세계 전역에서 몬스터들이, 몬스터들이……."

"그게 무슨 소리인가?! 자세히 말해보게! 갑자기 몬스터라니?!"

"지, 지금까지 소문으로만 떠돌던 오크나 고블린 등의 몬스터들이 실제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세계 각지에서 난동을 피우고 있다는 보고입니다.”

 

[인류를 구원할 용사들이 온다.]

 

"분하지 않나? 숨어만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너희 부모는 힘이 없었기에 죽었다. 너도 힘이 없으니 내가 아니면 진즉에 죽었을 거다."

"힘을 주마. 따라와라."

아이의 눈빛에선 이미 무시하지 못할 독기가 뿜어져 나왔다.

"나는… 힘을 원해."

두려운 것인가? 못 미더운 것인가?

"난… 강해질 거야."

 

[긴장하라!]

 

“여기 오기 전에 대장님이 그랬어요. 우리들은 아직 세상에 들어나서는 안된다고. 그러면서도 이번 일은 우리가 한 것임이 알려져야 한다고.”

“그게 무슨 말이냐?”

“글쎄요. 저희 대장님이 원래 겉만큼이나 속도 시커멓거든요. 그래서 저희 중에도 대장님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요. 그러니까 알아서 생각하세요.”

“저희 중에서도 라고?! 너희들 따로 소속이 있는 거냐?!!!”

“아, 참. 이곳에 도착하기 직전에 들은 말인데. 이번 작전의 키포인트는 저희가 무시 받는 것에 있다고 했어요. 저희의 이미지가 바닥을 치면 칠수록 좋다고요.”

“왜?! 어째서?!!!”

“저도 잘 모른다니까요. 그냥 대장님이 흘리는 소리를 얼핏 들은 건데 사람은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이는 은연중에 깔보게 된대요. 그럼 그 사람이 아무리 뭘 잘해도 우연이나 운이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나 뭐라나…….”

띠리리리리리리리리링…….

그 말을 들은 경찰의 머릿속에서 쉴 새 없이 경종이 울렸다.

 

[언제 어디서]

 

소녀의 절박함이 녹아 소망이 되었다. 진심을 담은 소망은 모이고 모여서 소녀의 볼을 타고 하나 둘씩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소녀의 고운 턱 끝에 모인 소망들은 이내 하나의 덩어리가 되었고, 간절한 바람을 담은 채 소녀를 떠났다.

-믿어. 원래 모든 일은 믿는 대로 이루어지는 거야.

환청인 듯 누군가의 목소리가 소녀의 머릿속으로 흘러들었다.

 

[그들이 나타날지 모른다.]

 

꽈장창. 쾅. 쾅. 꽈앙. 쿠웅.

“꾸엑.”

“케엑.”

“키엑.”

“크에엑.”

“쿠워어어어어.”

“드디어 찾았다.”

“쪼끄만게 제법인데? 덕분에 꽤나 고생했다. 그래도 좀 늦게 온 거 같아 미안하네. 혹시나 저것들이 밖으로 나갈까 싶어 전부 처리하고 오느라 늦었다.”

 

[숨죽여라!]

 

“너 내가 죽었다 깨어나도 못 던질 거라고 했지.”

“네? 갑자기 무슨…?”

가면 너머 그의 얼굴에 슬며시 미소가 피어올랐다.

“내가 널 버리지 못할 거라는 말… 인정해.”

“대체 지금 무슨 속셈….”

“근데 그건 나 혼자였을 때 얘기고….”

“……!”

“지금 난 혼자가 아니거든!”

“설마!!!”

“유찬아. 잘 받아라.”

“말도 안 돼!!!”

절규어린 소녀의 외침을 깨끗하게 무시한 그는 곧장 소녀를 받치고 있던 팔에 힘을 풀어버렸다.

“꺄아아아아아아아.”

 

[그들의 칼에]

 

“정리…… 시작해라.”

슉 슉 슉 슈슉 슈슈슛

“키에에에에.”

“끼아악.”

“꽤에에에에엑.”

“꾸어어억.”

“끼이이이익.”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여기저기서 몬스터들의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자비는 없다.]

 

“조…커…?!?”

“조커야….”

“조커…라고?”

 

[I Love Joker. Coming]


링크 : http://blog.munpia.com/otk0618/novel/22958


P.S 분량 상 작품 소개를 티져로 쳤습니다. 프롤로그는 본 편 중 하나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4.07.13 17:56
    No. 1

    슈슈슉, 키엑, 꾸엑, 꽤액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10년동안 준비하셨다는 말씀에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상상넷
    작성일
    14.07.13 19:48
    No. 2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27****
    작성일
    14.07.13 18:06
    No. 3

    이제 양판소라는 단어, 게시판에서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상상넷
    작성일
    14.07.13 20:02
    No. 4

    당시에는 이 소설이 그 소설 같고, 저 소설이 그 소설 같았습니다. 심지어 비뢰도를 패러디한 작품도 봤던 것 같네요. 아무튼 장르문학에 대한 열정이 식어 가던 때였죠. 동시에 새로운 열망이 가장 크게 피어나던 시기이기도 하고요. 양판소라는 말이 거슬리셨다면 죄송합니다. ^^ 하지만 현재 장르문학 시장이 고착화 되어 있는 것 또한 사실이지요. 개인적으로 글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계몽에 있다고 봅니다. 독자로 하여금 뭔가를 느끼게 하고, 깨닫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특히나 소설은 이야기를 다루기에 더더욱 그러하고요. 그래서 저는 재미도 재미지만 사람의 마음에, 그 기억에 남는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쓰다보니 이렇게 장문의 댓글이 됐는데 이쯤에서 각설하고 게시판에서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당시의 제 심정을 말한 것일 뿐이니 그대로만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가리온[]
    작성일
    14.07.13 19:13
    No. 5

    양판소가 재밌게 쓰기가 젤어렵습니다.... 써보면 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상상넷
    작성일
    14.07.13 20:07
    No. 6

    기존에 존재하던 전체적인 틀을 유지한 채 독자들이 원하는 새로움과 참신함을 충족시야 하니 당연히 어렵겠지요. 아무리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해도 팔리는 소설에는 분명 이유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엄연히 말해 전 양판소를 깐 것이 아니라 당시 제 심정을 말한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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