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설봉
작품명 : 사자후
출판사 : 청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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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만일까??
무협을 접한 이후로
좋은 글을 접했다고 생각한게..
상당히 오랜 기간 나에게 큰 감동을 주는 책이 없었다.
사실 내 가치관 속에
좋은 글이란
즐거움을 줌과 동시에 삶의 기술(art of life)를 주는것이다.
그에 대해 사자후란 이 글은 상당히 큰 교훈을 주었다.
삶 그 치열함, 을 무협이란 틀 속에 담았다.
사람 사는 것이 다 이런 것 아닌가?
강호(江湖)라는 곳에 발을 담근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수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다.
되든 안되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내가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에 덧붙여 성공하는 자, 일컬어 고수(高手)로 칭해지는 자들은
치열한 노력이 누구든 밑바탕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 중 더 강한 자, 상하를 나누는 것은 그 노력에 차이다.
운, 기연도 중요하지만 결국 모든 것은 노력이 만드는 것.
그 노력에 정도가 스스로만 인정할 정도가 아닌 누구라도 보는 사
람마다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할 정도로 감탄하게 만드는
노력.
그런 노력은 불가능하게 보이는 것도 이룰 수 있게 한다는 것.
그 삶의 간단한 지혜를 이 글은 생생히 담고 있다.
내가 설봉의 글 중 이글을 처음 접해서 더 그럴지는 모르지만
그 간단한 삶의 기술을 이토록 생생하게 담고 있기 때문에
그의 다른 글 보다 이글이 더욱더 마음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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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후를 읽고 나서의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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