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재철
작품명 : 수라흡정신공(壽羅吸情神功)
출판사 : 해우
그저께..오랜만에 책방에 가서 책을 빌려봤습니다.
1~2달 만에 왔지만 별로 눈에 띄는 신간은 없더군요.
살펴보고 고르기도 귀찮고 해서...그냥 3권이 나란히 꽂혀 있기에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실망, 아니... 허탈입니다. 흑흑....
책 내용을 조금만 살펴보고 나올 것을...후회,후회...
이런 류의 책이 걸리면...대여비 1천원도 아깝지만 정신건강에도 상당히
해롭기에 최소한의 노력은 기울였어야 했습니다.
내용은 한 190의 키에 미남인 귀한집 자손이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그는 공상을 좋아합니다. 무협도 꽤 읽은 듯 보입니다.
자기집 창고에서 오래된 칼을 얻고 ..어찌 어찌 하다가 패댕이친 검에서 삐져나온
약간의 수라흡정신공력과 수라흡정신공의 비급을 구합니다.
이미 상상력과 무협을 아는 이 친구는 수라흡정신공을 연마하고 ...어찌 어찌 하다가
벼락을 2번 맞고는 무협의 세계로 차원이동을 합니다.
차원이동한 무협속 중국대륙에서 이 신공을 연마하며 그 연마하던 굴 속에서 기연도
얻고 폴리모프가능한 묵룡도 친구로 얻게 됩니다.
또한 정파나부랑이 한테 쫒기던 나름대로 이유있는 색마를 구하여 제자로 삼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기연 중 일부(얻은 3권의 비급 무공중 1개)를 주어 고수로 키우며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도 씁니다.
또한, 세상에 나와 화산파 중요인물들을 살의 없이(자신의 무공의 수위를 몰랐다고 합니다.) 죽여버리고...제갈세가를 도와 사사혈교(?)라는 집단의 공격도 몇수에 쓸어버리고 'XXX마황교'라는 문파를 창시한 후 제갈세가의 아리땁고 지혜로운 여인을 마누라로 맞이합니다.
또한, 사사혈교의 재 침입에 고전하다가 물리치나 몸에 무리가 많은 상태에서 사사혈교의 교주의 무공에 죽임을 당할 찰나 수라흡정신공의 묘리를 깨달아 일수에 그들을 피떡으로 만든 후 다시 자신도 모르게...판타지의 세계로 차원이동 합니다.
판타지의 세계에서 레드 드래곤과 비견될 정도로 무공 및 마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 이상이 3권 까지의 내용입니다. (1권 반에서 책을 접었습니다만...술한잔 먹고 대여료가 아까워 월드컵예선 축구 보면서 나머지를 다 봤습니다.)
이 소설은 작가의 처녀작이라 합니다. 당연히 어색한 점이 많고 이야기 전개도 한숨이 나올 때가 많습니다.(예를 들면, 그는 번개를 2번 맞아서 머리가 천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공을 수월히 익히죠. 그런데 보면 상당히 멍청하게 생각하고 행동할때가 많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되죠)
이 소설은 딱 1980년대의 무협 스토리입니다. 그시절 인간형에 기연...막강 무공..어설픈 전개...솔직히 어찌 지금에 와서야 출판이 되는 것인지...작가가 시운이 없습니다. 작가분 께서는 정말 머리를 쥐어 뜯는 노력을 하셔야 할 듯...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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