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가의 책임

작성자
Lv.71 정한(情恨)
작성
13.12.16 11:50
조회
4,446

  보는 사람 없이 혼자 쓰는 글이라면 모를까, 공개된 게시판에 연재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글에 대해 독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및 피드백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글의 수준이 떨어지거나 오류가 있을 경우 그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유료연재가 아니기 때문에 실수해도 상관없다는 말은, 유료연재가 아니기 때문에 실수할 수도 있다는 말로 고쳐야 합니다.  유료연재야 프로의 세계로 보아야하기에 당연히 실수가 없어야하고(물론 인간이기에 실수할 수는 있지만 직업적인 부분으로 보아서는), 무료로 연재를 하더라도 ‘작가’ 라는 타이틀을 단 이상 작가다워야 합니다. 연재글들을 보면서, 글 쓴 사람들이 자신이 작가가 아니라고 하는 것을 지금껏 본 적이 없습니다. 독자들이 ‘작가’라는 위치에 끌어앉힌 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 작가의 위치에 앉아 작가의 칭호를 붙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작가다워야죠. 

  작가의 위치에서는 ‘내 작품은 어쩌구저쩌구...’, ‘독자들이 어쩌구저쩌구...’라며 자신이 작가라고 스스로 티를 팍팍 내면서, 독자들의 피드백을 받을 때는 ‘유료도 아닌데 작가의 소양을 왜 요구하냐’라며, 작가의 위치에서 챙길 권리 다 챙기다가 정작 책임이 필요할 때 작가라는 위치를 내팽개치고 본인 스스로 작가가 아니란 듯이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저걸 작가로 대우해야할지, 작가 자격이 없는 사람으로 대해야할지 고민됩니다. 

  글이 작가의 권리이자 책임이라면 피드백은 독자의 권리이자 책임입니다. 작가가 자신의 글에 대한 독자의 정당한(강조!) 피드백을 무시한다면, 이는 독자의 권리를 무시하는 행동이 되고 자신의 권리에 대한 정당성마저 위협받는 행동이 됩니다. 

  작가와 독자는 상하 관계가 아닙니다. 독자는 작가의 글을 먹고 살고, 작가는 독자의 반응을 먹고 삽니다. 작가가 ‘무료로 보는 주제에 어쩌구저쩌구...’라고 말한다면 독자는 ‘무료로 피드백 받는 주제에...’라고 되받아 칠 수 있습니다. 혹, 이 문장에 고개를 기울였던 작가 분이 있으시다면, 지금 자신의 작품이 앞으로 영원히 ‘조회수3, 댓글0’이 되는 상상을 잠깐 해보시면 됩니다.(여기서 조회수 3은 자신이 쓰라린 마음으로 클릭하여 올린 조회수입니다.) 독자의 반응에서 단 하나의 기쁨도 얻지 못한 작가는 없습니다. 

  작가로서의 책임을 내던지고 멋대로 쓴 글에, 독자들의 정당한 피드백이 아닌 찬양만을 원한다면 팬클럽을 하나 개설해서 그곳에서 연재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팬들의 눈치를 봐야하기에, 종교 집단 하나 만들어서 무조건적인 찬양만을 하는 광신도를 데려다 놓는 것으로 정정하겠습니다. 

  작가와 독자는 공생 관계입니다. 어느 한 쪽 만을 생각하다간 쌍방이 무너지게 됩니다. 작가의 권리만을 챙기고 독자의 권리를 챙겨주지 않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관계입니다. 이러한 것을 원한다면 독자라는 존재가 없는 곳으로 가서 완결이 날 때까지 혼자 조용히 글 쓰고 퇴고하면 됩니다. 완결을 내고도 그에 대한 비평을 원치 않는다면 공개하지 않고 그대로 묻어두고 말이죠. 

  작가로서의 책임을 질 능력이 없다고 생각되면 연재 게시판에 ‘저는 작가가 아닙니다’라고 올리시면 됩니다. 그럼 독자들이 작가의 소양을 요구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대신 작가로서의 권리도 잃게 되겠죠. 본인 스스로 그런 말을 하지 않는 이상, 작가가 ‘작가’로서 갖춰야할 소양과 갖추지 못한 부분에 대한 독자의 피드백을 받을 책임이 분명히 있습니다. 

  독자가 글을 읽는 한 독자이듯이, 작가가 글을 쓰는 한 이미 ‘작가’입니다.

 

 

※ 여기서 언급한 독자란 ‘정상적인’ 독자를 의미합니다. 악플러 등의 비정상적인 경우의 예를 들면서 글을 꼬집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러 의견 환영합니다.


Comment ' 24

  •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2.16 12:01
    No. 1

    유료든 무료든 작가에게 작품은 자기 자식이나 마찬가지요.
    출간 등의 사유가 아니라면 하지 않아야 되는데 저도 가끔 난발했죠.
    연중을....
    지금도 후회하고 있고 요. 그래서 지금 연재하는 건 끝까지 가보려고
    죽어라 노력 중입니다. 고지에 다다르기를 바라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야데
    작성일
    13.12.16 12:07
    No. 2

    격하게 공감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이정현
    작성일
    13.12.16 12:12
    No. 3

    저도 힘들어서 연중하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만, 글을 연재하고 있는 나름의 목적도 있고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싶은 생각도 있어서 어느 정도 세운 목표점까지는 꾸준히 연재하고 있죠.
    사실 작가의 입장에서 인기.. (조회수나 댓글의 척도로 보자면)가 없으면 글 쓰는 맛도 사라지고 자기 비하도 하게 되고.. 뭐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읽어주는 분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 나름 책임감이 생기곤 합니다.
    어느 직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자신과의 싸움, 상대방에 대한 배려, 목표점을 향한 의지 이런 점은 늘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것에서 지면..문피아에서 작가로서의 경우로 본다면 연중이나 글의 질적 저하, 독자들의 얼굴을 찌푸릴만한 여러가지 일이 생기겠죠.
    쉬운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정한(情恨)
    작성일
    13.12.16 12:13
    No. 4

    추가 : 작가에 대한 과한 옹호론을 보고 작성하여 독자의 입장에서 강하게 작성된 경향이 있습니다. 그 점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글 쓰시는 모든 작가 분들, 혼자가 아니라 독자들이 함께하니 힘내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환타지맨
    작성일
    13.12.16 12:19
    No. 5

    항상, 느끼는 거지만,
    한담에서 많은 것을 배우네요. ^^

    갑자기 힘이 마구마구 솟네요
    불끈불끈 ^^
    축복된 한 주들 되시라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다이버스
    작성일
    13.12.16 12:24
    No. 6

    정당한의 기준도 각자에 따라 너무 달라서, 요즘은 '기본적인'이라는 말을 쓰기가 무섭더군요. 근데, 어차피 독자들이 외면하는 글은 사라지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나만 생각하지 말고 상대도 같이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로를 배려한다면 분명 더 좋은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배려하고, 내글이, 그리고 내 댓글이 다른 사람이 보고 기분 나쁘지 않을까. 괜히 언짠하하지 않을까. 한 번쯤 생각하고 글을 쓰고, 댓글을 달았으면 하네요.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뿐이지 이곳도 분명 사람이 모이는 공간입니다. 오히려 얼굴을 맞대로 지내는 공간보다 더 조심해야 하는 곳이죠. 글자 하나 하나로 모든 걸 말해버리니 말입니다. 글로만 대화하면 오해 생길 일이 워낙 많아서...
    어쨌든, 서로 배려하는 문피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글빨.
    작성일
    13.12.16 12:38
    No. 7

    저야 쓴 글도 없으니 감히 작가라 칭하기 부끄럽지만! 작가로써 이 글에 공감합니다. 근데 댓글은 구걸해도 되는 걸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13.12.16 12:42
    No. 8

    동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3.12.16 13:31
    No. 9

    독자가 덧글에 인색한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po*****
    작성일
    13.12.16 13:47
    No. 10

    저는 작가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분의 생각에 대해서는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네요. 누구도 남에게 무언가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고 봅니다. 내가 글을 읽어주나까 너는 당연히 글을 쓰야 마땅하다는 것은 마치 주인과 노예의 관계입니다. 누구도 남에게 노예되기를 강요할 수 있는 권리는 없습니다. 글을 쓰다가 막히면 연중할 수도 있습니다. 보는 사람은 연중되면 안보면 그뿐입니다. 글을 쓰던 안쓰던 그건 작가 마음이고, 글을 읽던 안읽던 그건 독자 마음입니다. 작가가 독자에게 글을 억지로 읽게할 수 없듯, 독자가 작가에게 그 반대를 요구할 수 없는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요즘 문피아 분위기를 보면 마치 장르소설 작가는 독자의 노예가 당연하다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정말 우려되는 분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flybird
    작성일
    13.12.16 14:23
    No. 11

    전 그렇게 안보이던데요??? 하긴 이런 생각이 있으면 저런 생각도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정한(情恨)
    작성일
    13.12.16 16:20
    No. 12

    본문의 어조가 강했는데 그런 느낌을 받으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런 의미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글을 쓰든 안 쓰든 그것은 작가의 마음이자 권리인 것처럼, 읽고 댓글을 달고 의견을 내는 것은 그렇게 하든 안 하든 독자의 마음이자 권리입니다. 작가가 독자에게 자신의 작품에 대해 찬양만을 하라고 강요할 수 없는 게 정상입니다. 작가가 자유롭게 글을 쓰듯, 독자도 자유롭게 의견을 표할 수 있는 법이지요. 저는 이 부분을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오해할까봐 덧붙이는데 물론 정상적인 의견을 뜻하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에이블a
    작성일
    13.12.16 14:56
    No. 13

    애초에 작가와 독자, 이 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점이 아닌
    어느 한 쪽에 편향된 의견에는 동의도 할 수 없으며 할 말도 없네요.
    길게 한 마디 하고 가려다가 위 덧글에 정한님이 독자 쪽으로 치우친
    의견이라는 덧글을 보고 한숨만 쉬고 갑니다.

    그나저나 이 글 분명 저번에도 한 번 올라오지 않았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정한(情恨)
    작성일
    13.12.16 16:08
    No. 14

    아래 댓글에 같이 의견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 글 오늘 적어서 처음 올리는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에이블a
    작성일
    13.12.16 15:07
    No. 15

    그리고 한 가지 더.
    이 글에는 정말 터무니 없는 오류가 있습니다.

    맨 아래 글에서 보셨듯이 이 글에서 언급한 독자는 '정상적인 독자'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글에서 언급되는 작가는 아이러니 하게도 '무책임한 작가' 이네요.

    그렇다면 반대로 어느 작가분이 글을 올려서 이와 같은 주제로 글을 올린다면?
    작가는 당연히 '정상적인 작가' 시점으로 글을 올리게 되고
    독자는 '무책임한 독자' 로 시점을 맞추어서 자신의 의견을 올리게 되겠지요?

    결국 지독한 악순환일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정한(情恨)
    작성일
    13.12.16 16:07
    No. 16

    댓글에서 얘기했던 걸 한 번 더 말씀드리면, 이 글은 작가에 대한 과옹호론을 보고 그에 대해 반대하는 형식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그렇기에 '어떠한 경우에도 작가가 옳다'라는 말이 옳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시점은 독자의 시점이되 내용은 객관적으로 작성하려 하였는데, 객관적이지 않고 편향된 의견이라는 말씀에 글이 독자의 시점인 것이 문제인지 글 내용이 문제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어찌되었든 객관적이지 못하게 보이도록 작성한 저의 능력 부족이긴 하겠지요.
    글의 오류라고 하신 부분은, 오류라기보다 대상의 비(非)공정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바른 독자' vs '무책임한 작가'의 구도로 읽힐 수 있으며, 글 내용 자체가 작가가 항상 옳은 것이 아니며, 작가가 고쳐야 할 부분을 지적하는 형식으로 작성하였으니까요. 그러나 위의 글에서 '무책임한 작가'를 '올바른 작가'로 치환하여 '올바른 독자'와 '올바른 작가'로 대입한다 하여도 글의 내용이 문제되는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혹시 제가 작성한 본문에서 '올바른 작가'가 들어갈 경우 문제가 되는 '오류'가 있으면 지적해주셨으면 합니다. 의견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작가'와 '무책임한 독자'의 내용을 올린다면 독자의 무책임함의 문제에 대해 다들 공감하는 분위기를 형성할 것입니다. 여기서 독자들이 '무책임한 독자'의 편을 들 것이라 생각하셨다면 크게 잘못 생각하신 겁니다. 독자들도 수준이 있는데 제대로 된 독자라면 그런 생각을 할까요. 독자의 수준을 무시한다면 그런 작가의 글은 수준 낮은 독자들이 보는 그저 그런 글이 되어 제 살 깎아먹기가 됩니다. 혹시 본인이 작가이셔서 독자들의 외면을 받는 '무책임한 작가'를 옹호하는 생각을 가지신 건 아닌지 여쭙고 싶습니다.
    앞서 본문에서 밝혔듯이 저는 작가와 독자는 공생 관계라 생각합니다. 이 중에서 '작가vs독자'의 구도를 원하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이를 강하게 반대합니다. 저에게 억지로 구도를 형성하라 말하신다면 '올바른작가&올바른독자' vs '무책임한작가&무책임한독자'의 구도로 항상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무책임한 작가' 혹은 '무책임한 독자'의 각성을 요구할 때 이를 '작가 비난' 혹은 '독자 비난'으로 확대해석하는 오류를 범해서 '작가vs'독자'의 구도를 만드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작가와 독자 양측 모두의 기본적인 소양 확립 및 장르 소설 전체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서로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환경에서 어느 한 쪽을 무시하려는 행위는 제 살 깎아먹기 밖에 되질 않습니다.
    에이블a님이 말씀하신 악순환을 없애려면 '무책임한 작가'나 '무책임한 독자'를 같은 '작가' 혹은 '독자'라고 옹호하고 대립하려는 행위부터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올바른 작가'와 '올바른 독자'의 기본 자세 중 하나라고 봅니다.
    위의 제 글을 '올바른 작가와 독자'의 시점에서 보았을 때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지적해주신다면 기꺼운 마음으로 고치겠습니다. 댓글을 읽으신 다른 분들께도 부탁드리는 말씀이니 여러 의견들 감사히 받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루이캇트
    작성일
    13.12.16 15:33
    No. 17

    독자들도 공부 좀 하고 댓글 좀 달았으면 합니다. 자신은 지극히 정상적인 조언을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댓댓글 달기도 피곤한 사람들 참 많더군요. 자신이 얼마나 엉뚱한 소릴 하는지 안다면 얼굴 싸매고 도망칠 사람 꽤 될 겁니다. 아님 그냥 말없이 잠적하던가요.
    구글링 한 번이면 해결될텐데 그마저도 귀찮은 모양입니다.
    틀려도 넷상이니까 상관없다?
    작가도 인성이 부족한 사람 많지만 숫자가 많은 독자는 그 수배에서 수십 배에 달합니다.
    그것이 쌓이다 보니 글쓰는 입장에서 나중에는 그냥 댓글이 달려도 무시하거나 경멸하게 됩니다.
    지금 올리신 글은 작가를 탓하고 있지만 생각짧은 독자들도 대오각성하고 글을 읽어야 합니다. 아니면 장르를 떠나던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암천검객
    작성일
    13.12.16 15:57
    No. 18

    독자들을 그 정도로 밖에 보시지 않는 겁니까? 작가들의 그런 기조가 여러 계시판 글등에서 느껴지니 지금과 같은 글들이 이 계시판에 올라오지 않나 생각듭니다.
    솔직히 말해서, 장르소설을 읽기위해 대오각성하고 공부해서 와야합니까? 그렇지 못하니 독자들이 진상으로 보이시는 겁니까? 언급하신 글에도 원하시는 바는 아니었지만, 그 독자는 자기 나름대로 애정을 표했는데, 그것이 경멸의 대상이 되는 겁니까? 대놓고 떠나라는 말씀까지 하시네요. 그런 독자들도 있으니 힘들게나마 장르가 유지된다는 생각은 안하시는지요? 출판하기 위한 클릭수는 필요하지만, 그외에는 그냥 미개한 독자인 겁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루이캇트
    작성일
    13.12.16 17:13
    No. 19

    무슨 출판 말씀이신지? 그리고 저 글 쓴지 꽤 됐습니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수준미달의 작가만큼이나 수준미달의 독자들 덕에 많은 훌륭한 작가들이 이 판을 떠났습니다. 돈이 안되서나 인기가 없어서가 아니라 괴팍하고 별난 독자들 때문에 지쳐서요. 그리고 묵묵히 글을 읽고 응원하던 일반 독자들도 실망감에 같이 떠났습니다.
    전 삼룡넷에 이어 문피아에 10년 이상 머물면서 아까운 작가들이 글을 접고 떠나는 모습을 계속 말없이 지켜봤습니다.
    그런 독자들도 있으니 힘들게 장르가 유지되요? 참. 나. 장르 파괴자입니다. 그 분들은. 그리고 이 장르판이 완전히 공중분해될 때까지 머물다가 언젠가 다른 먹이를 찾아 떠나겠죠.
    암천검객님 말대로면 독자니까 뭘해도 정당한 건가요? 그리고 제가 언제 전체 독자 싸잡아 욕했나요? 발제글처럼 수준미달의 독자를 욕했을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암천검객
    작성일
    13.12.16 17:59
    No. 20

    제가 언제 독자들은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말했습니까? 팜파스님이 써놓은 글을 보십시오. 독자들에 대한 적개심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준미달이라고 하면 저는 매너적인 측면에서 생각을 했지, 지식적인 측면까지 고려하진 못했습니다. 글의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잘못된 조언을 했다고, 그 댓글이 경멸의 대상이 되어야 하느냐 하는 겁니다 (윗글에 그렇게 써 놓으셨습니다). 당연히 독자가 작가보다 지식이나 작품의 이해성은 떨어지겠죠. 그렇다고 독자더러 공부나 더하고 오라는 씩의 말씀은 지나치다는 겁니다. 많은 유능한 작가들이 이러한 독자들 때문에 글을 접으셨다고 하시는데, 그 수가 얼마나 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생활고로 접는다는 글은 좀 봤지만, 순수하게 댓 글들 때문에 글을 접는 거라면, 그냥 완성하시고 출판하시면 되는 것 아닙니까? 왜 그렇게 독자를 비난하면서 이런 열린 공간에 글을 써느냐 하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정한(情恨)
    작성일
    13.12.16 16:15
    No. 21

    맞는 말입니다. 독자에서 작가로 전향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그 비율로 봤을 때 이상한 작가보다 이상한 독자의 수가 훨씬 많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입는 작가 분들도 많지요. 그러나 그러한 독자들 때문에 다른 정상적인 독자들도 그들과 같은 취급하며 무시하는 일이 생기진 않았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취룡
    작성일
    13.12.16 16:30
    No. 22

    제가 올린 글이 글쓰는 이들을 과옹호하는 글인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냥 독자도 틀릴 수 있다는 이야기일 뿐이니까요. 지칭하신 글이 제 글이 아니라면 괜한 과민반응한 꼴이 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정한(情恨)
    작성일
    13.12.16 16:37
    No. 23

    과민반응이셨습니다. 하하... 취룡님 작품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9 취룡
    작성일
    13.12.16 16:42
    No. 24

    역시...! 쥐구멍에 숨으러 가야겠습... //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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