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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마사무네
작성
04.10.14 05:00
조회
1,303

작가명 : 김광수

작품명 : 프라우슈 폰 진

출판사 : 발해

전체 다 읽고 느낀점은 재밌다. 하지만 부족하다.라는 느낌.

바로 전에 읽은 소설이 <하얀늑대들>이라 더 강하게 그런 생각이 드는 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작위적이라는 느낌이...-_-;;

특히 주인공은 소설이란 세계 속의 인물이 아닌 작가분의 욕망 그자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군요. 무지무지 하게 강하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인형이랄까...

복수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마음내키는 대로 행동하고(그 전에 머리까지 하얘지면서 세상 속에서 주체가 되겠다고 울부짖은 주인공임이도...), 그렇게 마음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나서 해결해주는 것은 신의 계시이고(이건 마계로 내려간 이후로 심해져 버리죠...), 그 주인공이 맺어가는 인간관계 역시 눈에 보이면 생각해주는 표면적인 인간관계가 전부이고...(여주인공을 제외한다면 말입니다. 물론 주인공의 행동을 보면 여주인공에 대한 사랑 역시 주변 상황에 묻혀서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모험, 복수, 사랑, 정복...모든 소재를 다 담은 것은 나쁘지 않지만 그 어느 것도 서로 조화되지 않은 채로 한번에 하나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과연 IQ200이 넘는 사람이라 생각할 수 있을지...

서문에 자유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하는 건데...마음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그 책임은 작가가 神이라는 이름으로 해결해주는 그런 자유는 너무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물론 주인공 역시 노력은 하지만, 제대로 된 방향없는 노력만으로 주인공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면 그 통쾌함이 짜증으로 바뀌지 않을까라는...

모처럼 유쾌한 소설인데 갈 수록 감정이입이 힘들게 느껴진다는  건...너무 아쉬운 느낌입니다...-_-;;


Comment ' 2

  • 작성자
    Lv.99 la******
    작성일
    04.10.14 18:23
    No. 1

    저도 금강님의 논단을 읽고 봤는데 실망이었습니다 무협으로 표현하자면 전형적인 와룡강식이었습니다 모든 여자들이 줄줄이 따르고 모든 기연이 연이어 찾아오고 게다가 소설의 진도가 안나간다는게 답답하더군요 9권까지 나왔으면서도 모든부분에서 초입부분이죠 영지발전도 그렇고 대륙전쟁도 그렇고 마계와 천계의 싸움만 거의 끝난 상태군요 아무튼 금강님의 논단글을 읽고 기대했는데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나르사스
    작성일
    04.10.14 19:42
    No. 2

    저 역시 금강님의 글(연재한담)을 보고 읽어보았는데.. 솔직히 저한테는 맞지 않더군요. 제가 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정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제가 환타지는 거의 읽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읽은것은 아루스란전기 , 재생, 라혼, 데로드&로블랑 정도 입니다. 요즘 시중에 나오는 환타지 소설과 크게 차별화된 점이 없는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좀 진지한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글이 너무 가볍다고 할까요
    논단에 소개될 정도의 작품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논단의 기준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요)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무협소설과 환타지 소설중에 논단에 소개된다는 것은 다른 작품과 다른 어떤 뛰어난 점이 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저에게는 그다지 와닫지 않네요. 조금 부정적인 면을 적으려고 하니 조심스러워 지는군요.(3번정도 고쳤습니다.) 작가분이 보시더라도 너무 기분나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셨으면 하네요. 유조아 같은 경우 악플러들 때문에 작가분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던데.. 제 글도 같은 범주에 포함되는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드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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