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의학 소설처럼 치료가 끝이 아니고 환자들의 인생이 적절히 곁들여지는게 특징입니다.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정의감 넘치는 주인공이지만 스스로 능력이 닿는 한도에서 의지를 실천하는 면모를 보입니다.
글 시작부터 부드럽고 편하게 읽혀지는 짧고 강한 요즘 트렌드와 어울리지는 않지만 문학소설처럼 잔잔한 여운을 주는 글입니다.
한의사라는 직업의 역할이 판타지가 곁들여진 만큼 약간은 부풀린 감드 있지만 그렇다고 의술이 신의 경지라 암이든 뭐든 전부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양의와 한의 두 의사의 역할이 분명히 구분 되었으며 다만 정확한 진단이라는 부분에서 초월적인 면모가 있습니다.
소설중에 주인공은 한의학의 신에게 능력을 받은것 같고 복선으로 양의학 쪽에도 그런 의사가 한명 있는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야기 전개가 다소 느린 부분도 있지만 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흥미로웠고 작가님이 실화도 많이 참고하셨는지 신문기사랑 친하지 않은 분들은 정보라는 측면에서도 약간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따뜻하고 잔잔하면서도 약간의 경각심을 주는 휴머니즘 힐링물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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