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플레티넘의 숙제.

작성자
Lv.8 진짜냐
작성
14.02.23 18:30
조회
3,490

 작가로써의 명예 충족이 결연된다.

 이 말은 글을 쓰는 누구나가 원하면 유료 연재가 가능하다.

 그리고 현 플레티넘의 연재 작가들은 대게 우리네 선생님이 아닌 이웃사촌이다.

 시골의 한 아이가 난생처음 반에서 백점을 받았다.

 부모님이 기뻐서 춤츨 추고, 농부의 재산인 닭을 잡는다, 떡을 한다 야단이다. 그런데 이웃의 아들 또래의 아이들도 모두 백점을 받았단다. 그리고 아들의 다니는 학교는 전교생이 삼십명도 안된다.

 덕분에 닭은 그 다음날 주인께 알을 바칠 수 있었다. 쌀은 떡 대신 숭늉이 되었다.

 가끔 한담에 보면은 유료연재와 출판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다가 수입은 둘째치고 의외로 종이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건 소설가로써의 가장 내부에 잠재된 정체성이다. 현 플레티넘 연재는 수입구조 면에서 작가에게 가장 강한 매력이 있지만 이용객들이 적다. 작가가 프로로 전향하는 동기 욕구는 더 많은 독자와의 만남이다.

 문피아는 태생부터가 친작가적이다. 그래서 동아리에서 회사로 변모해도 그 절대 정체성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데 문제점이 거기서 발생한다. 회사로 변한 시점에서 독자들은 고객 혹은 잠재적 고객으로 그 신분이 원하든 원치 않던 간에 정체성이 변했다.

 시장구조의 논리는 철저하게 소비자의 욕구에 의해 결정된다.

 솔직히 현 플래티넘은 고객에게 매우 불리하다. 이미 검증된 저력을 갖춘 유명한 작가들이 없다. 이웃사촌들(어제의 아마추어)이 대거 포진된 상태다.

 신뢰성이 떨어진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정액제라도 가면 그래도 위험부담이 적은데 오직 일개 작가의 소설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른 작가의 작품을 볼려면 또 돈을 지불해야 한다.

 덕분에 작가에게 돌아가는 몫이 많지만 이건 고객의 주머니와 심리적 불안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어찌 보면 매우 잔혹한 논리원칙이다.

 리뉴얼도 고객에 입장에서 보면 원시적이다.

 문피아 창업자이자 ceo인 금강의 과거 논단을 보면 1,2권은 좋아도 끝이 무너지는 글들이 너무 많아 아쉽다는 말이 자주 언급된다.

 그런데 우리의 이웃사촌들은 몇회만에 무너지는 글들이 많다. 이건 어쩔 수 없다. 그들이 모자르기 보다는 이것이 아마의 한계이기 때문이다. 지극히 자연스럽다.

 나는 금강의 논단을 좋아하는 유저로써 이 현실이 매우 슬프다.

 문피아 창업이념이 오히려 문피아 작가들의 발목을 잡게 되는 꼴이 된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모순이란 말인가.

 소수의 몇몇 상위권 이웃사촌을 제외하면 나머지 분들은 돈도 안되고 독자도 없는 글을 쓰기가 괴롭다고 한담에 하소연한다.

 이제 더이상 문피아는 단순한 동아리모임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어쩌라고. 니가 재밌게 써봐. 해도 무례가 아닌 당연한 회원의 컴플레인이다. 한담에 글들을 간혹 보면 돈 아깝다. 해도 이를 탓할 수가 없다.

 과거 동아리 시절 작가의 책을 대여점에 빌려봤다는 말만해도 역적취급 받던 문피아였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급 마무리를 하고 도망치듯 숨은 자도 있다고 한다. 현 플레티넘의 한계를 보여준다. 

 그리고 작가의 독자는 문피아에만 한정된다. 이건 너무 쫍다. 소설가는 본인의 소설이 더 많은 이들에게 읽혀야만 희열을 느끼는 자들이다.

 그렇다고 독점을 하지 않으면 배당금은 그만큼 작아진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또 다른 무료연재에 올리면 천하의 후안무치가 되어 배척당한다.

 출판결정한 어느 작가가 플래티넘은 신중히 생각 결정해야 한다, 하고 한담에서 말했다.

 씁씁하지만 현명한 발언이다.

 이제 문피아도 분명히 해야 한다. 회원들을 독자로 남겨둘지, 아니면 고객으로 받들지...

 현실은 결코 기다려주지 않는다.

 지금 제일 시급한 것은 문피아 회원들의 정체성의 혼란(독자인지 고객인지)을 바로 잡아(분명한 선택) 주고 플래티넘을 더욱 엄격히 강화하여 질을 높이는 것이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현 시점에 가장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것중 하나는 플래티넘 신청 자격을 댓글, 선작, 추천과 추천글을 점수로 산정 하여 신청자격의 턱을 높이는 것도 좋다.

  똥싸는 마무리 뿐만 아니라, 현 글이 안팔려서 두개 세개 양으로 극복하는 청춘들이 많아질 것이며 종국에는 우리 모두가 죽는 길이 될 것이다.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잘나가는 작가들을 영입하던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금강이 이들을 가르쳐서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만들어야 한다.

 둘다 하면 효과는 더욱 좋습니다.

 아, 안성기 땡겨. 간만에 즐감하러~~~~

 과거 동아리시절에는 문피아는 ‘친작가적이익집단’이다 라는 슬로건이 윤리적으로 대중적으로 통했다.

 그때는 출판시장이 호경기였고 모든 작가들이 시뮬레이션 삼아 출판으로 낳아 갈 수 있는 상부상조 시스템이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들에게 손해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자에서 고객이 되는 순간 문피즌은 고민한다.

 내가 호갱인가 고객인가?

 

 

 

 


Comment ' 23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4.02.23 18:57
    No. 1

    문피아는 전과 달라졌습니다.
    저와 프로그래머 한 사람,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던 그 문피아는 이제 법인이 되었고, 정식 등록된 벤처기업이 되었습니다.
    그 말은, 문피아는 현재 많은 고민을 안고 있고 그 고민을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밖에서 볼 때는 그냥 그대로 있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내부적으로는 아주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에 다름이 아닙니다.
    조금만 더 지켜봐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친작가적이라는 부분 맞지만, 친독자적인 것도 맞습니다.
    왜냐하면 그 둘은 떼놓고는 시장. 이라는 단어가 성립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 교육부분, 이미 내부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고 준비가 거의 끝나갑니다.
    ....공포의 외인구단을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호갱은 절대로 될 수 없지요.
    문피즌은 어떤 경우에도 그렇게 안 될 거고,그렇게 두지도 않을 겁니다.
    그래서 매일 고민하고 작가 만나고 프로그래머를 만나고 리뉴얼 준비를 하고 그렇습니다.
    오늘 생각하고 바로 적용하고... 이게 그리 쉽지 않아서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 최대한 시뮬레이션도 하고... 하지만, 그 근저에는 어떻게 하면 독자를 편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문피아는 바보가 아니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3 18:57
    No. 2

    ㅎㅎ....현시점을 잘 표현하셧군요....논란의 여지는 있지만,,,적당한 표현이십니다.
    저는 독자이지만....호갱입니다..
    이것이 저의 입장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윤시아㈜
    작성일
    14.02.23 19:13
    No. 3

    저도 출판 제의 받기도했고 출간도 해본적 있지만요..
    글쎄요. 몇몇 분들이 출판을 원하는 것은 자신이 선택 불가능한.. 간택 받길 원하는 후궁의 마음도 있겠지요.
    플레티넘 연재는 하려고만 하면 할수도 있구요.
    물론 그냥 내 이름단 종이책 내고 싶다 라는 마음도 있겠지만요...

    플레티넘의 숙제는 다른 게 아니라 접근성만 좋아지면 될거같아요. 앱상 결제든 모바일웹 결제든 결제가 편해지고 댓글도 편해지기만 해도 충분할 거라 봅니다.
    그리고 굳이 하나 더 말하자면.. 책임감 없는 작가를 징계하는 확실한 지침과 방침만 있으면 될거 같아요.
    네임밸류 높은 작가.. 북큐브마냥 그분들 모시고 덩치 자체를 키우는 것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윤시아㈜
    작성일
    14.02.23 19:15
    No. 4

    아 덤으로 정액제 결제를 바라시는 거 같은데.. 저는 절대 반대에요.
    제2의 조아라는 보기 싫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세월
    작성일
    14.02.23 19:21
    No. 5

    이미 많은 독자들이 떨어져나갔죠. 감상란이랑 추천글 올라오는거 보면 작가 지인들이 쓴느낌이 물씬 나는 글들이 많습니다. 거기다가 감상 추천글 자체가 적게 올라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원하는대로
    작성일
    14.02.23 19:54
    No. 6

    글쓴이 말씀에 공감합니다. ㅎㅎㅎ

    저는 정액제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다훈
    작성일
    14.02.23 22:05
    No. 7

    저는 정액제 반대함. 뭐든 문제는 있게 마련이고, 기본 정신을 살리는 방향에서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나아가야 함. 그게 최종적으로 불가능하다면 그때서야 다시 생각해 봐야겠지만....... 불가능하다 생각 안 함. 진입 장벽을 조금 높인다든지, 읽은 이들에 의한 평가가 수시로 이루어진다든지 하여 옥석 구분이 어느 정도는 되도록 한다면 불만이 없어질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4.02.23 22:35
    No. 8

    호갱이 될 수 없죠. 재미 없으면 안 보면 그만인데요. 정액제는 반대입니다. 일한만큼 벌여야하는 거니까요. 대여는 찬성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트리플엑스
    작성일
    14.02.23 22:43
    No. 9

    저는 오랜동안 무협글을 읽어온 독자였습니다.작가의 기본 퀄리티는 있지만 포텐이 터지는 작품은? 제 기억에 두 세 작품 정도입니다. 그들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가를 잡아야 독자도 잡히는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개고기
    작성일
    14.02.23 22:50
    No. 10

    플래티놈이 독자에게 독이 아니라 작가에게 훨씬 더 무서운 독같아요.독자는 관심있는 글에 어느정도돈을 지불하고 보다가 재미가 없으면 안보면 되지만......................... 작가에게는 글이 독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지 못할때는 무료로 글올리시는 작가분들보다 더 처참함을 느낄수도 있을 거 같아요.말하자면 플래티놈은 진검승부지요....글쓰기와 인내와 정열이 없는 작가분들은 바로 도태될거 같아서...플래티놈작가에게는 백배 더부담인시스템인거 같아요...아직 시작단계라서 이정도고 플래가 완전 정착되면.....완전 프로작가들만 올리지 않을까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트리플엑스
    작성일
    14.02.23 22:50
    No. 11

    출반사보다 나은 문피아가 정답 같습니다. 애써 출판사 흉내내서 스스로를 키우지못하는 길을 갈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출판 문화를 이겨내십시오! 지금은 문피아가 갑이 될수도 있는 세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트리플엑스
    작성일
    14.02.23 23:06
    No. 12

    예를들면 출판이 되라도 그 글을 문피아에서도 유지할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작가들도 바보가 아니고 독자들도 바보가 아닙니다. 문피아가 작가를 지켜줄 시스템을 만드십시오.출반사의 노예시스템은 이제 멈춰야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4.02.23 23:12
    No. 13

    플래티넘에서 연재를 하면 독자들이 거의 보지 않을 경우에는 작가 입장에서는 수입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데 플래티넘이니까 무조건 완결해야한다는 것은 너무 가혹하게 보입니다.

    차라리, 플래티넘에 갔더라도 어느 정도의 수입이 보장되지 않는 작품의 경우 작가의 재량으로 다시 무료연재로 넘어오는 것을 선택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 생각되네요. 아니면 문피아에서 연재 주기나 판매량의 기준을 정해 플래티넘에서 강제 퇴출을 명령할 수 있거나요. 연재는 댓글이 있을 때 의미있는 것이지 댓글이 전혀 없다면, 차라리 모두 혼자 쓴 후에 e-book 출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트리플엑스
    작성일
    14.02.23 23:17
    No. 14

    강화1up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po*****
    작성일
    14.02.24 00:19
    No. 15

    작가가 자존심이 있다면 적어도 정액제를 스스로 선택하진 않겠죠. 또 스스로를 작가를 위한 사이트라고 여긴다면 정액제 따윈 도입해선 안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트리플엑스
    작성일
    14.02.24 00:25
    No. 16

    정액제와 작가의 자존심! 최소한의 자존심이겠지요! 어설픈 경쟁사회? 두단계로가야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트리플엑스
    작성일
    14.02.24 01:03
    No. 17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을 한 우리에 넣고 평화롭게 살라는 동물원과 같습니다. 초식동물은 모두 죽어야할까요? 자존심? 초식동물의 자존심과 육식동물의 자존심은 달라야할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meyameya
    작성일
    14.02.24 02:11
    No. 18

    되게 간단한 문제입니다.
    돈들여 읽을만하고 (즉 책방보다 현재 비싼데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읽을만한 글)
    게다가 중간에 사라지지 않을만한 믿을만한 작가
    중간에 퀄리티 급하락하지 않을만한 신뢰성.
    고객들이 맘대로 돈을 막 써주진 않습니다. 무조건 유료연재하면 돈을 쓸꺼란 생각은 웃긴거죠.
    솔직히 알지도 못하는 아마추어 작가가 글을 언제 대충 끝내고 잠적할지 모르고...
    그걸 감안해라? 그걸 감안하니까 돈을 쓰는데 있어서 신중해지는겁니다.
    현재의 가격은 비쌉니다.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 논쟁이겟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4.02.24 11:03
    No. 19

    meya님 말씀에 일리가 있습니다.

    판매된 글은 영구히 보존해야할 의무가 문피아에 있고 따라서 관리책임과 더불어 시스템유지비용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읽으시는 분 중에는 구매는 바라지 않고 가격이 적절히 낮추어진다면 대여로 한 번 읽는 것만 바라는 분이 꽤나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플래티넘을 두 분류로 나누어 플래티넘-판매와 플래티넘-대여(할인)로 구분하여 작가가 선택 가능하게 한다면 플래티넘은 비싸다 생각하여 범접하지 않는 독자들도 일부 플래티넘을 이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플래티넘의 비인기작가도 자신의 글이 독자가 거의 없는 것 보다는 할인가에 글을 완결짓고, 나중에 그 인기에 힘입어 e-book 판매를 노리는 이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독자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게 되어 좋고, 문피아의 입장에서도 한 번도 구매를 안 하던 사람이 구매하기를 기대하기보다, 대여라도 하던 사람이 구매를 하는 것이 진입장벽이 더 낮을 것이 분명하니 플래티넘의 활성화가 더 쉽지 않을까 합니다.
    판매기법에서 먼저 고객에게서 판매와 상관 없는 질문으로 yes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그 다음 판매 상담에서도 yes를 이끌어내기 쉽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위 방식이 이것을 적용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4.02.24 11:18
    No. 20

    또 연재의 특성이 호흡이 짧은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죠. 지금 한 회분량은 인기작가는 적응해서 잘 끌고가고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한 회 읽은 후 좀 뻔하다 싶으면 다음글을 그냥 넘기고 그 다음 글로 넘어가거나 심하면 두 세 편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한 편 한 편 과금하기보다는 연속된 몇 편 정도를 묶어서 과금하거나 일 회 분량을 지금보다 훨씬 늘려 과금하는 것(즉 다섯회 분량을 한 회로 만들어 500원 하는 식으로)도 고려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7회분 정도를 연속결제하면 5~6백원에 할인하는 것도 작품에 따라 생각해 볼 수 있고요. 프로그래밍하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도선선자
    작성일
    14.02.24 12:52
    No. 21

    뜬금없는 질문이긴 한데 문피아에 편집일을 하는 분이 있나요? 아마도 없겠죠? 이런 질문을 먼저 한 것은 지금 나오고 있는 작품들은 흥미요소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재미가 보장된 글은 이미 많다고 봅니다. 그런데 전 플레티넘을 아직 이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건 읽다가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글이 재미없어서 끊기는게 아니라 읽다가 잘못된 맞춤법이나 어색한 문장표현 등에서 끊깁니다. 꼭 자고 있는데 누가 깨운 느낌입니다. 그럴 땐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읽습니다. 그런게 반복되다 보면 두어편 보다가 안 보게 됩니다. 혹시 외인구단 교육내용에 국어교육도 들어가 있는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잉돌
    작성일
    14.02.24 15:48
    No. 22

    유료연재 사이트 4곳(조아라 북큐브 사과박스 문피아)을 이용해보았지만, 결국 유료연재사이트의 성패는 두가지임. 작가진의 수준과 편수 이용자접근성이라는 두가지로 보임. 수준과 편수때문에 망한곳은 사과박스이고 접근성때문에 망한곳은 북큐브인데 현재의 문피아 체계는 북큐브의 전철을 밟는 중 같음.
    과금 문제도 있고 앱개발의 실패도 있죠. 그리고 과금문제는 작가진의 성실성과 맞물리는데 조아라사이트처럼 작가진이 성실하지 않거나 수준이 높지 않아도 통합과금방식은 이용자에게 일종의 보험을 들어주는데 반해서 현재 문피아의 과금방식은 보고있는 소설이 중단 혹은 수준저하가 일어나면 이용자는 그대로 손해를 보게되는데 있음. 결국 유명한작가의 성실연재글에 몰릴수 밖에 없음. 차라리 아마추어에게 조아라가 나을수 있다고 보임.
    mp 사이트가 초창기 곡당 과금방식에서 현재 주류의 기간제통합방식으로 바뀐걸 생각해봐야죠. 보통의 이용자가 이런 글에 얼마의 비용을 쓸수 있을까를 감안했어야 함. 나도 한달에 3만원정도를 문피아에서 쓰는데 보통의 이용자 대다수가 나 정도의 금액이 적정선일 것인데, 현재의 과금방식으로는 대다수가 한달에 한편이상을 볼수 없을것임.
    그리고 앱도 물론 아직 개발중이라지만, 정말 형편없죠. 꽤 긴시간의 개발기간동안에도 불구하고 북큐브와 동일한 업체에 맡긴것인지 북큐브앱처럼 정말 쓰레기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루이스CDG
    작성일
    14.05.11 15:18
    No. 23

    이미 완결 된 글을 플레티넘 연재글이라고 5천자에 100원 받는 웃긴일도 있더군요. 기존 출판작가이긴하나 거의 10년전에 출판된 글을 리메판도 아닌데 그냥 잘라올리면서 편당 100원씩 받는거는 호갱으로 보는 행위라고밖엔 안보이네요.
    친작가고 뭐고 뭐랄까 약간 사기같이 느껴졌음...

    일반 독자는 네임드 작가의 신작인줄 알고 결제 했다면 진짜 대박~ 배신감 느낄듯..
    완결글은 완결 이북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함...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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