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활에 대한 궁금한 점.

작성자
Lv.56 liecryin..
작성
12.09.02 19:30
조회
2,729

저는 국궁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애깃살 때문인데요,  어느 글에서 애깃살이 우리나라가 활의 나라라고 불리게 된 위력적인 기술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소설이건간에 애깃살 같은, 대를 이용해서 짧은 화살을 위력적으로 날려보낸다는 소설을 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말인데, 왜 그럴까요? 특히 판타지에서는 콤보짓 보우로 어느정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Comment ' 38

  • 작성자
    Lv.28 임이도
    작성일
    12.09.02 19:37
    No. 1

    피를 마시는 새에 나오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liecryin..
    작성일
    12.09.02 19:39
    No. 2

    벌꿈님// 엌 저 피마새 봤는데... 제대로 안봤나보네요. 레콘이 철시를 쓴것 까진 기억나는데... 편시를 쓴 기억은 없습니다.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LeftSide
    작성일
    12.09.02 19:39
    No. 3

    판타지는 서양중세사회를 기반으로 만들었기때문에
    그런것이 아닐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liecryin..
    작성일
    12.09.02 19:40
    No. 4

    LeftSide님// 그렇다면 엘프들이 사용하게 되면 좋지 않을까요? 그들은 설정에서 조금 벗어난 존재들이고, 활을 잘쓴다는 장점에서 편시정도는 추가해도... ㅇ_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임이도
    작성일
    12.09.02 19:42
    No. 5

    저도 피마새를 본 지 좀 되어서 자신할 순 없는데, 엘시였나 누군가가 애깃살의 달인이었을 거예요 그 부하들도 애깃살을 잘 쐈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LeftSide
    작성일
    12.09.02 19:43
    No. 6

    Laurant 님 // 판타지기때문에 굳이 서양기반으로 하지 않아도 되고,
    하고싶은대로 하셔도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liecryin..
    작성일
    12.09.02 19:44
    No. 7

    벌꿈님// 피마새를 본지 한 3년이 되서 그런데, 확실히 벌꿈님의 댓글을 보니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확실히 이영도 작가님은 대단하신 분이네요 ㅇ_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SbarH
    작성일
    12.09.02 19:46
    No. 8

    ...피마새를 발로봤나...저도 기억에없군요 여튼 그외에 애깃살...편전이라고하나요 그거 쏘는거 본 소설은 딱 둘.. 판타지에서.강철의열제, 게임소설 어나더월드(제목햇갈리네요 주인공이 나클라스라는 법사고 그 친구..밀튼이던가가 애깃살쏘는걸로 기억..그게 어월이던가)
    여튼 이 둘빼곤 못보긴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ainstre..
    작성일
    12.09.02 19:47
    No. 9

    ...음 그러고보니 생각해본 적이 없네요.
    나란 돌머리 굳은 머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liecryin..
    작성일
    12.09.02 19:51
    No. 10

    SbarH님// 조금 위험하신 표현이네요 ^^; 어나더 월드는 확실히 기억하고 있는데, 통아라는 부분이 나선 구조로 되어있어서 끝이 총알비슷한 모양의 짧은 화살을 쓰고, 통아는 활에 박혀있고, 모드 변경도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강철의 열제는 본적이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liecryin..
    작성일
    12.09.02 19:53
    No. 11

    산들구름님// 저는 국궁을 좋아해서 그전에도 애깃살의 존재를 알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마 최종병기 활 떄문에 알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제가 우리나라의 문화 죽이기에서 국궁역시 포함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그것의 영향이 아닌가 싶네요. 아예 존재를 몰랐다면 써먹을 생각도 못하잖습니까? ㅎ_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로봇타자기
    작성일
    12.09.02 19:59
    No. 12

    피마새에서 애기살에 대해 나옵니다. 인물까지는 기억나질 않는데 여하튼 주인공 장군의 측근 여성 부하(약혼자의 언니)가 이끄는 독립중대에서 사용하죠.

    그리고 터키에서도 편전과 비슷한 방법으로 쏘는 기법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판타지에서 안 나오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판타지가 롱보우에 기반한 서양 양궁이지 복합궁으로 대표되는 동양(특히 유목계통의)활이 아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더 중요한건, 오천명씩 사람을 썰어댈 수 있는 소드마스터들 때문에 활이란 잡병이 쏘는 투사무기 이상의 의미를 아무도 부여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슬프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개밥바라Gi
    작성일
    12.09.02 20:00
    No. 13

    음... 강철의 열제에서 편전 나온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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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냉소적순수
    작성일
    12.09.02 20:02
    No. 14

    저야 초딩 때 부터 알았는데...
    그리고 무지의 원인으로 조선의 기밀화 정책도 들 수 있죠.
    원래 그게 비밀병기라, 변방에서 침략자들에게 기술이 빠져나갈 것을 대비해서 사용을 금지하다시피 했죠.

    그런 애깃살이 일반백성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명했을리가 없고...

    또 우리나라가 활의 나라로 불리게 된 것에는 훨씬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고구려의 활이나, 기마궁병 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liecryin..
    작성일
    12.09.02 20:05
    No. 15

    테라나이트님// 킁... 정확하네요. 소드마스터로 썰어버릴 수 있는데 뭣하러 다른 병기에 초점을... -ㅅ-; 생각하고 보니 그렇네.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liecryin..
    작성일
    12.09.02 20:08
    No. 16

    냉소적순수님// 주변에서 국궁을 하시거나 그러면 초딩때도 아시겠죠. 하지만 최종병기 활 나오기 전만해도 애깃살을 모르는 사람들이 수두룩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초점을 잘못 맞추신듯 한데, 저는 그게 왜 서양에 보급되지 못했느냐가 아니고, 작가들이 왜 글에 애깃살같은 우수한 우리나라 고유의 활 기술을 넣지 않았을까 입니다. 그리고 활의나라라고 불린 이유는 제가 조금 지식이 미흡했네요 ^^ 좋은 정보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ARKhan
    작성일
    12.09.02 20:14
    No. 17

    확실이 윗분 말씀대로 판타지에서는 병과에 대해 크게 정성을 쏟거나 설정자체를 잡지 않습니다. 뭐 기병이 한 번도 쉬지않고 몇백km가고 중갑보병이랑 경보병의 속도가 같고 또 잘 보면 궁병이 나와도 궁병이 쓰는 弓에 대해 말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죠. 또한 서양은 거의 롱보우를 사용하지 고급무기인 복합궁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liecryin..
    작성일
    12.09.02 20:20
    No. 18

    사현백아님// 아... 이거슨 슬픈 현실... 그래서 애깃살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시죠? ㅠㅠ 다시한번 씁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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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7 死門
    작성일
    12.09.02 20:25
    No. 19

    애초에 눈으로 보여주는 드라마의 고증도 개판인데 소설로는 더 힘들죠
    게다가 대부분의 소설들이 '검은 만병지왕!', '검이야 말로 진리!'이런 소설들 인데 다른 무기, 그것도 매니악한 원거리 무기를 제대로 묘사할리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liecryin..
    작성일
    12.09.02 20:27
    No. 20

    死死門님// 매니악인가요... OTL ㅇ>-< 확실히 그렇군요... 그런데 애깃살에 대한 자료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데.. .ㅠㅠ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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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흐르는물살
    작성일
    12.09.02 20:56
    No. 21

    그게 화살에 오러를 불어 넣으면 애기살이 필요없는 수준의 무지막지한 사거리등이 나오고 마법활이니 어쩌니해서 또 무지막지한 무기로 나와버리고... 그것도 아니면 바로 총등의 투사무기로 넘어가고... 그것도 아니면 아예 활등은 잡병기로 소드마스터의 방어력에 영향을 못미치게 나오죠.

    한국의 무술이나 활 기술이 나올만한 한국인 환생소설에는 애초에 복합궁을 대충 들은 지식으로 주변사람이나 드워프들 모아서 짝퉁 만드는 수준으로 보통 나오는데 배우지도 못한 애기살을 어찌 알아서 가르치겠습니까?

    애기살이 나오려면 애초에 주인공이 그걸 배울정도의 활의 고수 혹은 전문가여야 한다는 설정이 깔려야 할테죠.

    엘프의 경우도 보통 엘프는 살생을 하지 않니 뭐니 하는데 물소뿔등으로 복합궁을 만든다는건 좀 이상한 이야기죠. 물론 미노타우루스등 몬스터를 사용한다는 설정도 있겠지만 사실 엘프활이 복합궁이라는 내용의 소설을 본 기억이 안나는거 보니 거의 그런 설정이 없으니... 게다가 엘프들은 보통 정령술이니 마법이니 사용해서 활의 위력을 높이니 뭐니 하는데 굳이 애기살을 개발할 이유가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9.02 20:59
    No. 22

    피마새 이후에나 알았지 그전에는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
    서양과 서남아시아, 인도에도 솔레나리온*,*[6],마즈라[7] 같이 가벼운 화살을 통아에 넣어서 발사하는 방식은 존재했다. 효과도 똑같아서 먼 거리에서 빠른 화살을 날려서 적을 교란시키는 용도였다. 우리나라에서 애기살은 몽골 침입 이후부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데, 저쪽은 6세기 경부터 기록이 등장한다. 저쪽이 더 빠르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도, 당나라 때 중국에 존재한 통전(筒箭, 통사(筒射))가 [애기살과 유사한 무기라는 관념이 조선시대에 존재하였다.] 또한 기존 전승과 달리 의외로 애기살과 유사한 무기가 이전부터 우리나라에도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폭렬천사
    작성일
    12.09.02 21:03
    No. 23

    오래전 읽은 소설 '격류'에서도 애기살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 것 같습니다.
    [대략 명량해전을 다룬 내용으로 기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구선달
    작성일
    12.09.02 22:40
    No. 24

    주변 환경 상 장궁을 만드는 게 더 낫고, 그 위력도 충분하다 보였으니 굳이 애기살 같은 걸 도입하진 않았겠죠. 석궁이 더 대세->총과 대포 테크로 넘어간 탓도 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9.02 22:43
    No. 25

    뭐 방패의 중요성조차 망각하고 쓰이는 게 많으니까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사마령
    작성일
    12.09.02 22:59
    No. 26

    강철의 열제에서는 편전 나왔어요 :D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레몬티한잔
    작성일
    12.09.02 23:06
    No. 27

    애기살이 등장한것은 그것의 위력때문이 아니라, 일단 화살의 부족탓이었습니다. 화살이 부족해서 잘라서 통에 넣어쏜게 시작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다만 써보니 위력이 장난이 아니었던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미그미
    작성일
    12.09.02 23:06
    No. 28

    편전이 무서운건 화살을 쏘면 궁수의 움직임 화살의 유무로 반응하는데
    편은전은 화살이 시위에 남은걸로 보이고 화살도 작아서 못대비 해서 비밀병기가된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Zvezda
    작성일
    12.09.02 23:44
    No. 29

    서양에선 석궁을 뿅뿅 쐈으니 편전이 필요없는 게 아닐까요. 걸어다니는 대량살상병기에 대한 설정은 제외한다고쳐도, 활 자체가 숙련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편전을 똑바로 사용하려면 편전 쏘는 훈련도 또 따로 받아야하고 그러지 않으면 자기 자신이 다칠 수도 있는 무기입니다.
    그런데 다루기도 쉽고(활은 힘을 줘서 시위를 당기고 있어야하지만 석궁은 그냥 총처럼 들고만 있다가 트리거만 당겨도 되죠.), 위력도 충분히 강하고, 어디 하나 그냥 활과 견주어도 꿀리지 않는 석궁 병기가 있는 상황에서(발사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편전 같은 게 쉽게 도입될지는…….
    총이 나오는 시대라면 게임 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liecryin..
    작성일
    12.09.02 23:50
    No. 30

    Zvezda님// 저는 시대상황과 맞지 않는 무기를 계속 쓰자고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에서 봤는데, 전쟁에서 쓰이는 영국의 석궁같은 경우, 실제로 장전에 5~6초가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사속도면에서는 편전이 훨씬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편전을 사용하는데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는데...글쎄요, 쓰는게 어렵나요? 그건 조금 동의하기 힘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l수라l
    작성일
    12.09.03 01:03
    No. 31

    세계관을 잡았을때 보편적으로 사용할수 있냐는 문제가 아닐까요. 애깃살의 경우는 활을 발전 시키다 최종적으로 가는 모양이 아닌 우연적으며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형태로 보여지지요. 이런 무기가 초인들이 나오는 판타지 소설에 나오기엔 엉뚱해 보이고 윗분 말씀처럼 거기까지 필요성이 느껴지지도 않을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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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Doc.T
    작성일
    12.09.03 01:05
    No. 32

    자주는 아니지만서도 간간히 등장했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박약
    작성일
    12.09.03 01:47
    No. 33

    피마새의 등장인물인 니어엘 헨로와 그녀의 중대가 애깃살을 사용해서 큰 전과를올리는 장면이 꽤나 많이 등장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엑소더스
    작성일
    12.09.03 04:40
    No. 34

    BlackBooks 님의 댓글을 믿는다면, 딱히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무기도 아니었군요... 그럼 다른 곳에서도 존재했던 무기가 대중적이지 못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게 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transistor
    작성일
    12.09.03 12:14
    No. 35

    어? 예전에 마구 쏟아지던 차원이동(환생/빙의) 영지물 중에 어설픈 지식으로 애기살이라는 게 있다 만들어라 하면 마을 장인이나 드워프가 뚝딱 만들어주고 병사 모집해서 니들은 궁병이다 하니까 다들 활을 잘 다루게 되고 복합궁에 애기살 쥐어줘서 먼치킨스럽게 주변을 막 쓸고 다니는 그런 소설 저만 많이 본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구사군번
    작성일
    12.09.03 21:55
    No. 36

    전에 언젠가 본 내용을 바탕으로 몇자 적어 넣었던 기억이 있는데, 궁병 한명을 양성하는데 대략 최소 7년이 걸린답니다.
    전시에 동원되는 궁병의 경우 활을 사용하는 전문가인 사냥꾼을 동원하여 편성하는 경우에도 훈련을 3~4년은 해줘야 전장에서 써먹을 궁병대가 양성된답니다.
    십자궁 쥐어주고 몇번 영점사격 해주면 바로 편성가능한 십자궁병들의 전투력 면에서 전력화하기 어려운 면이 두두러집니다.
    물론 쏘는 것과 병기관리는 다른 문제여서 전투중 손망실 보다 전투 투입전까지 닦고 조이고 기름쳐 유지보수되어야 할 십자궁이 관리부실로 손망실된 수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잡설되겠습니다.

    서양에서의 기사 개념인 동양의 장수들도 제대로 다루기 힘든게 편전이라는데 가뜩이나 만들기 비싼 복합궁인 각궁(국궁 포함)으로 발사하는 편전이 대중화되기는 힘들죠.
    동양에서도 궁병대의 주력활은 탄성이 좋은 나무를 이용한 목궁이었으니까 유명한 영국의 장궁병이랑 별차이 없습니다.
    영국의 장궁병이 유명해진 것은 땅에 박아놓고 시위를 당길 정도로 큰 활이어서 시각적으로 확연히 차별화가 되어서 그렇지 프랑스와의 백년전쟁 초반때의 전과는 어설픈 전술에 의해 얻어진 어부지리적 면도 있었고 백년전쟁 후반에는 소모된 궁병대를 보충할 장정이 없어서라도 별활약을 못합니다.
    똑같은 전술에 의거 똑같은 타이밍에 투입된 장궁병이 별활약을 못하다 비오면 늪이 되는 벌판에서 늪으로 돌격한 프랑스 기사대에 쏟아부은 화살의 전공에는 늪에서 낙마해 익사한 기사들이 대부분으로 거저 얻어먹은 면이 부풀려 포장된 것은 근래에서야 밝혀진 것이고 기본적으로 영국장궁이 사거리가 좋긴 했지만 십자궁병들에 비해 전장효용성이 압도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백년전쟁 후반에는 영국도 숙련된 궁사가 죽고없다보니 주력은 십자궁병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죠스바lv9
    작성일
    12.09.03 23:14
    No. 37

    구사군번님의 말씀이 맞다고 봅니다.
    실제 유럽 전쟁사를 보면 궁병에 대한 평가가 나오고
    심지어 궁병을 포로로 잡으면 오른손 손가락을 잘라버렸다고 하죠.

    흔히 우리나라의 활실력에 대해서 과찬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혹은 각궁에 대한 위력도 나오죠.
    근데 그만큼 유지보수의 어려움과 숙련의 난이도가 공존한게 사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로이엔탈
    작성일
    12.09.04 10:01
    No. 38

    Laurant님 // 지금처럼 돈만 주면 활과 화살이 손에 들어오는 게 아닙니다. 역사를 보면서 많이 착각하는 게 지금 기준으로 역사를 바라보면서 왜 안했지? 라고 반문하는 겁니다.
    단지 100년 전만해도 (마음에 와닿게 좀 강조하면) Laurant님은 노비였을 수도 있습니다. 전혀 실감이 나지 않겠지만 1900년만 하더라도 고종이 일본 본받아서 우리도 제국이 되어야지 하면서 깔짝깔짝 하던 때 였습니다. 그러다가 1910년에 한일합방당하죠.
    지금의 각궁 하나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 물소뿔은 얼마나 손에 넣기 힘들었는지 (참고로 수입했었습니다) 어느 경로로 수입되어 왔는지 보면 다들 돈만 내면 언제든지 손에 들어온다고 생각하는 복합궁이 보급되지 않은 이유를 확실히 알게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티비에서 언제나 우리의 우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각궁이나 편전 같은 걸 강조합니다만 그렇게 일반까지 보급된 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라도 우리의 우월성을 강조하지 않으면 뭐 불쌍해지는 게 대한민국이나까요.

    조선말기 이후로 일본에 처맞고 중국, 러시아 장난감 되고 미국, 소련으로 땅따먹기 희생양 되서 남한은 미국 식민지와 별차이 없는 신탁통치 당하고 겨우 간신히 그나마 먹고 살만해졌습니다. 아직도 국력은 일본, 중국, 러시아에 잽도 안되고 속썩이는 북한도 있는 게 지금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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