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 계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글일 겁니다. 문백경 작가님의 '인어는 가을에 죽다'. 누군가 문피아에 읽을 만한 글이 없냐고 물으면 가장 먼저 떠올리고는 하는 글인데, 이번에도 문득 그 글이 생각나서 클릭을 해보니 갑자기 글이 사라졌더군요.
출판 같은 이유면 좋을 텐데 작가님은 쪽지를 보내봐도 답장이 없고..
사실 그 글의 권한은 모조리 작가님에게 있으니 제가 그 글이 어디있느냐, 왜 갑자기 없어졌느냐 성을 낼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그냥 기분이 서운해집니다. 몹시도 아끼던 책이 책장에서 어느날 없어진 기분이군요. 제 나름의 주관적인 잣대를 대보면, 문피아에서 건져 올린 보석 같은 글이었는데...
언제 또 저런 글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안타깝고 또 언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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