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경
작품명 : 산조
출판사 : 로크미디어
"내 이름은 산월, 어둔 길을 걷는 어둔 길을 걷는 그대들을 지켜 주는 달들의 제왕.이제 또 누가 내 이름을 불러 줄 것인가?
나는 그가 이름 붙여 주는 대로 존재하는 자.
산산이 흩어진 몸뚱이를 꿰맞추며 새로운 부활을 준비하는 새벽, 나는 또 한 번의 싸움을 준비한다."
멋진 서장과 함께 등장한 장경님의 산조를 보았습니다.
다양한 등장 인물과 신비세력, 강호에 드리워진 암투세력과 숨겨진 이야기들 ... 갈수록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
장경님의 글은 갈수록 유려해지고 깊은 호흡이 느껴지는군요
정말 장르계에서 "작가"라고 느껴지는 몇안되는 분 중의 한분인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내용은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불확실한 주인공의 진정한 정체와 주변인물, 드러난 강호와 그 이면의 강호 사이의 흥미로운 사건과 암투가 주전개라고 할수있습니다.
장경님의 전작 중 철산호에서 느껴지는 낭만적인 강호라고 할까요? 매끄러운 글전개에서 철산호에서 보았던 낭만파 무협의 서술이 인상깊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유치하다 할수 있지만 전 미려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분의 필력은 무당파의 무공으로 비유하자면 부드러운 면장을 전개하다 강하다 출두되는 십단금의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작가"의 글냄새를 맡고 싶으신 분은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비추천 독자 : 편하게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쉽게 아이템먹고 레벨업을 하면서 킹왕짱을 선호하시는 일본식 RPG를 즐기시는 분께는 비추합니다.
추천 독자 : 자유로운 줄거리와 각종 떡밥에 낚이더라도 퀴즈에 대한 저항감이 없는 갈수록 난해해지는 어드벤처 게임을 즐기시는 분께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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