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현무연
작성
13.12.16 15:33
조회
4,741

댓글 문제는 취룡님 말마따나 참 주기적으로 보이네요. 그래서 저도 한 번 글을 적어봅니다.

인기 작가님들이야 어차피 이게 아니라도 이런저런 이유로 시끄러울 수 있으니까 우선 젖히고...

(저처럼) 자신의 생각에 비인기 작가다, 하시는 분들은 잘 생각해보세요.


'하차합니다'라는 댓글도 댓글입니다(!)

글 목록에 +1 이란 빨간색 글자가 뜨는 겁니다(!!)

댓글을 읽고 나면 실망이 크겠지만, 글을 클릭하는 독자들은 아직 그걸 모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댓글이 있는 글에는 일단 클릭하는 독자들이 늡니다(!!!!)

[여기서 댓글 먼저 클릭해보는 독자를 떠올리면 지는 겁니다!]



전 '하차합니다' 같은 댓글을 달고 싶다고 하는 독자에게 작가가 왈부왈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들은 그런 댓글이 싫다고 차단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 권리를 쓰든지 말든지는 작가의 뜻이고, 독자가 댓글을 쓰겠다고 하는 자유까지 막을 권리마저 작가에게 있는 건 아닙니다. 어떤 댓글을 쓰던지 그것이 도가 넘는 게 아니라면 쓸 권리가 독자에게 있습니다.

만약 좋은 글이라면 그러한 댓글을 쓴 사람이 욕을 먹게 되어 있습니다. 좋지 않은 글이라면 독자들이 그 댓글에 수긍하고 많이 이탈하겠지요. 나중에 모든 복선이 해결된다고 해도 인내심이 없는 독자라면 어차피 기다리지 않고 선작취소할 겁니다. 마찬가지로, 그런 독자 한둘 때문에 글을 접겠다고 선언하는 작가 또한 언젠가 연중할 가능성이 큽니다.

(...왜 쓰는 내가 찔리지...;;)

그리고 만약 '하차합니다'를 쓰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면 언젠가부터는 '다시 보지 않길 바랍니다'나 '그만 읽겠습니다'(예시에 상상력이 부족하다ㅠㅠ) 같은 똑같은 의미의 댓글이 유행을 탈 가능성이 큽니다. 육두문자가 금지되었다고 비방글이 줄지 않듯이요.

...그러합니다.


그러니까 작가님들,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그런 댓글조차 받지 못하는 저같은 작가들도 많이 있답니다. 그런 댓글을 받을 정도로 유명해졌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이상, 현무연이었습니다.



덧. 중간에 이상한 글들이 보이는 건 아마 눈의 착각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덧2. 정담에 써야하나 연담에 써야하나 망설였는데, 일단 연담에 올립니다. 나름 개그라고 쓴 것이니 너무 타박놓지 마십시오^^;


Comment ' 24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12.16 15:44
    No. 1

    암도 세포입니다...
    범죄자도 인간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현무연
    작성일
    13.12.16 15:48
    No. 2

    한국에서는 교통사고 안 내본 사람이 드물고(살인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경범죄자)... 암세포는... 윽, 생물이 취약점이라 반박하기 어렵군요 ㅇㅁㅇ;;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12.16 15:53
    No. 3

    '사고'는 경우가 다르죠... 의도가 없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혈청
    작성일
    13.12.16 16:06
    No. 4

    댓글로 재미 없다고 하차 한다고 이런식으로 쓰면 암세포고 범죄자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현무연
    작성일
    13.12.16 16:07
    No. 5

    독자닙들이라고 딱히 '글 내려'란 의도로 그런 글을 작성했다고는 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그냥 홧김에, 혹은 왠지 간다고 써줘야 할 것 같아서... 분명 이유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를 비교해도 될까요. 둘 다 언제 사고칠 줄 모르는 운전자지만, 단속경찰이 보내줬는데(운영자분들이 제지하지 않는데) 타인이 멋대로 운전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거죠.
    개인적으로 댓글 논쟁은 이제 지겹습니다. '하차합니다'도 단골메뉴지만, '건필하세요' 댓글로도 문제가 자주 일어났죠. 작가 비방과 금칙어가 섞이지 않은 댓글이라면 쓰는 건 독자의 권리입니다. 그리고 그런 댓글을 차단하는 건 작가의 권리입니다. 권리를 뺏지 말고, 각자 권리를 누리면 되는 일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3 글빨.
    작성일
    13.12.16 16:12
    No. 6

    어 근데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건필하세요가 무슨 문제점이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정한(情恨)
    작성일
    13.12.16 17:07
    No. 7

    독자들이 댓글은 남기고 싶은데 딱히 쓸 말이 생각나지 않을 때 '건필하세요'라는 응원성 댓글을 자주 남겼습니다. 그런데 그런 댓글이 성의없어서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작가 몇 분이 한담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래서 논란이 벌어진 적이 있습니다.
    많은 작가 분들이 사소한 댓글이라도 바라는데 저런 반응을 보이는 몇몇 작가들이 있어서 그 일 이후 괜히 댓글 써서 엄한 욕 먹느니 차라리 댓글 안 다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꽤 늘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0 水月猫
    작성일
    13.12.16 16:14
    No. 8

    성의없어보인다...?
    그런 댓글 달 바에는 그냥 달지 말라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whitebea..
    작성일
    13.12.16 15:46
    No. 9

    작가: 우넬ㅇ루얼웡ㄴㄹㅇ
    독자: 루어뤄너ㄹㄷ뤙ㄹ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3 글빨.
    작성일
    13.12.16 16:13
    No. 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안양산형
    작성일
    13.12.16 16:48
    No. 11

    그런 댓글을 보아도 덤덤하다면 그냥 계속 놔두고, 보기 싫으면 그냥 지우면 됩니다. 어차피 그런 댓글을 남기는 순간 다시 찾을 분도 아니고 계속 보면서 마음 아플 이유는 없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레하
    작성일
    13.12.16 17:19
    No. 12

    그렇군요... 건필하세요 라는 말은 읽은 후 재미있게 읽었지만 앞에 이미 저와같은 생각이 있거나 생각이 잘 안날 때 썻었는데... 이제는 패스해야겠내요;; 여러 작품을 읽는 저로서는 어느작가분이 싫어하는지 모르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정한(情恨)
    작성일
    13.12.16 17:27
    No. 13

    그래도 대부분의 작가는 적어주는 걸 더 좋아할 겁니다.
    싫다는 사람은 특이 케이스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Scintill..
    작성일
    13.12.16 17:24
    No. 14

    건필 좋은데. 지켜보고 있다는 거니까 좋은거 아닌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글빨.
    작성일
    13.12.16 17:45
    No. 15

    전 건필하세요 좋습니다. 지켜보고 있다. 보단 더 어감이 좋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Scintill..
    작성일
    13.12.16 17:47
    No. 16

    지켜보고 있다는 좀 무서운 감이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똘랭이
    작성일
    13.12.16 17:55
    No. 17

    나느 너를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너는 나를 볼수 없지. -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 5권에서 나온 명대사죠. 기껏 고생해서 갔더니 ㅁ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똘랭이
    작성일
    13.12.16 17:56
    No. 18

    나느 너를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너는 나를 볼수 없지. -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 5권에서 나온 명대사죠. 기껏 고생해서 갔더니 최종 보스가 "나는 보스 아니에요. 애초에 보스같은거 없었심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산타s
    작성일
    13.12.16 18:55
    No. 19

    지켜보고 있습니다!!!! ( -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현대위
    작성일
    13.12.16 19:07
    No. 20

    하차합니다.
    다시 돌아왔습니다.
    똑바로 하세요.
    글 그만 쓰쇼
    돈에 눈이 멀었군.
    정말 재미없네요.
    하차합니다. 의 반복입니다.
    이런 분이 2명만 넘어서 분탕을 치면 감당이 안돼요.
    문제는 댓글을 읽다 그런 비난을 피해 글에 무리수를 두고 나중에는 수습이 안됩니다.
    요즘 독자가 가장 바라는 댓글이 대부분 화끈하고 시원한 복수글이다보니 조금만 마음에 안드는 등장인물은 '다 죽여라'라 하고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거기다 만약 살리면 작가를 죽여라........과열되어서 댓글란을 닫았더니 마음에 안정과 평화. 글이 너무 잘 써져요.
    아니면 가급적 흘려서 읽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淸天銀河水
    작성일
    13.12.16 19:49
    No. 21

    전 지난번에 비난도 아니고 그냥 의문점에 대한 리플 썼다가 ip블럭 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 이후로 댓글 잘 안답니다.
    (참고로 리플은 '대마법사가 저렇게 앞뒤 안맞게 행동하는게 좀 의아합니다' 정도였습니다.)

    그냥 추천만 누르고 갑니다. 물론 몇몇분 글에는 아직 리플 가끔 달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밤까
    작성일
    13.12.16 19:55
    No. 22

    하차한다는 댓글은 이 제품 마음에 안든다고 클레임거는 거하고 같은게 아닐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담룡(潭龍)
    작성일
    13.12.16 19:59
    No. 23

    "하차합니다" 생각하기 나름이지 않을까요?
    일부 작품의 댓글에서 종종 "하차합니다." "전 여기서 그만 보겠습니다." 이런 댓글들이 있으면 좋은 시선으로만은 바라보이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조용히 떠나가지 왜 다른 독자들에게 안좋은 인상을 심는 댓글을 남기는지 모를 일입니다.

    한편으로는 작가님들에게 오랜시간동안 혹은 잠시간 함께해 온 독자들이 남기는 마지막 배려이자 충고일지도 모를일입니다. 그냥 조용히 떠나가도 되지만 이런 댓글을 남김으로써 작가님들에게 필력이 예전만 못하니 좀 더 좋은 작품을 쓰면 좋겠다는 의견을 과감한 방식으로 표현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은 작가님께서 받아들이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쓴 약을 먹었을 때 양약이라고 생각하면 양약이고 독약이라고 받아들이면 독약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구경군이야
    작성일
    13.12.16 20:27
    No. 24

    재미있게 읽었으면 [잘 읽고 갑니다.]
    이번은 내 취향이 아니다. 조용히 [추천] 꾹!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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