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우명
작품명 : 드림라이더 2012
출판사 : 루트미디어
'드림라이더 2012'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근데 보면 한계가 보이는 작품입니다.
작가가 인지하지 못해서인지 가상현실게임에 대한 영향력을 제대로 알지 못하더군요.
가상현실게임은 한마디로 혁명이고 인류의 역사를 가상현실 출현 이후와 이전으로 나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어쩌면 예수의 출현보다 더 영향력있는 사건이죠.
특히 시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것은 인류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일대 사건이죠.
흔하게 가상현실 안에서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는게 나옵니다. 그러나 실제는 학교도 가상현실 안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학교가 없어지고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모두 가상현실에서 수업을 할지도 모르죠.
또 회사의 업무도 가상현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개인의 여가시간이 엄청 많이 생기겠죠. 생활의 패러다임이 달라집니다.
쇼핑도 가상현실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은 편리하지만 직접 보고 만지고 입어보고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상현실에서는 직접 옷을 입어보고 전자제품을 사용해보고 자동차도 운전해보고 살 수 있습니다.
여행도 가상현실에서 할 수 있습니다. 지구와 똑 같은 환경을 만들 수도 있고 아바타행성과 같은 환경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비싼 비행기요금과 여행지의 불안한 치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익스트림 스포츠가 더이상 위험하지 않습니다. 가상현실에서는 현실의 익스트림 스포츠와 같은 스릴을 맛보면서 안전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페라리를 사도 소용이 없습니다. 페라리 악셀레이타를 제대로 밟을 수 있는 도로가 대한민국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상현실에서는 아우토반을 능가하는 스피드를 즐길 수 있고 게다가 안전하기까지 합니다.
스포츠가 달라집니다. 복싱에서 글러브는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가상현실에서는 더이상 글러브가 필요없습니다. 급소차기와 눈찌르기 같은 반칙도 허용될 수 있습니다. 축구가 선수의 체력문제로 매일 경기를 할 수 없지만 가상현실에서는 매일 축구시합을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또하나의 현실보다 더 좋은 세상을 창조할 수 있고 그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현실생활이 가상현실의 세상으로 옮겨질 수 있으니 가상현실을 지배하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죠.
솔직히 절대 한 기업이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가상현실을 차지하기위해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고작 석유의 확보를 위해서 이라크를 침공한 미군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기술을 위해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는 가만히 있을까요?
아마 주인공이 개발한다고 해도 혼자서 독차지는 불가능하고 그나마 독점적인 기술로 인해 좀 더 많은 지분을 가질수는 있겠죠.
그런 엄청난 기술을 있으면 좋지만 반드시 필요하지도 않는 기술을 얻기위해 쉽게 영역을 나누어주는 것을 보고는 좀 어이없더군요. 작가가 자신의 설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쉽게 보물을 마치 이사와서 떡 나누어 주듯 나누어 주는 것을 볼때 쫌 깹니다.
물론 작가의 설정이지만 작가의 설정이 좀 더 현실적으로 개연성있게 전개될때 독자가 더 사실감을 느끼고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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