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문우영
작품명 : 화선무적
출판사 : 드림북스
정말 간만에 화선무적 5권이 나왔습니다. 한 10개월? 그정도만에 나온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더군요. 전체적인 감상은 흐음... 으잉? 이정도 였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나쁜 것은 아닙니다. 글 솜씨도 매끄럽고 화선무적이라는 제목답게 그림을 가지고 일을 풀어나가는 내용도 나오고 장시우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일획지법도 조금씩 성장해 나갑니다. 그런데 뭐랄까요? 예상하지 못한 내용전개에 조금은 어리둥절 하기도 했습니다. 두가지만 적어보자면
첫째, 천마성의 힘이 상상이상으로 강하다는 겁니다. 정무문은 상대도 안될정도로 말이죠. 얘네가 왜 웅크리고 살았는지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어마어마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장시우가 기연을 얻고 나타나지 않았다면 그야말로 정무문은 초토화가 되다 못해지구의 먼지로 사라졌을 정도입니다.
둘째, 장시우가 상대해야할 엄청난 세력이 또하나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 인물이 참 의외의 인물이라는거죠. 무협지 속의 세상은 기연천국이기에 그러려니 합니다만 꼭 이인물마저 그런 강자의 반열에 들게 해야하는지가 의심스럽습니다( 기연 퀘스트 성공시 마선에 도달)
아! 이건 어리둥절한 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궁금한 건데..4권 마지막쯤이였나?? 최종보스 냄새를 풀풀 풍기던 혈왕의 이야기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5권끝날때까지 전혀 나오지 않기에 이 작품이 생각보다 장편이 될 것같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이 혈왕씨가 최종보스가 되기에는 약해보인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5권이었니까요...
이런 고로 장시우가 상대해야 할 적이 아주 많습니다. 일단 방산군,혈왕, 그리고 마선퀘스트중인 그분과 그분의 수하가 될 사람들, 그리고 주인공인생의 숙적인 주인영감님(아마도 마존 곽양봉?) 일단 이정도 일 것 같긴한데... 만약에 주인영감이 정말 곽양봉이라면 1권 초반부에서 곽양봉을 이상한 곳에 떨어뜨린 의외의 인물이 또 있을거란이야긴데... 참 그인물까지 생각해보면... 갈길이 첩첩산중이로군요. 그의 우울하고 찌질한 인생에 빛이 오기까진 갈길이 먼듯합니다.
연재주기만 좀 빨랐다면 극찬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제 애를 너무나 태웠기에 마냥 좋은 글을 적을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좋은 작품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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