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허담
작품명 : 화마경1,2,3
출판사 : 청어람
작가명 : 백야
작품명 : 염왕1,2
출판사 : 파피루스
최근 무협장르계에서 양질의 좋은 글을 계속 꾸준이 출간하시는 분은 백야와 허담 두 분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두 분의 신작을 이제야 읽어봅니다.
일단 허담님의 화마경을 먼저 살펴보면 과거의 작품인 신기루나 무천향처럼 기존 무림이 있고 그들이 모르는 천외천의 고수들이 존재합니다.
이 작품에서는 조화선인의 조화성이라는 곳에 조화신경이라는 것이 있고 정(正),선(仙),패(覇),마(魔),독(毒)의 다섯 경주(經主,경전의 주인)라는 천하제일의 고수 5명이 대를 이어 수백년동안 조화신경의 주인을 놓고 한 고성(古城)에서 겨루어 왔습니다. 수많은 세월동안 아무도 주인이 되지못한채 이번의 겨룸이 또다시 주인없이 끝나고 30년 뒤의 대결을 기약한 채 헤어지는 게 서장입니다.
인근의 욕심많고 잔인한 정파의 정벌로 망한 한 산채에서 어린 산적 5명이 살아남습니다. 영악한 척하지만 어리숙한 산적들은 첫산행을 나서다 실패하지만 상대가 무공이 아주 뛰어난 반명 마음이 여리고 착한 사람이라 어린 산적5명을 불쌍히 여겨서 풀어주는데 그 후 이 산적들은 자칭 천하제일인이라는 마효(魔梟)라는 노인에게 붙잡혀 수발을 드는데 이 노인은 삼백칠십가지의 최절정 무공을 알고 있어 6개월동안 수발 드는 대신에 각자 한개씩의 무공을 가르쳐줍니다. 마효에겐 원래 23명의 제자가 있었는데 4명의 제자가 나머지 19명의 제자를 죽이고 강자로 남아있다고 말하며 5명의 산적들은 제자 자격이 없다고 하지만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 5명의 산적들을 꼬셔서 반강제로火精을 먹이고 이것을 먹으면 공력이 높아지지만 자신은 신기(神氣)라 부르고 친구들은 절대마기(絶大魔氣)라 부르는 마효가 산적들에게심어놓은 기운이 남아있어 살고싶으면 15년후 어느 장소로 자신을 찾아오라고 합니다. 꿈이 기껏해야 표사 정도였던 소박한 산적, 문파를 세울 야망에 불타는 산적, 그냥 산적이 꿈인 산적 등 5명의 산적은 5년 동안 무공을 갈고 닦은 후 각자 헤어져 세상으로 내려갑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무천향에 나왔던 요동무림을 마찬가지 배경으로 합니다. 구산선문,모용세가 등등 무천향에 나왔던 익숙한 배경과 문파들이 그대로 등장해 무천향이 없어지고 수백년 정도가 흐른 시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신비한 무공, 전대에 얽힌 치정, 복수, 正道와 覇道의 싸움 등을 맛깔스럽게 잘 버무려놓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아무도 모르는 사부의 무공은 하늘에 이르고 아직 주인공은 모르는 사형들의 무공또한 천하의 고수들을 종으로 부릴정도이며 그 성정은 정파의 대협이건 사마의 패웅이건 모두 겁에 질려 벌벌떨게 만들정도에 잔인하기 그지없는데 세상천지 핏덩이인 어린 산적들이 미숙한 무공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얼른 4권이 나오길 바랍니다.
다음 백야작가의 염왕, 앞선 허담 작가의 화마경은 약간 담담하게 흘러가는데 백야님의 이번 신작은 불꽃이 튑니다. 책을 보는내내 가슴이 뜨겁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합니다. 배경은 전작 무림 포두와 같습니다. 세상은 백야님의 작품 천하무공출소림의 신승 혜우,마야 백마린의 일전 후 2백여년 뒤 천왕가,철목가 등의 신흥 5대가문이 정사대전에서 승리해서 9파1방,신주오대세가 등을 휘하에 거느리고 태극천맹이라는 완전 무결한 정파만의 절대독재체제를 구축합니다.
그중 천왕가의 힘은 누구도 좌지우지 못할 만큼 크고 그들은 화산의 장로, 개방의 최고위 순찰장로를 백주에 때려죽일만큼 잔인하고 안하무인입니다. 10살의 어린 사냥꾼인 주인공은 영문도 모르는 채 온가족,마을이 강간당하고 아버지는 그의 눈앞에서 죽습니다. 세상에 나온 어린 소년을 영악한 어른들은 계속 속이고 괴롭히지만 오직
천하제일 의협의 개방만은 소년을 지키다 분타가 몰살당합니다.
소년은 2결을 단 늙은 거지를 따라 살아남는데 그의 정체는......
이 작품은 극악무도한 정파의 시대에 무림오적(武林五敵)으로 분류된 무림엽사(武林獵師), 즉 무림의 사냥꾼 염라대왕 장예추의 이야기입니다. 전작은 같은 무림오적의 무림포두 강만리의 이야기였고 각성전 사천성의 포두 강만리 또한 이작품에 다시 등장합니다.
정사대전 후 태극천맹에 의해 최고의 위협으로 분류되어 사냥대상인 사마외도의 절대적 추앙과 경외를 받았던 공적십이마(公敵十二魔)
야래향
귀수구절편
패왕신도
철혈권마
귀왕혈부
단혼마도
빙혼마고
태을마군
무상검마
혈천노군
유령신마
금강철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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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님 작품이 다 연결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염왕에 등장하는 천휘수란 인물은 예전 작품들인 천하공부출소림, 살수전기, 귀거래사 등에 등장하는 4대천왕가의 천휘수와 이름이 똑같아서 천휘수의 후손이 천왕가를 만들어 태극천맹이 되지않았나 싶습니다.
두 작품 다 재밌으니 많은 분들이 구독하시거나 대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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