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완결난 소설이며, 현재는 E북으로만 볼 수 있는 것 같더군요.
주인공이 전투하고 다 쓸고다니는 그런 류의 소설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얀 늑대들이나 SKT처럼 ‘말빨’로 해결하는 소설입니다.
유치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퍽 신선하더군요.
한 번 붙잡으면 완결까지 쭉 읽히는 힘이 있습니다.
이세계의 군대 이야기입니다.
판타지인데 마법사, 사제가 있긴 하지만 나오는 마법은 끽해야 통신 뿐이고, 사제는 끽해야 잔상처 치료하는 수준으로만 나옵니다.
웃긴게 뭐냐면, 군대 이야기인데 전쟁씬도 거의 안 나와요.
그냥 다 말빨과 전략. 정치질. 끗.
피가 튀는 말초적인 재미는 없습니다.
대신, 주인공 루스에게 감정을 이입하며 그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자면 저절로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아직 군대를 안 갔다오신 분들은 재미가 한층 덜할지도 모릅니다ㅠㅠ
신선한 재미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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