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요약하자면 고난을 통해 강해진다, 이런 내용의 7권이었다.
심마의 과정을 상당히 상세하게 묘사해놔서 리얼했지만
분량을 너무 잡아먹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긴 했다.
장점도 단점도 있으니까 작가의 선택일 것이다.
그랜드 메이드 마스터의 칭호를 획득한 엠마... 와 같은 이름의
여성이 등장한다. 히로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중이 적진 않을 듯.
삭막했던 열왕대전기에 단비를 내려주었다고 평가하고는 싶으나
애가 좀 무미건조해서 그렇진 않았다.
작은 에피소드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기울여 쓴 티가 난다.
영지전도 흔한 이야기고, 암살자도 흔한 이야기이며,
칼만들기도, 깨달음의 어려움도 무척 자주 나오는 것들이다.
그러나 그것을 '강승환식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열왕을 읽는다.
매너리즘에 빠져 그저그렇게 쉽게 쉽게 묘사하지 않고
자기 색이 빠짐없이 들어있다. 뭐 자연스레 그렇게 쓰시는 걸지도..
역시나 재밌었고, 너무 길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조기종결은 되지 않고 맘 먹은 만큼 쓰실 수 있도록
책이 잘 나갔으면 좋겠다. 15권까지 나오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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