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광섭
작품명 : 검술왕
출판사 : 북박스
'백발검신' '아독' 의 작가분이신 이광섭님께서
또다시 신작을 내셨습니다.
예고하신대로, 검술왕이라는 작품이죠.
왠지는 몰라도 저에게 아독은 정말 거리가 멀더군요.
글 자체를 논하는게 아니라,
운이라는...
어쩌다가 읽을 기회가 생기면,
냉큼 책방이 이사를 가지 않나,
또다시 읽을 기회가 생기면,
다음권을 몇주씩 연체하지를 않나(그게 한권이면 그냥 넘어갈수도 있겠지만 4권..)
또 생겼는데,
이번엔 다음권이 없다..(서점이었습니다)
그렇게 고난과 시련을 통해 아독을 읽었기에,
다음 작가님의 작품이 상당히 기대가 되는건 사실이더군요.
과연 작가님은 또다시 변신에 성공하셨을까..(...?)
전반적으로,
상당히 아쉽습니다.
뭐, 역시나 취향탓일수도 있지만,
전작과 분위기가 정말 흡사하더군요.
단순히 느껴지는 분위기라면 작가님의 스타일 탓일테니 그냥 넘어갈 수도 잇겠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그 느낌이 점점 증폭되더라는..
그 제국 고유의 검술은 혼용검술을 연상시키고,
공중검술이라던가요? 하여튼 공중으로 도약해서 검을 휘두르는 건 흑검술을 연상시킵니다. 주인공이 깨달은 역발검은 아독에서의 신체를 극도로 발전시켜서 쓰는 그 다섯글자 역발검을 연상시키고요.
주인공도 또다시 신체를 극대화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역시나 경지에 얶매이는 모습도 아독과 흡사합니다.
뭐 몰입이야 전작에서도 느꼈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달려갈수있을정도긴 하지만,
작품의 구성이랄까요?
저와는 전혀 맞지 않는 듯이네요.
1,2권이면 초반에 불과할텐데 벌써부터 아독과 흡사하다고 생각했으니..
뭐 저만 그럴수도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지금까지 분위기를 보아선 동조하시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아독을 정말재미있게 읽으셨다 하는 분들껜 강력 추천드리지만,
아독과는 거리가멀다 생각하시는 분들께는...좀 아니다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광섭님의 또다른 모습을 보고 싶었기에
실망이 약간 큰것 같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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