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무진
작품명 : 마도협객전
출판사 : 청어람
오랜만에 다음 권이 보고싶어지는 책이 나왔군요. 2권 마지막 장을 덮은 뒤 "이거다!!"싶은 생각에 감상글을 씁니다.
솔직히 최근에 조금 질려있었습니다. 무협이나 판타지나 패턴이 너무 정해져있는 것 같아서;; 제가 앞날이 보이는 이야기는 별로 안 좋아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마도협객전은 설정이나 이야기가 참신해서 좋습니다. 별 생각없이 집어들었다가, 대박을 건진 느낌이랄까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현재는 마도천하입니다. 마교나 혈교 같은 마도와 사도가 연합한 구룡성이라는 곳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정파의 연합인 정천맹은 겨우 살아남아 있구요.
그런데 이 구룡성에서 마공을 익힌 마인들은 일정한 경지를 넘다보면 폭주를 하고, 자제력을 잃고 구룡성을 빠져나가 백성들을 잔인하게 죽입니다.
그걸 막는 것이 구룡성에 소속되어 있는 살마입니다.
마도인이면서 마인들을 잡는 거죠.
살마는 구룡성에 소속된 오마 중의 한 명이고... 뭐, 이런 식으로 강자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살마가 과거에 혈교에 배신을 당해 팔다리가 잘린 채 쫓겨났고, 숨어서 마인을 사냥할 수 있도록 기른 후예가 주인공이라는 설정입니다.
시골마을에서 어떤 아이가 징그러운 벌레를 토해내고 죽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어쩐지 헌터헌터 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일반적이지 않아서 여러모로 신선했습니다.
마공을 익힌 주인공이 정천맹에 들어가는 것도 긴장되고, 2권 마지막에 진짜 살마가 등장하는 것도 그렇고..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말재주가 없어서, 잘 표현을 못하겠네요. ㅠㅠ
아무튼 일반적인 무협에 질리신 분들 한 번 쯤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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