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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
09.05.30 13:30
조회
3,092

작가명 : 카마치 카즈마

작품명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2권

출판사 : 대원씨아이 NT노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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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교복이 동복으로 바뀌는 계절이 찾아온 학원도시.

어수선한 주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엘리트 아가씨 학교 토키와다이 중학교의 레벨 5(초능력자) 미사카 미코토는 콘서트홀 앞 광장에 있었다.

약속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 안 오잖아."

벌칙게임을 받아야 하는 '그 소년'은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미코토는 한숨을 쉬며 얄팍한 책가방과 바이올린 케이스를 안고 그 녀석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지만─.

카미조 토우마와 미사카 미코토가 교차할 때, 벌칙게임을 둘러싼 러브 코미디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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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2권은 본편이 시작되기 전에 살짝 쉬어가는 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분히 팬 서비스에 충실하다는 느낌이네요.

이때까지 등장했던 대부분의 인물들이 다시 등장해 근황을 보여주기도 하고(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인 A' 수준으로 등장한 히메가미 아이사를 위해 잠시 OTL), 각종 개그 에피소드로 인물들의 의외의 일면을 보여준다거나. 이때까지 만나지 못했던 인물이 서로 만나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대사에도 지문에도 그야말로 미사카가 가득한, 미사카 미코토, 미사카 동생, 라스트 오더의 미사카 3종 세트를 중심으로 한 왁자지껄한 이야기들.

금서목록 최고의 인기 히로인인 미사카 미코토양을 그야말로 밀어주는 한 권. 책 한권을 통째로 카미조와 놀러다니는 데에 쓴다니, 다른 히로인들과는 과연 대우부터가 차이가 나는군요. 인덱스양은 11권에서 기껏 둘이서 해외여행까지 갔었습니다만, 결국에는 사건에 휘말려 제대로 놀지도 못했었는데 말이지요.

하여간, 그야말로 즐겁디 즐겁고, 또 반갑고도 반가운 이야기들이 한차례 지나간 후, 마지막 장에서...

두 명의 소녀는 엇갈리고, 두 명의 능력자에게로 통하는 길이 이어진다.

본래 같으면 결코 교차할 일이 없는, 완전히 평행한 두 개의 길.

그들의 길이 한 점으로 집중될 때,

학원도시를 무대로 한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름 돋았습니다.

토우마와 엑셀러레이터를 차례차례 비추던 이야기가, 한순간 합쳐집니다. 학원도시를 둘러싸고 모든것이 충돌하기 시작합니다. 한껏 들떠 있던 분위기가, 또 다른 방향으로 끓어오르기 시작합니다.

누굽니까? "일본 애들은 절단 마공 못쓴다"라는 개소리를 지껄이는 사람들은. 이정도로 철저하게 끓어오르는 시점에서 끊어버리다니, 진짜로 다음권이 기대되서 미칠 지경입니다. 오히려 책 한 권의 구성에 신경쓰는 만큼, 제대로 하면 미칠정도의 효과를 발휘하는군요. 절단 마공이라면 'A군(17)의 전쟁'도 있었습니다만, 그건 애초에 책 자체가 그냥저냥이라 약발이 약했는데, 금서목록에서 갑자기 이러니까 그냥 두근두근할 뿐.

하여간 전 이제 바로 13권을 읽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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