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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이트 재킷

작성자
파락호13호
작성
05.04.24 19:45
조회
961

작가명 : 사카키 이치로우

작품명 : 스트레이트 재킷

출판사 : 대원씨아이

북력 1899년

유포니아 대륙에 있는 작은 나라 제정 알마테우스에세 훗날 <성 수만의 실험>이라 일컬어지는 공개 실험이 행해졌다.

마법.

미신이라는 벽 넘어에 숨어 역사의 뒤안길에서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던 비밀의식. 그것에 대한 검증 실험이었다. 수많은 저명인사를 불러놓고 행한 이실험에서 제창자인 조지 그레코 교수와 그의 연구반은 상식을 훌쩍 뛰어넘은 이 '기술'이 현실에서 얼마난 이용가능한지를 보여주었다.

이날을 기점을 세계는 크게 바뀌었다.

마법은 일정한 처치만 받으면 거의 누구나 다 사용할 수 있는 초물리적은 힘이었으며 공해가 전혀 없으면서도 모든 분야에 응용할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었다.

산업, 경제, 의료, 그리고 군사 분야 동에 온갓 활용방법이 고찰되었고 마법은 온갖방면에서 혁멱을 부추겼다. 사람들은 새로운시대의 도래에 도취했고, 기술은 개량에 개량을 거듭하여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실험으로 부터 25년이 흐른 어느 겨울.

인류는 그 편리한 기술의 그늘에 숨어있던 깊은 나락을 그제야 겨우 깨닫게 되었다.

인간의 마족화.

마법을 지나치게 사용한 인간은 그육체에 주소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물질이 쌓이고 이 물질이 일정량에 도달한 인간은 인간으로서의 존재방식을 침범당하게 된다.

그들의 육체와 정신 모두에는 격심한 이상 증상이 찾아오고 그리하여 마법중독환자. 속된말로 '마족'이라 불리는 존재로 변한다. 마족은 인류의 천적이라 일컬어 마땅할. 위험하기 짝이 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아무리 그런 위험이 있다 해도 인류는 마법을 계속사용했다. 마법은 이미 세계안에서 예전부터 존재해왔던 것처럼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었다. 마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전제로 사회 구조는 변회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제 와서 뒤로 물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었다. 인류는 그 기술이 가져온 엄청난 혜택을 저버릴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인류는 사태에 대비해 두 가지 대처 방안을 내놓았다.

하나는 '마족화를 제어하기 위한 방법을 개발하는것'

그리고 '마족으로 변한 인간을 신속하게 제거하는 것'이었다.

다행이 < 예르네페르트 참사> 이전부터 주소의 존재를 알아채고 그 위험성을 인식해온 일부 사람들 덕분에 마족화를 제어하기 위한 기술은 어느 정도 완성을 보이고

있었다. 그것이 현재 몰드라고 불리는 마법장치의 시작이었다.

그것은 육체적, 정신적, 마법적으로 인간을 인간의 형태로 붂어두기 위한 틀이며 거칠게 뿜어 나오는 체내의 마성을 제어하기 위한 장치였다. 그것이 마법사들의 육체를 단단히 옥죄고 있는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언제부터인가 몰드를 입은 마법사들을 <스트레이트 재킷>이라고 부르게되었다.

그러나 그렇게나 주의를 기울여도 사고라는 녀석은 발생하기 마련이다. 또한 부주의하게 마법을 사용하여 마족으로 변한 인간은 언제나 일정 수 존재해오고 있다. 마법이 이 세상에서 없어지지 않는한 마족도 도한 근절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마법사들을 군 소속으로 두고 전투기술로 특화한 마법을 써서 마족 및 위법 마법사를 사냥하는 일을 밥벌이로 하는 이들이 나타났다.

그것이 바로 갑옷으로 몸을 감싼 현대의 마법사들, 즉 전술마법사였다.

-3권 62페이지에서

스트레이트 제킷의 장점을 꼽으면

1. 독특한 전투시스템

주소가 몸에 쌓이는것을 막기위해 몰드를 이용해 주소통에 주소를 넣어 봉인하는 형식을 사용하는데 주의할점은 몰드에 장착할 수 있는 주소통의 개수가 한정되어 있다는것입니다. 즉!! 마법사용횟수가 정해져있다! 입니다. 소설중에 나온 몰드의 구속도수는 10-16정도입니다.( 기본 단위마법을 한번쓸때마다 구속도수는 1이 소모) 이로 인해서 일부 무협이나 판타지에서 나오는 끊이지않는 진기(혹은 마나)로 인한 무한 전투가 불가능해집니다. 까놓고 말해서 제아무리 강한 마법사라도 자신의 구속도수보다 많은 숫자의 마족과 상대하게되면 죽거나 도망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안그러면 자신도 구속도수를 모두 소진하고 마족이 되니까요. 이런 전투시스템 때문인지

전투 장면에는 자꾸 울트라맨이 떠오르더군요. 본래의 힘을 쓰면 한방까지느 아니어도 쉽게 이길수 있는 상대인데 힘의 제약이 있으니(4권까지 읽어봐도 마법을 쓰다가 지쳐서 마법을 못쓰게 되는경우는 한번도 안나옵니다.) 힘들게 싸우는주인공을 보니 요즘의 극한의 솔로잉을 보여주는 다른 무협이나 판타지와는다른 재미를 줍니다.

2. 설정의 세밀함

레이오트가 그 기계, 즉 스텝을 가지고 자세를 취한 다음 오른손으로 볼트를 움직인다.

다시 한번 무겁고 둔탁한 금속음이 들려왔다.

볼트에 직접연결되어있는, 아리아와 비슷한 소리를 내는 단자가 주술이 쓰인 기계의 주문 패널위를 덧그리듯이 미끄러져 나가며 소리없는 아라이를 부른다. 그것은 기초마법 1회분에 해당하는 주문을 활성화하며 물질계의 다음 세계인 아스트랄계로 이어지는 사상유도기관을 구축한다.

그와 동시에 마법사의 가상적인 힘인 마력이 사상유도기관에 흘러들어간다. 마력은 가상적인 사상-마법을 현실로 불러내는 폭팔력이 되기 위해 한 곳으로 모인다음 어떻게 바뀔것인지 그 방향을 정한다. 이제 충분히 방출 상태가 된 사상유도기관은 마법사의 목소리를 일종의 창구겸 방아쇠로 삼아 언제든 마력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서는 물질계와 연결된다. 마침내 마력은 해방되어, 현실세계에서 국소적인 간섭이 일어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억지로 마법현상을 만들면서 순간적인 마법을 일으킨다.

-1권 69페이지에서

보통의 판타지에서는 마법하면 마나를 이용하는기술 정도로 간단하게 정리하는데 예로 든 문장에서 볼 수 있듯이 스트레이트 재킷의 마법은 구조는 같지만 이에 대한 중간단계에 대한 설정을 하는등 여러가지면에서 작가분이 신경을 쓰신곳이 많습니다.

3. 조연의 개성

일반적으로 조연이 늘어나면 일부 중요배역을 받은 녀석들을 제외하면 특징이 없는 녀석이 되기 쉽지만 1년에 한권나오는 소설답게 조연도 주인공 못지 않은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권당 5900원을 투자해도 절대 후회할것 같지 않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11 반여랑
    작성일
    05.04.24 20:23
    No. 1

    와...색다른 설정이네요.
    재미있겠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원거
    작성일
    05.04.25 15:57
    No. 2

    재미있습니다.ㅡ_- 일본소설이긴 하지만.. ㅜ_- 어서 우리판타지도
    톨킨의 영향에서 벗어나야할텐데 맨날 그게 그거인 설정우려먹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소호검
    작성일
    05.04.25 19:24
    No. 3

    음 차라리 톨킨의 설정이라두 충실히 따르면 다행이지만 오히려 료(음 성이 잘 생각이.. 리전드 오브 로도스 워의 작가)식 판타지 그리고 파판및 일본식 판타지에 가까운거 같아요... 거기다 한국특유의 무협까지 가미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05.04.26 18:33
    No. 4

    뭐 나름대로 독특한 판타지도 나오니 괜찮죠~ 그보다도 스트레이트재킷은 정말 발매속도가 무서울정도로 느려서 =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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