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최진석
작품명 : 무법자
출판사 : 자음과 모음.
(지금 부터 평범한 독백체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무엇을 쓰려고 이렇게 자판을 두들기고 있을까??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 나는 무법자 1권을 손에 들었다.
그리고 지금 그 2,3 권을 들고 있다. 이 책의 무언가가 나로 하여금
계속 이 책을 읽도록 만들고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재미??
단연코 아니다. 무법자는 분명히 재미가 있는 글이다.
허나 나로 하여금 이책을 븥들고 있는 요소가 재미만이라고
말할 수 는 없다. 그러기에는 내 입이 너무 근질근질하다.
무법자에는 무엇이 담겨 있는가?
장르소설에 담을 수 있는 범위내에서의 무언가를 담았다고 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소재의 독특함이나 그런 장르물 특유의 전형이 아니다.
임준욱님의 정감, 진산님의 섬세함, 좌백님의 변화무쌍함, 용대운님의 웅장함,
금강님의 장중함, 사마달님의 시니컬함, 그리고 장상수님의 아기자기함,
최후식님의 정묘함, 이재일님과 풍종호님의 재기발랄함.
대가의 작품에는 무언가가 남아있다. 나는 그것을 읽을 줄 아는 독자라
스스로 자부한다.
무법자.. 이글에서 나는 도대체 무엇을 보았기에 감히 이 대가들의 글에 이글을
비교하려 한다는 말인가?
결론은 아직 모른다. 이다.
하지만, 무법자에는 무언가가 담겨 있다. 그것의 정체를 아직 나는 파악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무법자를 보았을 것이다.
현재 습작으로 판타지를 쓰고 있는 본인이 무법자를 읽고 무협의 설정을 하고
있게 만드는 무언가가 무법자에는 있다.
새로운 무협, 그 가능성을 엿본 것인지도 모른다.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 맛을..
읽어봐야 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은 이 때에 쓰기 적합한 말일 것이다.
무법자.. 이 글에는 무협이외의 무언가가 담겨 있다. 그것을 읽고
그 맛을 읽을 줄 아는 독자는 행복하다. 무협을 단순한 무협으로 보지 않게
만드는 무엇, 그 일면을 나는 무법자에서 보았다.
그래서 나는 과감히 무협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무법자를 서슴없이 권한다.
결코 무협틱하지 않으면서 무협틱한 무협.. 그것이 무법자라고 말하면
바르게 정의하는 것일까??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