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섭이란 작품은 대체역사에서도 특이한 존재입니다. 흔한 환생물이기는 하지만, 철저한 역사적 고증에 기반을 두고 있고, 단순한 기술보다, 역사를 안다는 이점에서 시작해 정보와 그 시대로선 굉장히 앞서가는 전략으로 역사를 바꾸어 가는 철저한 작품이죠.
백제의 왕자가 되어버린 명섭. 부여섭이란 이름으로 역사를 바꾸기 시작합니다. 네, 1부에선 신라의 대야성 탈환을 막고, 귀족세력 일부를 숙청합니다. 2부에선 신라를 속국 수준으로 만들고, 대륙부여를 당나라에 팔아넘깁니다. 그리고 대망의 3부에선, 죽지 않은 이세민이 다시 대규모 고구려원정을 기획하죠. 주인공 명섭은 거기에 맞선 또다른 계획을 세워왔습니다.
부여섭 3부 연재가 벌써 5권째 들어섰습니다. 그동안 양측의 거대한 계획의 준비과정과 그 떡밥들....그리고 간간이 나오는 서전이 대부분이었던 지금까지와 달리, 이제 마침내 계획들은 완성단계에 가까워오고, 돌발상황으로 인해 남부여의 참전이 선언됩니다. 그에따라 계획도 조금씩 어그러지죠. 이제 본격적인 전면전, 그것도 수많은 떡밥들이 설명하듯, 토번, 거란, 일본, 말갈, 대만(!)까지 포함된 대 전쟁이 시작됩니다.
이거, 살짝 스포질을 한 것 같아 걱정이지만, 현재 플래티넘으로 묶여있는 관계로 뒷 내용을 잘 몰라 앞만 보고 재미없어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듯 하기에... 이렇게 추천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호가 다를 수 있지만, 정말 재미있는 부분은 이제 시작인데 다른 분들이 아실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추천글을 보고 구미가 당기셨다면, 함께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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