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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새벽 7권

작성자
Lv.96 유세이
작성
05.05.08 22:14
조회
1,346

작가명 : 윤석진

작품명 : 사나운 새벽 7

출판사 : 청어람

윤석진(이라고 쓰고 이수영이라고 읽는다.)님의 사나운 새벽 7권을 보았습니다.

저의 일생을 함께 해온 고민( '기억상실은 죽음과 마찬가지','환생이 가능하다고 해도 그 환생한 존재는 내가아니다' Etc)들을 되새기게 한 소설이기에 저한테는 좀 특별한 느낌을 주는 이 소설이 드디어 완결된 것이지요

7권 이 한권 만을 따지면 역시 만족스러웠지만, 1권부터의 전체적인 완결성을 따지면 뭔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문, 미칠 듯한 외부와의 투쟁으로 시작되었던 소설이-제 느낌상으로는 그랬던- 기승전결없이 애매모호하게 끝나버린 듯.

이 소설이 저에게 너무나 많은 화두들을 던져 주었기에 그 느낌은 더욱 큽니다. 그것들은 다 어디가고 결국 록베더가 자신에 대해서 품고 있던 의심이 풀린 걸로 엔딩이라니 너무 하잖아요.

결국 다이사와의 사라레이 간의, 리베이드의 성차별에 대한 이야기도 아무 것도 해결 되지 않았고, 그 외에도 록그레이드의 사냥개는 지금 뭘하고 있는지, 소울리어는 아직도 록그레이드를 사랑하는지, 그의 자식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온통 궁금한 것 투성이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완전히 잊어버린 듯, 아무 관심없이 150살까지 살다니.. 속 편한놈;;

엔딩은 좋았지만 그 끝을 이끌어 내는 과정을 납득시키는 것이 저한테는 부족했습니다.

아직도 작가님이 잔뜩 이야기해 주어야 할 것이 남아 있는데, 이렇게 끝내버리면...그냥 한권만 더 늘려주지 ㅠ_ㅠ

마지막에 짧은 에피소드에서 암굴의 현자가 말한 [날카로운 진실은 주머니 속에 넣어라] 라는 대사. 마치 원효대사 해골물 같은 그 한마디가... 마치 이 소설의 주제같잖아요.'ㅁ'


Comment ' 4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5.05.09 12:13
    No. 1

    저는 그 현자의 제자가 참 저와 닮았다는 생각이...
    머신건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7권, 트리니티의 활약이 아주 돋보이더군요.
    덕분에 많이 놀랐다는...
    7권 그 자체로는 넘치도록 충분하나, 전제로는 허전한...

    저는 망각이라는 단어에 집중하게 되었다는...

    망각이여, 그대는 가장 달콤한 눈물
    죽은 자들을 위한 잔인한 탄식
    산 자들을 위한 서글픈 축복

    이라 셨지요.
    망각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가장 큰 축복이라는 말 자꾸 생각나더군요.
    죽음이 긴 잠이라면 그것은 영원한 축복일 것이라는 말과 함께
    생이 영원한 꿈인 록베더, 그에게 축복은 무엇일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r.소
    작성일
    05.05.09 23:23
    No. 2

    아쉬움이 남지만 무리없는 앤딩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5.10 21:35
    No. 3

    무리는 없지만 아쉬움이 더 큰 앤딩입니다...결국 록베더 개인만을 위한 소설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5.05.11 18:10
    No. 4

    작가님 개인 사정이 안좋다니 어쩔수 없죠 ㅡㅡ; 나중에 수영님이 속편을 써주시길 바랄뿐입니다 ^^;;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아들 손자 며느리 보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도 보고 싶었어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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