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 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처절한 복수기~
멸문한 가문의 복수를 위해 대륙 최강의 뱀파이어의 힘을 빌려 제국에 대항하는 에르네스트의 투쟁기가 펼쳐집니다~ 구경들 오세요~
28화 까지 연재했고, 주마다 1회 연재 목표로 연재중입니다~ D&D 룰과 배경을 따르지는 않지만 마법은 존재합니다.
월하연가 <-- 포탈 입니다!
**** 아래는 맛뵈기~ ****
크루세이더의 반응 역시 훌륭했다. 그들은 직감적으로 강대한 마법이 시전될 것을 느끼고, 대검을 곧추세운 채 일제히 에이레네를 향해 달려들었다. 대여섯 걸음의 거리를 단번에 압축하며 돌진하는 그들의 검에는 조금 전 까지 와는 완전히 다른 강한 기운이 실려 있었다.
“그리나를 위하여! 으아아압!”
잠력폭파(潛力爆破). 인간이 스스로의 근육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힘은 대략 삼할 정도. 그 이상의 힘을 내면 근육이 파괴될 가능성이 있었기에, 뇌가 자동적으로 제한을 가하게 되어 있다. 잠력폭파는 육체수양과 정신수양의 극에 오른 자가 스스로의 의지로 그 제한을 풀고, 한계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수법이었다.
오버차지와 마찬가지로, 잠력폭파 역시 후유증이 심했는데 특히 육체 쪽에 미치는 후유증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온몸의 근육이 근섬유 단위로 갈기갈기 찢어지기 때문에 회복이 극히 힘들었을 뿐더러, 혹시 회복된다 해도 예전과 같이 검을 휘두르는 것은 불가능했다. 검술 생명 전체를 걸어야 하는 비정한 수법. 하지만 그 효과는 말로 다할 수 없으리만치 뛰어났다.
- 쾅. 콰콰쾅.
오십 여명의 크루세이더가 일제히 잠력폭파를 시도하며 에이레네라는 한 점을 향해 달려드는 광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살이 떨릴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만일 에이레네의 마법시전이 크루세이더의 대검이 몸에 꽂히는 시간보다 한순간이라도 늦는다면 제 아무리 그녀라 할지라도 무사할 수는 없을 터였다. 마력과 성력의 충돌로 인해 생긴 대폭발이 수반한 먼지폭풍이 가라앉을 때까지, 에르네스트는 주먹을 꽉 움켜쥔 채 전장을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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