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오미노빅
작품명 : 테메레르
출판사 : 노블마인
책방에서 읽던 판타지가 지겨워지기 시작해서
학교 도서관을 뒤져서 소설을 읽기 시작했을 때 찾은 책입니다.
테메레르 - 왕의 용 이라는책인데요.
불과 산을 뿜는 용들이 무려 나폴레옹 시대에 등장합니다.
한마디로 퓨전 판타지 입니다만 한국식 퓨전 판타지와는 느낌이 상당히 달라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마치 한국식 퓨전 판타지 처음 읽은 느낌하고 비슷하달까요.)
미리니름 방지를 위해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겠구요.
이 소설이 뭐가 재밌었냐고 하시면
용이 그러니까 드래곤이 이고깽처럼 무조건 강한고 브래스 쿠와아- 하면 사람이 마구 죽어나가고 주인공한테 무조건
"넌 주인공이니까 내가 돈좀 대주고 뒤에서 지원 다 해주겠음 ㅇㅋ? "
하는게 아니라 시대 배경에 맞게 현실적인 모습이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예를들면 용이 먹어치우는 양이 워낙에 많고 용의 크기가 워낙에 크기 때문에 공군 비행사들은 도심지에 살 수가 없고 출전되는 일이 많아서 결혼순위 최하위라던가
(다른 소설이면 명예롭다는둥 특별나다는둥 이야기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용에게 선택당하면 그 날로 인생 쫑난답니다.)
용의 크기가 커서 한 팀이 용의 등 엉덩이 배 부분에 한 개 팀을 두어 관리하고 심지어는 그물을 걸쳐서 텐트까지 치고 전쟁을 치룬다던가 하는 점 말이죠.
덤으로 하나 더 덧붙이자면 시대상황에 대한 정밀한 스토리 진행도 좋았고 말이죠.
최근에 나오는 드래곤 깽판물이라던지
이고깽이나
앞뒤 문맥이 말도안되는 시간역행 판타지에 질리신분들
번역체가 심각하게 싫으신게 아니면 근처 도서관에서 한번 빌려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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