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4권을 읽고

작가명 : 박건

작품명 : 디오

출판사 : 청어람

몇번이나 책방을 들락날락 거린 끝에 결국 디오를 빌리는데 성공했습니다. 몇달이나 기다렸는데 예상외로 이번권은 진도가 별로 안 나간 느낌입니다. 그렇게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 레벨때문 이겠죠…. 올라갈 줄 모르는 용노의 레벨. 보너스 스탯을 모르니 그렇다 쳐도 마스터 웨폰/스킬 얻을 생각은 해야 할 것 아니니 용노야….  헤엄쳐서 넘어가 탐험도 하지만 레벨2에 넘어온 유저를 보고 왠지 실망; '개나소나 할 수 있는 일이였어….' 라는 생각이. 물론 넘어온 사람도 보통사람은 아니겠지만;  나름대로 용노의 천재성도 나오지만 결국 노력하는 아더한테 씹히는…. 그러나 넘사벽을 보고 용노가 당황하면서 각성의 계기가 될거같아 다음권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그나마 용노의 과거가 살짝 나온게 좋았었네요.

[포필]

ㅇㅇ.... 세뇌당해서 결국 저정도의 능력을 보이는듯..(이라고 해도!!..)

뭐 후반권에 가서 세뇌에 관한거 어떻게든 풀리고....
보너스 스탯의 정체도 알아내고....

ㅈㄴ 쎄질겁니다 아마도..

[크리스티]

말이 노력하는 천재지. 지금은 그냥 게으른 천재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용노가 진짜 성격으로 회복해서 아더처럼 플레이하면 결국 아더2밖에 안되죠.

애초에 시작한 설정인 노력하는 천재vs 즐기는 천재였는데.... 사실 이걸 어떻게 보여줄 지가 처음부터 계속 걱정입니다.

용노는 꾸준히 뭘 안합니다. 아무래도 저 성격은 굴려야 될 것 같은데... 그럼 게임이 재미없다고 안하겠죠. 단기간에 영감을 받아서 하는 건 크루제도 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용노 수준이 그래요. 뭘 제대로 한 게 없죠.

매화검수도 일정 수준에도 멈추고 태극혜검도 한번 보고 따라하고 끝. 마법 보석도 느긋하게 시간두고 만들고 끝.

그나마 처음에 만들었던 금단선공도 발전시킬 생각 없고 물 속성도 현문급에서 멈추었죠. 현기팔문에서 현문이면 5단계 딱 재능에 기댄 것 이상 없죠.

제 생각에는 작가님이 즐기는 천재라는 용노는 진짜로 즐기는 지 모르겠습니다. 수영만 즐겨요. 앞으로 어떻게 즐기는 천재를 그려낼까요?

[포필]

뭐 아직 4권 밖에 안나왓는데요.. 완결이 몇권으로 날진 모르겟다만..

[天劉]

셋 다 백경이라는데 아더>=용노>>>>>>>크루제로 보이는 건 저 뿐입니까 -_-; 스탯 안 찍고 띵가띵가 놀고 있는 용노도 꽤 강해보이는데 크루제는 뭠미;;;;;
용노야 어릴 적 재능 다 찾으면 아더랑 맞먹을 거 같습니다. 크루제도 이번 일이 계기가 되서 좀 열심히 수련하려나.
근데 커플링은 아더 크루제 확정이겠죠? 용노 이자식은 떡밥만 뿌릴 뿐이야..ㅠㅠ

[포필]

크루제랑 멀린 만난적 없을걸요? !:1로.

게다가 용노한텐 그 애가 있습니다......(잊어버렷겟지만.)
+덤으로 육미호

[광명로]

용노가 즐기는 천재 아니었나요?

아더가 노력하는 천재였고,

크루제는 뭔지 모르겠고,

[포필]

크루제는 적당히 즐기는 천재.

아더는 엄마땜시롱 열나게 노력하는 천재.

멀린은 진짜 완전히 지하고픈대로 즐기는천재..
솔까말 이녀석 진짜.. 마법쓸때 공간좌표설졍하는거 하나도 못해서
파이어볼도 못날려.. 수학좀 공부하면 멘사회원그냥될정도일텐데

게임하는데 즐겨야지 공부같은거 하기싫다고 공간좌표쓰는마법
하나도 안쓰고 인챈트마법만 사용하다가 결국 보석에다 마법걸어서
마법쓰고다니......

게다가 레벨도 안올리고 수영하며너 자기가 가고싶은 남쪽으로만....

==이녀석 참..!

[무한소소]

이번 권에서 떡밥 회수되는 것 하나 없이 풀기만 하네요
아 감질나

[천년늑대]

4권까지 나왔는데 아직도 내용이 진행이 안되니-_-;;
이놈이 강해질라면 말그대로 강해지는걸 즐겨야 하는데 대체 어떻게하면 그렇게 될지 상상이 안됩니다-_-;; 뭐 "하고싶은걸 하다보니 강해졌더라~" 하는게 컨셉이긴한데 그게 언제적일지 참 의문이죠.
앞으로 계속 볼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전에 고렘님의 워크마스터가 저런식이라 완전 개욕먹었었죠.
5권 나오는거봐서 계속 이렇게 늘어진다 싶으면 그냥 접어야할듯합니다.

[새누]

어중간하죠. 차라리 아더나 랜슬롯이 주인공이라면 한명은 밀레이온 보는 느낌으로 한명은 혁월 보는 느낌으로 갈텐데;; 즐기는 천재 용노는 그냥 놀고먹는 천재로 보이는... 크루제는 끈기가 없다치고 용노는 관심을..

[자의(子儀)]

소설 주인공이 꼭 쎄야 하나요-_-? 잘 모르겠음... 킁!

[天劉]

지금 용노로도 충분히 재밌지 않나요? 저도 꼭 강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 -_-;;; 주인공이라고 존나 짱쌘 몹을 혼자 잡아내고, 모든 히든퀘를 깰 필요는 없잖아요

[안드로]

저도 4권까지 나온 것 치고는 스토리의 진행이 너무 더딘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옛날 식으로 따져보면 2~3권 정도의 분량이 될 것 같고 그리 생각하면 늘어지는 건 아닌 것같지만...군대 다녀오셔서 바로 쓰시는 글이라 분량 조절을 옛날식으로 하고 계신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천년늑대]

김이몽님,天劉님//주인공이라고 존나 짱센 몹을 혼자 잡고 모든 히든퀘를 안깨서 재미없는게 아니라 제대로된 목적도 없이 그냥 눈앞의 흥미만 따라 움직여대는 주인공을 그리다보니 제대로된 내용이 진행이 안되기에 그런겁니다. 보통 10권에서 완결 난다 치면 4권이면 거진 절반이죠. 지금까지 나온 내용이 과연 절반짜리인가요? 대놓고 20권정도까지 내용 늘리겠다는게 눈에 보이는데 뭐라 안할 수가 없네요. 그래서 5권보고 접을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말한거구요.

[네레스티아]

저도 디오를 읽고 수영만 해대는 주인공에 어떤 감정이입이 전혀 힘들더군요. 그렇다고 히든퀘 다깨고 졸라짱쎈 지존캐가 되는 거 그런 걸 바라는 건 아닙니다. 뭔가 목적의식이란 거 자체가 없어서.. 보통 장르소설들의 대부분은 주인공에 어느정도 감정이입이 되야하는데 그런 게 일절 안되네요.

[포롱]

음. 저는 용노가 아더나 크루제와는 격을 달리하는 천재처럼 읽혀지는
데요... 4권만 봐도 그렇구요. 아더나 크루제야 뭐 있던걸 자기에게
맞게 고치거나 발전시키는 수준정도 같던데 용노는 아예 이미지 할 수 있는 모든걸 구현해 낼 수 있는 거 같더군요. 뭐랄까? 레벨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도 그렇고, 단지 게으르다기 보단 그냥 만들어진 룰 자체가 의미없는 그런거요. 이런 느낌을 소설에게 계속 묘사해 주더군요.놀면서요.

용노가 백경이라는 설정도 좀 의심스럽던데요. 그냥 읽으면서 그렇게 느껴짐. 놀면서도 순간 이미지하는 것들을 구현하는 것을 보는 것도 상당히 재밌있구요.

.. 근데 왠지 용노보면 '은빛어비스' 의 위버가 떠오르는 ...

[[탈퇴계정]]

4권 나왔나요

군입대 전에 나올줄이야!!!!!!!!!!

책방에 함 가 봐야겠군요....

[포필]

그런데 애초에 소설상에 멀린[용노]는 그냥 게임을 즐기는거잖아요?

게임을 즐기는데 자기가 하고싶은데로 한다는데....

용노는 그냥 수영하다가 어쩌다가 그 최남단을 한번 본후.,
그당시 ㅈㄴ 킹왕짱 쌘 레드드래곤이 그 곳의 대륙에서 넘어온걸
본후 그것에 빡 꽂힌겁니다.

그런고로 용노의 목표는 레드드래곤이 넘어온 최남단의 대륙을
도착해서 뭘 어찌해보겟다는 거겟죠.

그런고로 용노의 목적은 없는게 아닌지라..

[디엔더]

......그런데 오랫동안 안나와서 울동네 책방들에는 없다는거(물어보니 다 반품하셨다는데)......보고싶다...흑~ㅜㅜ

[포필]

사서 보시거나 도서관에 신청해보심이?

[.sdsfa]

간단히 말해 아더와 용노의 차이는, 마비노기에서 노가다 하는 사람과 채팅 하는 사람의 차이입니다. 게임 즐기는데 사냥만 있는 건 아니죠.

...근데 까놓고 말해서 현문이면 마스터잖아요? 이 자식, 쓸데 없는 마법 때려치우고 챠크라나 오오라에 특화하란 말이야. 물론 재능이 있으니까 마법사가 되었겠지만.

[맛소금타로]

st.Lyu// 올마스터와 마찬가지로 영혼에 각인된 능력을 뽑아서 직업과 학파를 결정해주는거기때문에... 마법사에 세븐쥬얼학파는 벗어날수없는길인듯

[새누]

아니, 맛소금타로님... 용노같은 경우에는 틀립니다. 그냥 자기가 원한건 선택한거에요(...) 작중에도 언급되죠. 용노가 현재까지 선택한건 용노와 상성이 좋지않은 무공과 마법학파입니다.

그리고 용노의 목적인 여행이라는게 또..

[淸流河]

새누님, 아닌데요. 분명 시스템이 추천해준 무공과 마법학파입니다. 올마스터는 선택이라는 이름의 강제시스템이지만 디오는 인연시스템이죠. 어떻게 해서 유저가 익히게 되는 모든 무공은 그 유저의 특성과 재능에 관련되어서 나타납니다. 2권에서 분명히 언급되죠.

[淸流河]

예상으로는 요정이 사라지기 이전 주인공에게 무슨 수를 썼는데 그것 때문에 제약이 생긴것으로 추측중... 후에 단번에 벽을 몇단계 돌파해서... 즉 기천을 터득해서 아더를 쌈싸먹겠군요. 작중에서 계속 언급되죠. 노력하는 천재는 무섭지만 즐기는 천재는 재앙이라고..;;;

[포필]

새누님/ 용노녀석 마법학파선택할때 책을 펴서 나오는 학파선택하는건데 4번정도 연속으로 세븐쥬얼학파 나와서 선택한거 아니였음?

그리고 금단선공은 마리아가 가르쳐준 심법..

그리고 4권에서도 세뇌드립이 나왔잖습니까..
분명히 나중에 세뇌풀고 세븐쥬얼학파를 ㅈㄴ 제대로 사용할지도?

[해사인]

그 마법학파 선택할떄 용노 왈 "행운의 77해야지 아니다 아무거나 넘겨서 나오는거 찍어야지~ 휘리릭 어 77이네? 우연인가? 어 다시한번 휘리릭~ 77.... 우연이 아니군..." 도우미 왈 "흐음? !!" 이런 느낌이었음 용노는 우연이 아니란걸 눈치챈거임!! ..

[월영유희]

사실 디오는 용노 보는 재미보다는 랜슬롯 찾아보는 재미로 읽고있습니다. 4권에서 랜슬롯이 수련하는 내용말고는 기억에 안남아요.(...)
노력하는 천재나 즐기는 천재보다 더 강해질 수 있는건 한계를 넘으려는 둔재 라는게 좋은거죠. 올마스터에서 밀레이온이 재능이 뛰어난건 절대 아닌데도(중간에 다크의 얘기로는 오히려 마스터들중 재능이 떨어지는편) 강해졌는것처럼 말이죠. (뭐 그거랑은 조건이 다르다던가 지원이 다르다던가 하는건 빼고요 ㅠㅠ)

[포필]

뭐 밀레이온은 다재불도극.. 다양한 재능을 지녔지만 궁극엔 도달하지 못하는거고.. 랜슬롯녀석은 오오라능력 하나뿐인데 그것조차 재능이 없어서....

[경쟁론]

작가님이 늘어지는거 같아서 확 갈아엎고 내용을 진행시켰다고하는데 무슨내용을 진행시킨것인지 모를 4권 이었습니다. 정말 떡밥만 던지고... 콕 찝어서 말해서 내용이 없는 껍데기 4권이었습니다. 이렇게 늘이다 잘 안팔릴경우 보나마나 조기종결크리 타서 내용이 후다다닥 지나가는 그런 내용이 될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이런 느낌이 들면 대부분 90%는 맞던데 쩝)

[심심하군요]

즐기는 천재까지는 좋은데 방향이 잘못됬음 ;;

[백곰이형]

20권 이상은 잡고 글을 쓰시는것 같은데....

[동방천]

4권의 주내용은 용노가 실험을 당해서 과거의 인격 자체를 상실한걸로
보이네요. 가족들이 용노를 두려워하는점에서 확실히 엄청난 천재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