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4권과 세븐메이지6권 감상을 쓸까 하다가 어설픈 감상글 남기느니 차라리 소개글이나 쓰자 싶어서 의외로 재미있었던 두 작품에 대한 추천글 남깁니다.
에고소드 1,2권
작가:현이수/ 출판사:동아
에고소드는 주인되는 자에게 힘을 주는 대신 주인의 영혼에서 무엇인가를 빼앗는 자아를 가진 검입니다. 모두 7개의 에고소드가 있는데 각각의 검이 가진 기능이 모두 다르고 소드 간에도 상성과 서열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에고소드에게 '기억을 잊는' 영혼의 능력을 빼앗겨 전생을 모두 기억하고 있죠. 그밖에 이러저러한 이유로 주인공은 에고소드의 존재를 아주 혐오하지만 계속 에고소드(의 주인들)과 인연이 생깁니다.
에고소드에의 분노 외에는 감정에 둔하다는 주인공의 캐릭터에는 분명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만, 주인공의 동생이 에고소드의 유혹에 넘어가 주인의식을 행하고 형(주인공)의 존재 자체를 망각하는 대가를 치르는 장면에서부터 흥미가 동하더군요.
미진한 부분이 종종 보였지만 전체적인 설정과 흐름이 앞으로의 전개에 많은 기대감을 갖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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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메이지 1,2권
작가명 : 이상향 / 출판사 : 로크미디어
전 1시간만에 뚝딱 읽어치우는 스타일이 아니라 꼼꼼하게 읽는 재미가 있는 소설을 만나면 가뭄에 비 만난 듯 즐겁더군요.
이상향이란 분은 알고보니 유명하신 작가셨지만 전작을 보지못한데다 불안한 제목때문에 운이 없었으면 못보고 지나칠 뻔 했습니다.
주인공은 3서클마법사가 거둔 고아지만 마나를 느끼지못해 몇년이 지나도록 1서클도 만들지 못합니다. 그러다 스승이 모종의 계약으로 떠나있는 동안 스승의 친구였던 6서클마법사에게 보복성 저주 마법을 당하죠. 무골을 타고난 주인공은 몸에 지워진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몇가지 사건을 통해 주인공에게도 길이 보이지만 쉽진 않군요.
무협소설을 보면 천하제일인은 항상 독행객에게서 나오지 명문대파에서 나오지 않죠. 주인공도 고행을 통해 독자적인 길로 열심히 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0서클 마법도 부리네요. 주변상황이 그리 나아지진 았았지만 주인공 자신은 결국 방법을 찾아 소성을 이룬 듯 합니다.
3권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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