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우형
작품명 : 강호기행록
출판사 :
저번에 이어 또 다시 고전작 -_- 감상이군요.
오늘 학교 시험이 대충 마무리 지어져서.. 돌아오는 김에 지하철에서 보려고 도서관에서 책을 뒤지다가 강호기행록을 발견했습니다. 에헤라 디야~* 하필 이런 마공서를 발견하게 되다니... 제 자신이 저주스럽더군요. 이미 5~6회독 한 고전작이긴 하나 저에겐 마공서일 수 밖에 없는 이 저주받은 걸작...-_-;
보다보면 자꾸만... 자꾸만... 가슴 한구석이 메어질 듯하고, 때로는 너무 뭉클해지고... 남사스럽게도 자꾸 눈물이 삐져 나오고...
행.복.해.야.해.바.보.야
뒤늦게나마 소혜를 찾아떠나는 강량의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수년째 더이상 그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마공서가 아니겠냐고요... ㅠ_ㅠ
아무튼,, 강호기행록은 정말이지 감성을 자극하는 마력적인 작품입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여지껏 눈물을 흘렸던 작품은 딱 세가지 였는데,,, 영화 <말아톤>, 이우형 님의 <강호기행록>, 백연 님의 <이원연공> 초반부 이 셋이지요.
그런데 말이죠,,, 전 개인적으로 강량도 좋아하지만 사실 양성하를 가장 좋아합니다. 2권 부분의 어린 성하가 노가주에게서 창술이 아닌 친구를 배우는 과정이 있는데... 아... 노가주가 돌아가시고 난 뒤 성하가 양가의 사람들 앞에서 그 친구를 드러내는 순간의 카타르시스, 찡한 감동이란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더군요. 아직고 그 부분을 이 작품에서 최고로 치고 있고, 또한 그 부분만 보다보면 이미 수차례 봤는데도 늘... 찡해져서 저도 모르게 눈가가 젖어듭니다.
P.s) 그래도 감상란엔 신간 얘기도 좀 해줘야 할 것 같아서...
박찬규 님의 <천리투안> 5권 - 머리싸움 하는 과정이 참 어찌보면 그럴싸하고 또 어찌보면 끼워맞추기 하는 것 같지만... 아무튼 내용 자체는 흡족했습니다. 다만 -_- 5권의 라스트씬이 앞으로의 분란을 예고하고...;;
이상향 님의 <쉬라즈> - 소재 자체는 그닥 크게 특이할 것 까진 아니지만 나름 독특한 맛이 있더군요. 다만,, 볼만은 한데,, 이번 주인공은 그다지 몰입감이 좀 떨어져서 아쉬운 감이 있네요. (개인취향상-_-전전전작인 스틱스의 주인공이 참 좋았죠.)
자청 님의 <시공천마> - 이거야말로 나름 독특한 시각의 재밌는 주인공을 내세운 글이더군요. ㅋㅋ 과거로 회귀한 미래인이 과학의 힘으로 신을 자처하다! 아직 큰 만족감까진 없지만.. 3권도 어느정도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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