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비행단두대
작품명 : 이클립스
출판사 : 연재작
이 글이 엄청 매력적인 글이냐 하면, 그렇지 않다.
주인공이외의 케릭터가 현재까진 여자 주인공을 제외하곤 별로 성격이 드러나지 않는, 쉽게 말해 살아 움직이는 케릭터가 절대 부족하다.
심지어 이 소설에서 비중이 높은 역인 주인공의 스승마저도, 무색 무취이다. 그냥 흑마법사다.
게다가 스토리 라인상 지금까지 급격한 일이 발생한 것도 없다.
단지 개인적 복수, 방어, 도망,등등의 개인사의 나열이라고나 할까...
그럼에도 이 소설에 기대가 가고, 재미를 느끼는 것은, 주인공의 내면적 유약함과 외면적 독랄 파괴적인 성격을 조화시켜 나가려는 점에 있을 것이다.
물론 아직은 성공적이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요즘 등장하는 소설에서 어떤 내면적 갈등을 지닌 주인공을 보기란 너무나도 힘들기에, 기대가 그만큼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실패확률도 그만큼 높을 듯... 작가 미안합니다)
작가의 전작 마탄의 사수를 보지 못해 잘 모르겠지만, 이번 작품에서 느껴지는 작은 소품(맥가이버 형식이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듯...)을 이용한 전투신(?)은 나름대로 맛깔스러운 작가의 독특한 장점으로 보인다.
대작적이고 거대한 이야기로 흐르기 보다는 보다 작은 이야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작품이다. 사회보다는 개인에 촛점이 맞추어지고, 나름대로 독특한 액션이 이어진다면.... 꽤 괜찮은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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