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0 빅엿
작성
12.08.21 18:41
조회
1,006

인터넷을 뒤져가며 찾아보는 것도 정말 한계가 있더군요. 염치없지만 한담란에 요청해봅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유럽의 중세는 다른 면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의료적인 면에서 암흑기였다죠. 그래도 최소한 그들만의 치료법이 있었지 않을까요.

전선에서 부상병들을 치료하는 의약품 종류를 알고 싶습니다.

종교나 미신에 의지하는 것말고 실제로 사용되던 방법이 있을까요.

며칠 전부터 소나기가 내리네요. 이 무더위가 한 풀 꺾이길 기대하며 물러갑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Personacon 서리바람
    작성일
    12.08.21 19:04
    No. 1

    중세에서 외과수술 후에 제대로 소독하지 않아 살이 썩어들어가는 환자가 수두룩 할 때 치료하는게 구더기였습니다. 구더기가 썩은 살은 파먹고 신선한 생살은 안먹거든요. 보기엔 끔찍해도 소독이 발달하지 않은 중세에서 썩은 살만 도려낼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애용됐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Pantero
    작성일
    12.08.21 19:06
    No. 2

    <a href=http://blog.daum.net/dalmunzz/12
    target=_blank>http://blog.daum.net/dalmunzz/12
    </a>
    중세시대의 마녀들이 사실 의사의 역할을 했대
    그런데 걔네들이 힘을 가질까봐 귀족들이 밟았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Arche
    작성일
    12.08.21 19:09
    No. 3

    음? 다음 편에 나올 내용인가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월충전설
    작성일
    12.08.21 19:48
    No. 4

    음... 피뽑아내는 방법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프랑스의 왕 루이??세가 이 치료방법때매 아주 고통스럽게 죽었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그러고 보니 루이는 중세시기의 왕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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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유여
    작성일
    12.08.21 19:50
    No. 5

    그들만의 치료법이 없었습니다.
    음?

    미신+종교 빼면 거의 제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21 19:51
    No. 6

    포도주 먹이고... 또 사혈법은 병에 걸렸을 때 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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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21 19:53
    No. 7

    의술은 차라리 고대 로마가 더 발달했죠. 그나마 아로마와 안마요법이라도 있었으니.
    전쟁터는 가장 좋은 외과수술 훈련소다.
    라고 했으니 전문적인 의사와 수술도 있죠.
    그런데 중세는 시망... 물론 저는 잘 모르니 이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Zvezda
    작성일
    12.08.21 20:11
    No. 8

    어디서 듣기에는 골절을 당한 곳에 개였나? 하여튼 동물의 뇌수를 바르면 낫는다고 한적도 있고, 또 새 부리 가면으로 유명한 플레이그 닥터 같은 경우는 그 부리 가면 안에 향이 강한 향신료를 넣었는데, 역병이 전염되는 걸 막으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말은 들었습니다.
    제가 중세는 암흑시대라는 말을 싫어하지만, 의학쪽으로는 암흑시대가 맞는 것이, 로마 제국의 붕괴 이후 의사들은 그야말로 '자기가 아는 대로' 치료했기 때문에... 이슬람권은 그나마 낫습니다만 그렇다고 뭐가 다른 건 아니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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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SlimeF
    작성일
    12.08.21 20:16
    No. 9

    예전 의사들은 손씻는것도 반대(!)했다더군요 그래서 수술후 감염되서 합병증으로 사망한게 매우 많다더군요
    수술을 햇다고 해도 10명중 8~9명은 얼마안가 죽어서 진짜로 죽기직전아니면 수술은 도박이였다고합니다.
    그리고 외과수술은 이발사(...)가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발소에 돌아가는 빨강하양파랑의 그 원통이 이때부터 였다고 하더군요

    에.. 그러니까 저시대에는 딱히 기술같은거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있는 기술이라곤 마취따위안하고 청결하지도 않은도구(톱이라던지)로 상처부위 절삭(!)하는게 다였다는 겁니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빅엿
    작성일
    12.08.21 20:40
    No. 10

    답변주신 분들 전부 감사드립니다. 역시 예상은 했지만, 특별한 의약품을 사용하진 않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하리타
    작성일
    12.08.21 20:50
    No. 11

    제가 알기론 이발사들이 해부와 치과를 겸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의학은 중세대학에서 크게 발전했는데(지금까지도 이 전통이 쭉~~) 당시 의대 교수들은 직접 해부를 하는게 아니라 이발사를 시켜 해부를 하도록 하고 자신은 관찰하고 기록만 했다더군요. 그리고 중세 대학이 태동하기 시작한 12중후반 전에는 미신적이거나 체계가 잡히지 않아 구술로 전하는 스승-제자 관계로 이루어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분명 그 시기에도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은 있었겠지만 지금의 학교 시스템(아이러니 하게도 우리 중 대부분이 싫어하는 암기위주의 교육이 다수의 인재 찍어내기[??]에 가장 효과적이죠)이 없었던만큼 소수였을테고 그런 사람들 만나 볼 기회를 가질 환자 자체도 그만큼 적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우걱쩝쩝
    작성일
    12.08.21 20:53
    No. 12

    과거 서양에서는 병에 걸리면 종교운운하면서 그냥 그대로 나뒀다고 합니다. 견디면 사는거고 못견디면 죽는거죠. 동양에서는 침술이라도 있었지만 서양은 아예 처참했었음..
    역사서를 보시면 서양과 동양의 차이가 명백합니다. 저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방법이지만 그 때 당시의 서양인들은 병에 걸리면 그냥 그게 운명인겁니다. 심지어 약초같은 개념도 거의 없었던 시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하리타
    작성일
    12.08.21 21:02
    No. 13

    당시에는 특별한 치료약을 만들 기술력도 없었겠지만(동서양 모두) 그저 자연에서 나오는 천연약초를 쓰긴 했을겁니다. 그리고 종교운운하면서 치료를 방치했다는건 비약이 좀.... 치료를 받긴 하는데 돌팔이가 많거나 종교에 심취해서 우리 현대인이 생각하는 상식에서 벗어난 치료법을 시행했을겁니다. 아픈데 치료 안 받으려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아무리 중세가 신의 시대 라지만 고통은 진저리치게 싫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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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레몬티한잔
    작성일
    12.08.21 21:06
    No. 14

    의학적으로 가치있는 것으로 여겨지던 치료법은 당시 "없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중세 후기가면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중세 초기 중기만해도 아무것도 없었죠. 낫씽. 나-앗 씽 이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21 22:44
    No. 15

    왜이렇게 제가 아는것과는 다른 댓글들이....;;
    중세시대라고해서 의술에 아주 미개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현대와 같은 최첨단시술을 기대하면 안되겠지만요.
    우리가 현재 소화가 안되면 매실을 먹고 머리가 아프면 어떤 풀을 먹고... 하는 지식들은 오래전부터 내려온것이죠. 서양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의약품들은 대부분 양약이지요. 그리고 양약의 대부분이 고대, 중세에서부터 내려온 의료지식, 즉 약초학에 기반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다만 섭취하는 방법이 틀리죠. 예컨데 두통 시 먹는 어떤 알약에 A라는 성분이 있다면 중세시대에는 A가 들어있는 약초 B를 캐먹었습니다. 그리고 차츰 B를 먹으면 두통이 낫는다, 라는 민간지식이 생겨나고 나중에 의사들이 B를확인해본결과 A라는 물질이 들어있더라.... 그래서 A가 들어간 알약을 만들게 되는것이지요.
    중세시대에서 오로지 종교만에 의지해서 병을 치유하려 했던것은 후기때 일입니다. 그전까지는 마을의 지혜로운 노파들이 약초학 지식....화상에는 성 베드로의 풀, 두통에는 박하... 이렇게 치유해주고 생계를 꾸렸습니다. 후기때는 마녀로 몰려서 처형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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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21 22:53
    No. 16

    그리고 위에서 언급된 피 뽑는 방법. 이건 우리가 체했을때 검은피 뽑는다는것과 같은 맥락의 믿음입니다. ㅎㅎ 나쁜 피가 병의 근원이라고 생각했던거죠. 물론 둘다 터무니없는 방법이지만....
    또한 청결하지않아서 소독을 하지않았던것이 아니라 소독을 할 필요성을 몰랐던 것입니다. 근대에 와서 레벤후크가 현미경을 발견하여 미생물의 존재를 확인하고도 19세기 초반까지 대부분의 의사들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병을 일으킨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소독도 안했죠. 굳이 중세시대가 의술의 암흑기이고 위생관념이 떨어졌던것은 아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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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오르네우
    작성일
    12.08.21 23:10
    No. 17

    4원소설의 영향을 받은 4액체설. 몸을 구성하는 네 액체의 균형을 맞춰주여야지 건강해지고, 균형이 어긋나면 병에 걸렸다는 믿음입니다. 늑대와 향신료에 한 번 등장한 적이 있죠. 외과 의술은 로마 시대의 그것을 회복할 때까지 약 1천 년 가량의 시간이 흘렀다고 합니다. 부목을 대고 끈으로 동여매는 수준의 의술이야 있었지만 그 이상은 의사들의 괴상한 믿음에 기반을 둔, 현대인이 보면 경악스러운 의술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전륜검
    작성일
    12.08.22 01:16
    No. 18

    외과적수술은 페니실린 개발전까진 정말 도박이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아침등쌀
    작성일
    12.08.22 09:32
    No. 19

    과거에 소독의 개념이 없었기는 하지만 일부에서는 경험적으로 청결유지를 치료과정의 하나로 생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처럼 약품으로 소독하는 과정은 아니고 끓인 물이나 불,술로 소독하는 정도였겠지만요. 중세의학에 정말 위생관념이 완전히 없는 상태였다면 치료라는 것 자체가 무의미 했겠죠.

    그리고 중세시대라고 하면 아주 문명이 쇠퇴한 수준으로 아시는 분들이 있는데 고대 그리스,로마에 비하면 퇴보한 부분도 있었지만 나름 발달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단지 국가별로 차이가 심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호쿠토
    작성일
    12.08.22 20:39
    No. 20

    제가 기억에 남는 치료법은 영국쪽에서는 매독에 걸리면
    매독치료법으로 매독 안걸린 여자랑 하면 치료 된다고 생각해서
    매독 안걸린 여자 납치해서 강간했죠.
    매일밤마다 경매로 여자들 납치해서 팔아넘긴 인간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영국쪽에서 가장 많이 걸린병이 매독이었다는 기록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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