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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4.01.25 21:46
조회
2,466

청춘을 위하여.jpg

제목 : 이외수 김태원의 청춘을 위하여!, 2014

지음 : 최경

펴냄 : 미르북컴퍼니

작성 : 2014.01.25.

 

“나는 언제고 청춘이고 싶어라.”

-즉흥 감상-

 

  청춘, 청춘이 무엇입니까? 사전을 열어보면 ‘만물이 푸른 봄철이라는 뜻으로,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 시절’이라고 나옵니다. 그렇다보니 서른에 들어선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다보면 ‘우리 이제 늙었다’라는 말이 오가는 것을 듣게 되는데요. 그럴 때마다 “나는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 THE THIRD AGE, 2000’을 읽었으니 아직 늙지 않았다!”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의 그런 마음을 전달하기에는 아무대로 대중적인 멘토의 어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중에 이번 책을 만나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흐름이 있는 이야기책이 아닌지라 각 장의 작은 제목들과 그것의 간추림으로 대신할까 하는데요. 방송 당시의 화면들과 전반적인 내용을 요약하는 [프리뷰]와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추천의 글]과 [프롤로그]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이외수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은 [이외수의 청춘불패]와 [지금, 살아가는 이유], 그리고 김태원씨의 이야기인 [부활한 국민 멘토, 김태원], [가족, 네버 엔딩 스토리], 그리고 그 둘의 이야기를 함께 다룬 [멘토도 때로는 멘토가 필요하다]과 [청춘에게 고하다], 그리고 지은이의 마침 인사인 [에필로그]가 표시된 것만 247쪽으로 따뜻하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간추림 부분이 너무 성의 없는 거 아니냐구요? 으흠. 그러게요. 그것도 그럴 것이 두 분의 인생이야기를 기반으로 국민 멘토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직접 읽어보지 않고는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책과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원작이라 할 수 있는 방송을 아직 못 보신 분들께 수필 같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이번 책을 살짝 추천해볼까 하는군요.

  

  네? 이게 원작이 방송이었냐구요? 책에도 언급이 나오지만 좀 더 정확히 알아보니 2012년 2월 12월에 방송된 ‘SBS 스페셜 278회 '이외수·김태원의 청춘을 위하여'’를 책으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요. 기회가 되면 영상을 찾아봐야겠습니다. TV를 거의 보진 않지만, 원작이라고 하니 한 번은 만나보고 싶어지는군요.

  

  어떻게 이외수는 선생님이고 김태원은 씨냐구요? 음~ 글쎄요. 김태원씨는 얼굴은 알았지만 이름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뮤지션에 대한 관심은 없었어도 TV는 가끔이라도 보기에 얼굴만 알고 있는 정도였는데요. 그래도 이외수 선생님은 이 책에도 심심찮게 언급되는 ‘벽오금학도 碧梧金鶴圖, 1992’를 시작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선생님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지요. ‘벽오금학도’말고는 수집만 해뒀을 뿐 다른 책을 읽은 적이 없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글쎄요. 아무리 ‘국민 멘토’라는 별명을 얻은 분의 이야기라도 저에게는 그저 그랬습니다. 인생의 이야기란 본디 사람 수만큼 존재한다는 의견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그저 좋은 분들의 좋은 말씀을 마주했다는 것에 만족하는데요. 각자의 인생길에 알맞은 멘토를 찾지 못하고 방황 중이신 분들께도 이번 책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그래도 유명하신 두 분의 인생을 살짝 엿볼 수 있으니 말이지요. 그리고 작은 제목중 하나인 [멘토도 때로는 멘토가 필요하다]처럼. 혹시 압니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 중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의 멘토가 되어있을지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소설 ‘피의 책2: 요괴 렉스 BOOK OF BLOOD 1 2 3, 1998’를 마저 읽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외수 선생님의 책은 그래도 잔뜩 모아두었으니 기회가 되면 차근차근 그 맛을 음미하면 되는데, ‘부활’의 음악은, 으흠. 들어봐야 하나…….


TEXT No. 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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