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6 청수수수
작성
04.06.28 11:59
조회
1,292

장경님의 작품중 특히 암왕에 대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2~3년전 한번 장경이란 작가님의 작품에 도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 아니 근데 도저히 1편을 읽고 나니 2편으로 책장이 넘어 가지 않는것 아닙니까.

   저는 왠많이 읽어줄만하면 그 자리에서 단숨에 끝장을 보는데 이건 왠지 정말 진도가

   안 나가더군요 그래서 일단 장경님의 작품은 다음 기회로 넘겼습니다.

  

- 그러나 황금인형이 나오면서 주인공이 고려무사란 특이한 설정이란 애기를 듣고 또다

   시 도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랬습니다. 작가님의 스타일이 이렇게도

   변신하는구나 요즘 속된말로 배용준이 겨울연가에서 스캔들의 바람둥이로 나오는것

   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꺼꾸로 이전 배경작품이었던 성라대연을  또다시 밤을 새워

   단숨에 읽고난 뒤 느낀 감정은 정말 어떤님의 말씀대로 성라대연이 끝마무리만 깔끔

   했으면 이시대 최고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쉽게도 성라대연은 그러한 점을 감추고도 남을만큼의 가치를 지닌 작품이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 그래서 위와같이 두편의 작품에 흠뻑취해 장경님의 빙하탄 철검무정, 천산검로, 암왕

   등 과거작품에 도전해보려다 실패했습니다. 왠지 눈에 거슬리는 설정(일일이 설명하

   자니 뭐하네요)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 또다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작가님이 정성을

   다해 작품을 쓰셨다는것을 알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어쩔수 없더군요

   장경님 정말 미안합니다.

-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 취향입니다.

- 설봉, 좌백, 임준욱, 금강, 야설록, 사마달님들 다른 작가님들의 글을 일고 있으면 왠

   지 그들만의 일관된 향기가 나는데 특히 장경님의 색깔은 한마디로 무지개인지 너무

   다양해서 그 색깔을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그중에 내가 좋아하는 색도 있지만

- 아무튼 여러가지 생각에도 불구하고 장경님은 충분히 이시대의 진정한 무협소설을 지

   향하는 한분의 작가님이라고 생각됩니다.  행간중 문듯문듯 나오는 고뇌어린 대사 한

   마디가 저의 가슴에 아리어 옵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11 향수(向秀)
    작성일
    04.06.28 12:20
    No. 1

    어쩌면 무지개같은 색깔이 매력이 아닐까요? 후훗^^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4.06.28 12:45
    No. 2

    장경이 원래 지조가 좀 없습니다...^^
    작가가 오락가락 하는 게 아니라... 글마다 다른 색깔을 보여준다면...
    단순히 소재의 다름이 아닌 다른 색깔이라면
    그 작가가 조금 노력해서는 그렇게 하기 어렵습니다.
    끊임없이 성찰하고 노력해야만 변신이 가능해지는 거니까요.
    그런 면에서 여러가지 고민이 숨어 있음을 차례로 보시면 느낄 수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04.06.28 17:13
    No. 3

    에..처음엔 장경님의 색채가 매우 어두웠는데..뒤로갈수록 가벼운 소설을 쓰시게 되더군요. 어두운 소설이 좋아요~-_-v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작성일
    04.06.29 00:08
    No. 4

    하....아...
    장경님의 열혈팬인(기껏 두개의 글만 소장하고 있지만)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감상이지만 역시 그렇다는 생각도 드는 군요.
    사람마다 취향이 왜 이리도 다른지....
    저는 성라대연 까지는 너무 감사했지만 황금인형에서는 약간의 배신감도 느겼다는...
    철검무정, 천산검로는 저도 어색함을 느끼면 열광했지만 그뒤의 장경님의 글에는 정신없이 열광했었는데..
    더욱더 깊은 수렁을 더듬는 장경님을 꿈꾸는 독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은향
    작성일
    04.06.29 09:55
    No. 5

    장경님 작품엔 무조건 올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검류흔
    작성일
    04.06.29 10:39
    No. 6

    저도 장경님 열혈팬입니다. 제가 알기로 처음 철검무정을 발간에 보면
    장경님이 사법고시 패스해서 변호사인가 뭔가 하다가 포기하고 글을 적기 시작한걸로 알고 있는데 현재 작가로 활동하시는데 밥 먹는데 지장이 없는지 묻고 싶네여 그리고 그때 소망이 1억짜리 차 몰아보는게 소원이라는것을 본적이 있는데...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975 무협 학사검전, 5권을 기다리며 4권을 기억하는 ... +3 Lv.1 인위 04.06.29 1,223 0
3974 판타지 기괴한 이야기 헤드 1, 2권을 읽고~ +9 둔저 04.06.29 5,458 0
3973 무협 내 생각에 최고 재미있는 무협소설들(완간... +6 Lv.1 견훤대제 04.06.29 3,104 0
3972 무협 그림자 무사, 작가 본색을 드러내다. +5 Lv.1 인위 04.06.29 1,220 0
3971 기타장르 방각본 살인사건 +2 Lv.67 하한 04.06.29 814 0
3970 무협 군림천하 십이권을 읽고.. +1 Lv.67 하한 04.06.29 1,203 0
3969 무협 [펌] 먼치킨 감별법 +5 Lv.1 無怠(무태) 04.06.29 1,977 0
3968 판타지 앙신의 강림... 추천^^ +8 Lv.43 파멸혼 04.06.29 5,776 0
3967 무협 무협이란... +1 Lv.99 風魔 04.06.29 739 0
3966 무협 무정지로, 남성적인 무협. +3 Lv.1 인위 04.06.28 1,501 0
3965 무협 군림천하 12... +5 Lv.14 백면서생.. 04.06.28 1,568 0
3964 무협 불사전기 1~2권, 시작이 향긋하다. +6 Lv.1 인위 04.06.28 1,100 0
3963 무협 야신 4,5권을 읽고... +4 둔저 04.06.28 843 0
3962 무협 취운장 1~3권을 담담히 읽었습니다. +9 Lv.1 인위 04.06.28 1,581 0
3961 기타장르 카테고리를 무협-판타지 형식으로 바꾸었습... +1 Personacon 금강 04.06.28 639 0
3960 무협 [무협] 권오단의 초혼(1~2)을 읽고... +3 Lv.1 박정현 04.06.28 1,032 0
3959 무협 [무협] 윤극사전기(1~7)를 읽고... +2 Lv.1 박정현 04.06.28 1,250 0
» 무협 [무협] 장경님에 대한 애증의 단편 +6 Lv.6 청수수수 04.06.28 1,293 0
3957 무협 [무협] 무당의 일곱관문을 넘다 +7 Lv.53 소이불루 04.06.28 1,652 0
3956 무협 <사신><독왕유고>를 읽으며 +6 Lv.23 바둑 04.06.27 1,557 0
3955 무협 [무협]추천.편식우려 주의요망. +10 Lv.1 천산왕 04.06.27 2,511 0
3954 무협 나의 무림등급 +1 Lv.1 [탈퇴계정] 04.06.27 1,436 0
3953 판타지 참 므흣한 분이 쓰신 므흣하지 않은 소설 ... +2 Lv.13 은검객 04.06.27 6,073 0
3952 무협 [무정십삼월] 씨원한 싸나이 장화월의 거침... +6 Lv.79 남양군 04.06.27 1,676 0
3951 무협 삼류무사 3번째 읽고 눈물을 흘리다 +3 Lv.8 뭉무 04.06.27 1,607 0
3950 판타지 다크 홀리를 읽고... +8 둔저 04.06.27 6,066 0
3949 무협 이우형님의 강호기행록은 정말.... +5 Lv.1 제마검룡 04.06.27 1,789 0
3948 무협 유운전기, 전형적인 진화형(進化形) 독자 +5 Lv.1 인위 04.06.27 1,485 0
3947 판타지 [판타지]어이없었던 판타지(스포일러성...;;) +9 Lv.16 블루완 04.06.27 6,517 0
3946 판타지 [판타지] 시간이 꽤 지난 작품이지만 수작... +7 Lv.26 레피드 04.06.27 7,39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