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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poker fa..
작성
05.06.05 20:24
조회
1,535

작가명 : 나스 키노코

작품명 : 공의 경계

출판사 : 학산문화사

2004년 일본 판타지계를 충격으로 몰아 넣었던 공의 경계를 드디어 읽었습니다..

발간 한달만에 20만부 돌파 상하권 합쳐 총 50만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한 소설이죠..

자동차사고로 혼수상태에 있다가 2년만에 깨어난 료우기 시키..

그녀가 잃어버린 시간대신 그녀가 얻은 것은 직사(直死)의 마안(魔眼)

그녀를 둘러싸는 기괴한 살인사건...

근원을 얻으려는 기묘한 마술사

시작되는 죽음의 나선

그리고 그녀를 죄어오는 살인충동....

이 정도가 이 소설을 설명해 줄 만한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경계죠...

료우기 시키로 대표되는 비일상과 고쿠토 미키야로 대표되는 일상 그리고 그 경계..

료우기 시키의 남성적 자아와 여성적 자아의 경계....

주인공 시키 자체가 분명 여성이지만 남성적 말투를 쓰고 남성처럼 행동을 하죠..

외모도 상당히 중성적이고...

그렇다고 해서 전투소녀와 평범한 아니 무력하다고 할 수 있는 소년의 만남을 그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한 것은 '최종병기 그녀' '별의 목소리'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에서 다루어져 왔죠...

즉 이 소설은  두 개의 자아를 가지고 태어난  시키...

궁극의 근원에 도달하려는 마술사...

그리고 현대소비문명이 낳은 찌꺼기들..

이 정도가 중심축을 이루죠....

굉장한 수작입니다.. 책을 펴자마자 흡입되어 버린...

방금 다 읽어서 흥분이 되어 잘 정리가 되지 않군요...

나중에 다시 정리해서 쓰겠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6.05 20:29
    No. 1

    굉장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죠 ..
    심리묘사가 좋다고 생각한다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poker fa..
    작성일
    05.06.05 20:43
    No. 2

    시키!!! 너무 반해버린 캐릭터....
    아야나미 레이...
    라크스 클라인....
    보다 더 멋진 매료되버린...
    료우기 시키..... 중성적인 약간 보이쉬 한 아!!!! 넘 매력적이야...
    솔직히 어두운 골목에서 하얀 기모노를 입고 긴 머리를 넘기며
    시퍼런 칼을 쥐고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널 죽여도 돼??"
    "널 죽일께.." 그렇게 말하면 어떤 남자가 매료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헉!!! 나만의 일반론일까????
    아무튼 료우기 시키 넘 조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형검치
    작성일
    05.06.05 21:14
    No. 3

    ㅎㅎ 전 이 책을 한정판으로 질렀습니다. 게다가 한정판은 조금이나마 오타가 수정되겠죠..다행임..

    사실 읽어본적이 없지만 월희라는 게임을 아주 재미있게 플레이한뒤라...기대가 되네요....물론 세계관만 거의 같을뿐 월희와는 상관없지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6 유세이
    작성일
    05.06.05 21:50
    No. 4

    산만한 문장, 즐스런 번역.......만 제외하면 확실히 뛰어난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하울
    작성일
    05.06.07 02:48
    No. 5

    월희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겁니까?
    주인공 시키, 직사의 마안, 사고후에 능력을 갖게 된 점은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식객(食客)
    작성일
    05.06.08 18:51
    No. 6

    훗 이 소설 왠지 정신 없더군요. 제가 재밌다고 생각하는 소설은 여러번
    읽는 습관이 있는데 이건 한번 읽고 나니 도저히 다시한번 읽고자 하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이건 완전히 취향 차이 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巫舞武無
    작성일
    05.06.09 14:18
    No. 7

    ↑번역의 문제일지도..
    반지전쟁의 경우도 논란을 나은 이유가..
    재미있게 읽으신분들 대부분이 인정하는 것이 번역이 본래 영어로 쓰여진 재미를 살리지 못했다라는 것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탈퇴계정]
    작성일
    05.07.14 05:27
    No. 8

    문장 번역에 있어서...

    딱딱 끊어지는 멋진 어투가...

    나긋나긋한 연애소설같이 부드럽게 변했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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