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음양사
작품명 : 이계귀환병
출판사 : 파피루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히 군인이 이계로 떨어지는 퓨전물입니다. 굳이 제가 이 책을 빌려온 이유는 한제국건국사의 여운을 다시금 느껴보고자 군바리가 나오길래 집어들었던 것이죠. 그런데 군바리만 나올 뿐 garbage에 불과한 작품입니다. 시작부터 말년병장이 백두산연구소라는 비밀연구소에 자원해서 들어갔는데 차원석이라는 것을 연구하다가 큰일이 터진 모양입니다. 차원석..백두산연구소..이 둘의 조합은 작가의 연령이 어찌되는지 정말 궁금해지더군요. 그렇게 해서 이계에 난파한 주인공. K5와 대검이 전부인 주인공은 숲을 헤쳐나가다가 결국 코볼트 무리40마리와 맞닥트립니다. K5의 백발백중으로 가볍게 처리하는 한편 검도와 해동검법을 배웠다는 설명을 곁들이면서 화려하게 난무를 펼칩니다. 그 후..폭포를 발견하고 거기서 잠시 정착하다가 오크에게 쫓겨오는 호비트를 발견합니다. 호비트는 구원의 목소리를 외쳤고 주인공은 오크5마리를 쪔쩌먹고 시체를 해체하여 구워먹습니다. 구해준 호비트를 다짜고짜 발로 차며 호이병이 되버리더군요(정말로 이등병이 되었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그리고 반년후라는 메세지후에 호이병은 호일병으로 진급하고 주인공의 충실한 똘마니가 되버렸더군요. 반도 못보고 덮어버렸습니다. 600원이라는 돈은 이런 엉터리글을 쓴 작가에게 간 것이 아니라 제가 읽지 못한 명작들을 구매해서 장르계를 보우하는 대여점에 투자했다고 생각하고 미련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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