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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라이더 2012에 대하여

작성자
Lv.99 유랑무인
작성
12.09.23 21:32
조회
5,863

작가명 : 우명

작품명 : 드림라이더 2012

출판사 : 루트미디어

'드림라이더 2012'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근데 보면 한계가 보이는 작품입니다.

작가가 인지하지 못해서인지 가상현실게임에 대한 영향력을 제대로 알지 못하더군요.

가상현실게임은 한마디로 혁명이고 인류의 역사를 가상현실 출현 이후와 이전으로 나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어쩌면 예수의 출현보다 더 영향력있는 사건이죠.

특히 시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것은 인류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일대 사건이죠.

흔하게 가상현실 안에서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는게 나옵니다. 그러나 실제는 학교도 가상현실 안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학교가 없어지고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모두 가상현실에서 수업을 할지도 모르죠.

또 회사의 업무도 가상현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개인의 여가시간이 엄청 많이 생기겠죠. 생활의 패러다임이 달라집니다.

쇼핑도 가상현실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은 편리하지만 직접 보고 만지고 입어보고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상현실에서는 직접 옷을 입어보고 전자제품을 사용해보고 자동차도 운전해보고 살 수 있습니다.

여행도 가상현실에서 할 수 있습니다. 지구와 똑 같은 환경을 만들 수도 있고 아바타행성과 같은 환경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비싼 비행기요금과 여행지의 불안한 치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익스트림 스포츠가 더이상 위험하지 않습니다. 가상현실에서는 현실의 익스트림 스포츠와 같은 스릴을 맛보면서 안전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페라리를 사도 소용이 없습니다. 페라리 악셀레이타를 제대로 밟을 수 있는 도로가 대한민국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상현실에서는 아우토반을 능가하는 스피드를 즐길 수 있고 게다가 안전하기까지 합니다.

스포츠가 달라집니다. 복싱에서 글러브는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가상현실에서는 더이상 글러브가 필요없습니다. 급소차기와 눈찌르기 같은 반칙도 허용될 수 있습니다. 축구가 선수의 체력문제로 매일 경기를 할 수 없지만 가상현실에서는 매일 축구시합을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또하나의 현실보다 더 좋은 세상을 창조할 수 있고 그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현실생활이 가상현실의 세상으로 옮겨질 수 있으니 가상현실을 지배하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죠.

솔직히 절대 한 기업이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가상현실을 차지하기위해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고작 석유의 확보를 위해서 이라크를 침공한 미군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기술을 위해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는 가만히 있을까요?

아마 주인공이 개발한다고 해도 혼자서 독차지는 불가능하고 그나마 독점적인 기술로 인해 좀 더 많은 지분을 가질수는 있겠죠.

그런 엄청난 기술을 있으면 좋지만 반드시 필요하지도 않는 기술을 얻기위해 쉽게 영역을 나누어주는 것을 보고는 좀 어이없더군요. 작가가 자신의 설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쉽게 보물을 마치 이사와서 떡 나누어 주듯 나누어 주는 것을 볼때 쫌 깹니다.

물론 작가의 설정이지만 작가의 설정이 좀 더 현실적으로 개연성있게 전개될때 독자가 더 사실감을 느끼고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99 신의망치
    작성일
    12.09.23 22:08
    No. 1

    동감하는 1인...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9.23 23:03
    No. 2

    이거 취향 극과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09.23 23:15
    No. 3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2.09.23 23:57
    No. 4

    가상현실에 사용된게 주술이다 보니 주술과 관련된 인물들이 사회에 새롭게 등장하게 될텐데, 너무 그런 내용이 없다는...뭐랄까 작가가 생각하는 전개를 위해 불편한 이슈들은 자체검열했다는 느낌? 너무 거창한 소재를 들고 온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구렁이
    작성일
    12.09.24 01:42
    No. 5

    음.. 너무 공감이 되네요
    접속시간은 어잡히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데 너무 중요한걸 주는 게 좀 어이없었음
    그나저나 마지막 부분에서 라지이가 현실로 나와 주인공하고 러브라인 형성하게 될 지가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4 劒星
    작성일
    12.09.24 08:19
    No. 6

    그런데 어차피 드림라이더 가상현실이라는게 과학이 아니라 주술이여서 문제아닌가요?
    주인공없으면 존재자체가 불가능한것인데 말이죠.
    음 이번권에서 막 핵심주술(꿈을 이어주는 동몽주였나?) 알리고 그랬으면 달라지지만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2.09.24 10:58
    No. 7

    가상현실 기술에서 시간을 늘려서 쓴다는 개념은 말 그대로 소설을 위한 개념이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소리죠. 뇌를 녹일 생각이 아니라면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무룡
    작성일
    12.09.24 13:24
    No. 8

    AutoHotKey를 이용한 방법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windows9
    작성일
    12.09.25 05:12
    No. 9

    유랑무인님 감상문처럼 그런식으로 복잡하게 현실상황을 투영해 가며 국제적으로 여러 갈등요소들을 부정적으로 부각시키고, 주인공 주변에 납치와 같은 사건이 일어나고, 주인공이 강대국 국가권력 앞에 굴복해서 끌려다니고, 기술 빼앗기고, 더 나아가 국가간 전쟁까지 일어나면 당연히 대한민국은 강대국의 군사력 앞에 현실적으로 초토화 될테고요... 그런 식으로 글을 써나가면 이 작품 누가 읽을까요? 애초에 작가분이 그런 식으로 쓸리가 없겠죠. 장르소설 그 중에 요즘 현대물의 키워드는 대리만족인데, 작가분이 정말 몰라서 그렇게 안쓰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런 현실적인 갈등요소들은 알아서 스킵해서 거기에 포커스는 맞추지 않고, 가상현실게임과 게임회사 에피소드에 좀 더 치중해서 글 전개를 이어갔기에, 고민없이 술술 읽기 편해서 책방에서도 잘나가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유랑무인
    작성일
    12.09.25 05:38
    No. 10

    주인공이 가상현실에 대한 활용이 아주 제한적이죠. 겨우 게임에 대한 활용이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바보가 아니라면 가상현실의 가치를 모를 수 없죠. 주인공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그걸 다 무시하고 전개하니 개연성과는 무관한 소설이 되었죠. 원래 개연성 무시하는 소설이 대부분인 장르소설이지만 장르소설의 한계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좋다는 분도 있지만 대중적인 소설이 되기엔 부족해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다운타운
    작성일
    12.09.25 16:49
    No. 11

    게임말고도 활용하는거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象牙城
    작성일
    12.09.28 13:15
    No. 12

    유랑가인님 한기업이 독차지할수 없는 기술이라는 앞부분의 논지와 경쟁자를 키워주는 행동이 어이 없다는 뒷부분의 논지가 서로 충돌합니다.
    어차피 독식할수 없는 기술이라면 적당한 기술받고 나누어 주는게 합리적 행동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러스트언
    작성일
    12.10.03 19:36
    No. 13

    단지 주인공 가상세계 옆에서 알짱거리는 여자의 정체가 정말 궁금함.
    신도 아니고 상상의 결과물도 아닌것같은데 뭘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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