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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5 예린이
작성
05.06.02 17:45
조회
2,309

작가명 : 전동조

작품명 : 묵향

출판사 : 명상

전혀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묵향이 나오는군요.

(17권 도입부에서 작가님이 따로 말씀 하셨기에 앞으로는 빨리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최소한 반년은 걸리는군요; 마지막권은 1년 가까이 걸리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21권이 마지막이라는 가정하에말이죠)

제목이,

'부활하는 무림맹'

입니다.

혹시나 묵향이 유리한 고지에서 실수 하나 해서 날려먹고,

장인걸과 무림맹이 공동전선을 형성해서 묵향을 위기상황으로 모는 것은 아닐까...

햇는데,

말 그대로,

'부활하는 무림맹' 이 되지는 않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제목 선택의 오류라고 봅니다, 물론 전반적인 내용에서 줄곧 마교에 뒤져있던 무림맹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는 하지만, 20권에서는 주류가 아닌 비주류를 이루는 내용이라죠, 차라니 깨어나는 아르티어스 라던지, 밝혀지는 전말 뭐 이런 제목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항상 묵향을 읽다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읽다보면 어느새 시간가는줄 모르고,

마지막 한장 넘기기가 아쉬워서 넘기기를 망설이는 소설이기는 하지만,

막상 읽고 보면,

얼마 되지 않는 이야기(라기 보다는 내용은 많지만 그리 많지 않는 글자수로 압축할수 있는 이야기라죠; 큰 사건이 연속해서 일어난다기 보다는 사건 하나에 부수적으로 딸린 에피소드들의 집합소 정도?)에 시간을 투자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죠.

이번 권에서 특히 그런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읽을 때는 정말 숨돌릴 틈도 없이 넘어갔지만,

막상 읽고 보니 결국엔 이번 권에서도 제대로 해결된 이야기는 없는 듯한..

어찌 보면 아주 중요한 몇가지 사건을 빼고는 20권 없이도 다음 권과 내용이 이어질 듯한 전개랄까요.?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읽고 나서도 약간 허탈했다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전 확실한 내용의 구도가 잡혀있던 외전 다크레이디가 더 좋았다는...단순히 타이탄 주류의 메카닉물이 제 취향이라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말이죠; 세계관에 걸맞는 이야기 전개가 마음에 들었달까요.?)

뭐,

어차피 책은 읽어봐야 아는거니,

더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셔야 하실듯 싶네요.

(묵향의 인기란 굳이 제가 사는 곳만 국한된 건 아니겠죠; 빌리시는데 길게는 한달 이상 걸리는 곳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아무리 작은 대여점이라도 묵향과 비뢰도는 한번에 2권 이상 들여놓더군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당일 배송된 책이라도 초판본을 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과연 다음 권에서 마무리가 날련지,

아니면 21권을 넘어선 22권, 23권까지 갈련지,

어쨌든,

언젠가 끝이 나는 그날,

허탈하면서도 기분 좋을 것 같네요 ^^

그래도 시작과 끝을 이끌어준 묵향이니 말이죠.

(아무리 말들이 많아도 묵향이라면 22권 23권 30권에 이른다 해도 끝까지 사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읽어보시죠 ^^

pS - 이번 권,

       묵향 독자분들의 성향을 극과 극으로 나누게 하는 장본인 아르티어스가

       돌아옵니다.

       문제는 아주 화려한 등장이라죠 하하;

       (개인적으로 묵향 20권의 하이라이트라고 보네요;)


Comment ' 1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6.02 18:00
    No. 1

    음.. 20권 제목은 흔들리는 무림맹인데.. '-';;
    마지막에 아르티어스 아주 스을~쩍 언급되죠;
    처음 1-6권 까지는 재밌게 읽었었는데.. 아쉽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SinRok
    작성일
    05.06.02 19:48
    No. 2

    20권 나오는데 겨우 6개월밖에 안걸리다니 솔직히 놀랐습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구속자
    작성일
    05.06.02 20:05
    No. 3

    1-6권까지만 재밌게 읽었죠.. ;;
    판타지 편에선 열심히 대륙의 정세와 군제, 군의 배치 등등을 설명하는데,.. ... 묵향과 아르티어스등은 그런거 다 무시하고 끝장을 볼수 있는 힘을 가졌죠.
    하지만 유치한 대화를 늘어놓으면서 찔끔찔금씩 힘을 쓰며, 이유없는 유희를 즐기죠. 묵향 이넘은 드래곤도 아니면서.
    판타지 초반에 묵향을 너무 강하게 설정해 놓은탓에 어떻게 스토리를 짜야할지 몰라서인지 어이없게 여자로 만들어 전투력 하락 시켜서 황당했구요.

    정말 진지하게 .. 쓰인 설정을 읽어나가다가도 .. 이런게 무슨 필요가 있는지 생각이 들면 읽기 싫어지더군요.
    적의 총사령관을 잡았다 풀어줬다 하고, 제대로 힘을 발휘하면 한달도 안되서 전 왕국 멸망까지 가능할거 같은데.... 왜이리 설정을 열심히 해놓는지...

    그러다보니, 열심히 진지하게 쓴 부분은 쓸데없이 페이지만 차지하고, 글의 스토리는 그냥 묵향의 납득할수 없는 이유에 의한 행동에만 따라 흘러가다보니, 그냥 훓어 넘기듯이 읽게 되고 재미도 반의 반감 되더군요.
    묵향 새로나오면 한권 읽는데 10분이나 걸리는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5.06.02 20:13
    No. 4

    흠. 재밌지만 다 읽으면 허탈하긴 하죠. 비뢰도와 같이....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일
    05.06.02 23:42
    No. 5

    재미는 있으나 감동은 부족하다고나 할까... @_@
    뭐,,, 볼만하기는 하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백현
    작성일
    05.06.03 01:54
    No. 6

    제 생각엔 묵향이 비난을 받는 이유가..
    거의 초창기 차원물이고.. 뛰어난 필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엇죠.
    그런데 너무 끌었죠... 20여권까지 몇년이 걸렸는지..
    그 사이 다른 차원물이 나오고...
    너무 흔해지면서 다른책읽다가 한권 한권씩 나오는 묵향을
    읽으면 다 거기서 거기라고 느끼게 되고..
    질질 끌다 보니 질리는 맛도 있었죠..
    대충 이런식으로 안티가 생겨나지 않났나 싶네요...
    뭐 인기있으면 그와 반대로 안티가 생겨나기 마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5.06.03 17:38
    No. 7

    아르티어스 좋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신검신
    작성일
    05.06.03 19:53
    No. 8

    몰겟습니다 ! 묵향이 이계로 떨이지면서 부터가 참 신선하구 재미있엇는데 지금은 기억조차 안납니다 ....

    모든게 타이밍이 중요한데 출간을 하기는 하는지 모를정도가 되어 버렸으니 이젠 궁금하지도 안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화이링
    작성일
    05.06.03 23:22
    No. 9

    장인걸이 묵향있는걸아는장면 언제 나오나요?
    17인가18권에 장인걸이묵향다시 나타나난거모르는걸로나오던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몽중몽상
    작성일
    05.06.04 01:30
    No. 10

    야, 약간의 네타...
    못봤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열혈코난
    작성일
    05.06.04 14:31
    No. 11

    지겹다... 는 느낌말구는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기러기떼
    작성일
    05.06.04 21:00
    No. 12

    이계로 넘어가면서 여자 된다는 상식 자체가 고개를 내저을 만큼 그 당시엔 충격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월요일아침
    작성일
    05.06.10 00:24
    No. 13

    보다가 접는데 5분 걸렸습니다. 초창기 분위기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더군요. 어떠한 장면이 있어도 전혀 몰입감이 없게하는.. 모든 인물의 색깔이 모두 희미한 것 같구요.

    이계에서 다시 중원으로 넘어오지 말고 끝냈어야하지 않나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LiveMS
    작성일
    05.06.12 06:59
    No. 14

    실망...지겹고..중요한 내용은 다빠지고 쓸대없은 것들로만 채워진것같다는... 저의생각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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