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카이첼
작품명 : 리얼리티
출판사 :
리얼리티를 읽고 유독 많이 나오는 찌질함. 궁금하네요.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정상적이고 어디부터가 찌질한 것인지.
글의 줄거리를 살짝 요약하자면 주인공은 학교를 다닙니다. 그런데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아니라 문제가 있습니다. 일진의 무리에게 빵셔틀이라는 별명을 부여받습니다. 맞고 맞고 또 맞고 그러나 대들지는 못하고..
그렇게 학교의 생활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 게임을 시작합니다. 게임에서는 뭔가 자유로운 생활이 보장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주인공은 또 단순히 게임에 빠져있지 않습니다. 스스로에게 현실과 게임을 구별해야하고 게임에 빠져있는 사람과 자신은 다르다. 난 오타쿠가 아니다. 라고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새깁니다.
'나는 학교를 다닌다.'
주인공은 이 말로 자기위안을 합니다. 다니기 때문에. 참기 때문에. 이런 고통 그런 녀석들은 모르기 때문에. 난 특별하다. 아니다. 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그러다 어느날 같이 동행하는 npc가 지적합니다. 당신도 게임에 빠져 사는 것이 아닌가.
이 때 주인공은 정곡을 찔린 듯 아무말 못합니다.
이런 글인데..
찌질함. 뒤끝. 오타쿠. 등 사회에서 반감을 일으키는 단어들입니다.
주인공의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 뿐만 아니라 저 또한 저런 단어들에 속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생활에서의 스트레스. 집에서 가끔 풀 때가 있습니다. 밖에서의 일을 밖에서 다 풀지 못하고 집에서 화를 풀 때도 있고
친구와 다투고 난 후 화했을 때. 괜찮다 괜찮다. 해도 남아있는 뒤끝.
심심하거나 뭔가 보고플 때. 애니나 장르소설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그러나 보고나면 이미 남들 본 만큼 다 보았을 때. 그럴 때 마다 나도 다를게 뭔가 싶습니다. 물론 나 자신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말입니다. 나는 운동을 한다. 공부를 한다. 사회 생활을 한다. 라는 말로 말입니다.
글에서의 주인공의 찌질함.
나와 뭐가 다를까요. 나 또한 주인공과 같이 찌질한 걸까요. 궁금하네요. 찌질함의 개념.
많은 생각과 감정이 담겨있습니다. 공감을 얻을 수 있고 답이 궁금해지는. 카이첼님의 답을 구하기 전에 다른 분들은 어떤 답을 하실 수 있을지. 일독을 권해보면서 답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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